오랜만에 웹기획가이드를 올려봅니다. 요즘들어 제 건강과 컨디션 문제로 인해 집필과 블로깅 둘 다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제 책을 기다리시는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책을 기다리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짬짬히 웹기획가이드를 이어서 연재하겠습니다. 오늘은 서비스를 기획 함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어느정도 모양새를 갖춘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기획부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타 부서와의 요청이나 협업을 통해 진행하는 경우를 필연적으로 접하게 됩니다. 여기서의 타 부서란 주로 마케팅이나 운영부서가 될 것이고, 쇼핑몰이라면 매출을 담당하는 MD부서가 여기에 해당하는데요, 타 부서와의 협의가 필수적이지 않은 기획부서 자체 프로젝트의 ..
"웹기획자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하나요?" 웹 기획과 관련된 질문 중 빈도가 높은 질문이면서도 가장 답변하기 난해한 질문 중 하나인데.. 웹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딴다거나 혹은 특정 전공이 있는 것은 아니며,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쓰고, 경험하고, 일상적으로 많이 생각하는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즉, '공부의 범위'로 제한하기엔 웹기획자가 알아야 할 내용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웹기획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느냐?' 보다는 '기획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몸에 체득해야 하는가?'가 더 올바른 질문이라 보아집니다. 일주일에 1권씩의 책은 읽고 있습니까? - "독서 없는 기획자의 앞 날은 없다." 좋은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상적으로 독서라는 습관을 몸에 지니고 있어야..
딱 세 달만에 '웹 기획자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요?' 두 번째 글을 이어 갑니다..(요즘 정말 죽도록 바쁩니다. 직장생활 14년간 이렇게 열심히 일한 시기가 있었나 싶은 정도군요.)앞선 글에서는 웹 기획자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을 정리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웹 기획자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제반능력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풍부한 어휘능력(언어 구사능력)을 키워라!! 웹 기획자로 거듭나기 위한 첫번 째 필요 조건으로 풍부한 어휘능력을 들 수 있는데요. 굳이 웹 기획이 아니더라도 기획 분야에서의 어휘능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휘능력은 타 부서나 결정권을 가진 상관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전달이 필요한 내용을 어필할 때 어휘능력을 갖추지 못했을 때와 비교해서 더..
최근엔 뜸했었죠? 근 두어달째 웹기획 가이드를 비롯한 전체 카테고리의 글 업데이트가 거의 정지된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요즘 제가 책 한 권을 쓰고 있기 때문이죠.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웹 기획"을 주제로 실무에서 접하는 다양한 업무들과 이에 대한 대처방법들이 수록될 예정인데, 전반적인 방향성은 웹 기획자나 모바일 기획자 본인들도 망각하고 있는 "기획"의 중요성이 많이 다뤄지며, 웹이나 모바일 기획자들이 본연의 업무라 할 수 있는 기획 즉.. 왜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지에 대한 이유나 목적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디자이너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UI나 UX를 중심으로 두는 요즘의 상황... 물론, 시장의 흐름이 변화 함에 따라 키보드와 마우스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터치, 제스처, 시각적..
안녕하세요? 야메군 입니다.앞서 정리했던 RFP 작성법, 잘 읽어보셨나요? 오늘 다룬 2편에서는 1편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제안요청 정의와 제안서 작성가이드 정리요령을 살펴보겠습니다. 앞단에서 구축컨셉과 타깃을 정의하는 과정을 설명드렸는데, 이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의한 자료가 바로 제안요청 사항 정의 항목 입니다. 제안요청 사항 정의 - 구체적이고.. 구체적이고.. 구체적이고.. 제안요청 사항은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의 사용자 페이지와 관리 페이지에 대한 사이트 맵 및 짚어주어야 할 유의사항을 정리해야 하며, 이를 개발하기 위한 개발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제안도 받아야 하는데, 처음부터 얼마 이내로 해달라는 금액 제한을 걸기보다는 먼저 최적환경의 제안을 받은 후, 금액을 조율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안녕하세요? 야메군 입니다. 오늘 이야기 할 웹기획 가이드는 백오피스 기획에 대한 내용인데요, 백오피스(BackOffice), 같은 단어 임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업종이나 분야에 따라 그 의미가 천차만별인데, 웹/모바일 분야에서의 백오피스는 보통 관리자 페이지라고 합니다. 즉, 일반 고객이 접근하는 프론트페이지(Front page)의 운영과 관리를 뒷받침하는 여러 요소들을 담고 있고, 여기에 경영관리나 회계, 마케팅 등 회사의 모든 지원요소들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호텔업계에서 사용하는 백오피스의 의미와 비슷하죠.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 그거 ERP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사전적인 의미만 놓고보면, 전사적 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의 약자인 ERP와 ..
설마... '이 포스팅의 내용을 100% 숙지하면 참여율이 두 배나 상승하는 상품평 이벤트기획을 할 수 있는걸까?!" 하고 생각하신 분은 없으시겠죠? 뭐.. 그리 생각하신 분이 계셨다면... 당신은 순진한 사람..ㅋㅋㅋㅋ 당연히, 이 글을 읽고 글의 내용대로 상품평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해도 기존 대비, 두 배나 되는 참여율의 상승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벤트의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 짓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들이 발생할 수 있고, 이 모든 경우의 수를 충족했다고 해도 적절한 운이나 이슈의 캐치하지 못할 경우, 그냥 그저그런 이벤트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왠지 핑계가 늘어나는 거 같아.. 그렇기에 참여율 두 배까지는 장담할 수 없고... 한 1.2배 쯤은 보장할 수 있는 상품평 이벤트 ..
웹기획자.. 혹은 웹 사이트 제작을 위해 에이전시나 SI업체에 웹사이트 구축 작업을 맡겨야 하는 의뢰업체 담당자가 자주 접하는 용어 중 하나인 RFP.. 그런데, 의외로 이 RFP를 처음 접하시는 분이 많은데 반해, 해당 문서의 해석방법이나 작성방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는 듯 하여, 오늘은 RFP에 대한 정의와 함께 RFP 작성요령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RFP(Request For Proposal)는 제안요청서라고도 하는데, 웹 사이트나 솔루션을 구축하고자 하는 클라이언트가 에이전시 또는 SI업체 측에 '우리는 이렇게 만들고자 하는데, 작업이 가능하다면 제안을 넣어달라.'는 의미의 컨셉정의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컨셉정의서라고 하니 마치...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이며, 사용자 친화와..
안녕하세요? 야메군 입니다. 요 몇 일... 딱딱하고 머리 아플 법한 글로 블로그를 채워넣었는데, 좀 릴렉스해보자는 의미로 살짝 가벼운 주제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제가 "야메의 이상한 생각과 공감" 블로그에 첫 포스팅을 한 게 2009년 7월 14일이니.. 운영한 지가 벌써 만으로 4년이 조금 지났는데요. 그간 글빨이 살아날 때는 좀 적극적으로 포스팅 했지만, 회사 일이나 여러 공사다망한 일들로 인해 신경쓰지 못한 채, 방치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 방문자 역시도 들쭉날쭉한 경우도 많았고, 방문자의 비중 역시도 다음 View와 같은 메타블로그 서비스에 의존하는 경향도 있었습니다만, 시간이 흘러 점차 볼만한 컨텐츠들이 늘어가면서 주요 검색엔진의 트래픽이 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을 압도하기 시작했습니..
작년 언제부터인가 웹접근성이란 이름아래, 장애인의 웹접근성과 이용의 편의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시행된 이후.. 수많은 공공기관과 대형 인터넷 서비스 업체 주도의 웹접근성 프로젝트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장애인차별 금지법(이하 장차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2013년 4월 23일 이후, 많은 서비스 업체들이 장차법 준수를 위해 웹접근성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덕택일지는 모르겠으나.. 닷컴버블 이후 침체된 웹에이전시와 SI 업체들이 직간접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고, 관련 세미나가 거의 매주 진행되는 가운데 문득, 공공기관 또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의 웹접근성 프로젝트가 실제 장애인들에게 얼마만큼 실효성을 제공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작년부터 이슈가 되어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