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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기획자 신입으로 지원하기 위해선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나요?"

오랜기간 웹기획 강의를 진행하며 비교적 잦은 빈도로 들어오는 질문입니다. 저 역시도 이쪽 분야에서 십수년간 일을 해오며 손에 다 꼽을 수 없을 만큼, 실무 면접관으로써 많은 면접을 진행해왔고 또 많은 구직자들을 평가/검토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신입 구직자가 갖춰야 하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지 못한 채,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이 아닌 자신이 강조하고자 하는 역량만을 어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아무리 기획자적 자질과 잠재성이 갖춰졌다 할지라도 구직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제 관점에서 훌륭한 기획 자질을 갖추고 있음에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지 않거나 면접 포인트를 놓침으로 인해, 채용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분들을 보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에 동종 분야의 선배 입장에서 웹기획자로 일하고자 하는 신입 구직자가 갖춰야 할 요하는 몇 가지의 팁을 소개할까 합니다.(이번 글은 딱히 웹기획가이드로 분류하기엔 다소 거리감이 있는 내용이지만, 웹기획자로 일하기 위한 첫 관문이 취업인 만큼, 포괄적인 관점에서 웹기획가이드 카테고리에 수록합니다.)

 

인성이란 이름의 조건.

 

일반적으로 집을 짓는 과정의 중요도를 따지자면, 예나 지금이나 기반의 튼튼함을 최우선 순위로 둡니다. 기반이 부실하다면 아무리 고급자재로 집을 올린다 한 들, 금새 무너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겠지요. 보통 회사에서 신입 구직자를 채용할 때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바로 튼튼한 기반 입니다. 여기서의 기반이란 어떤 지식적인 많고 적음을 의미한 것이 아닌, 그 사람이 가진 인성(人性, Personality)을 뜻합니다. 여기에 인성과 연계되는 성실성이나 책임감, 인내심, 정직함 정도가 더해질 듯 하네요.

 

대표이미지

 

회사의 입장에서 이런 인성들은 업무를 수행 하는데 있어 아주 기본적이지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관점입니다. 아마도 이런 이야기를 듣는 신입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그럼 당신은 인성을 갖췄습니까?" 라는 질문에 100% 확신할 수 있는 분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럼 이 시점에서 인성에 대해서 정의해보죠.

 

자신만의 생활스타일로서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지속적이고 일관된 독특한 심리 및 행동 양식이다.

 

인성은 내적 동기나 욕구와 이들의 표현을 조절하거나 제한하는 내외적 통제 간의 화해를 나타내는데, 이는 개인과 그의 환경 간에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능하기 때문이다. 달리 표현하면, 인성은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개인의 방법을 특색지우는 일련의 습관이라 할 수 있다.

 

몇 가지 요점을 살펴보면, 먼저 인성 개념은 심리학자들이 행동을 관찰하고 측정하기 위한 방법에 동의하기 위해 허용한 용어이며, 이는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인 기능 속성뿐만 아니라 개인에게 독특한 속성을 나타낸다. 인성은 더욱 안정적이고 변화하지 않는 측면의 개인 기능(구조)과 더욱 유동적이고 변화하는 측면(과정)을 둘 다 포함한다. 인성은 개인의 인지와 정서, 그리고 외현적 행동과정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관여한다.

 

특수교육학 사전에 무척 거창하게 정의하고 있는 인성의 개념을 한마디로 요약해본다면, "관계성"으로 압축할 수 있는데, 관계성이란 개인이 보편적인 환경에서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이면서 꼭 필요한 요소 입니다. 여기서 좋은 인성이 꼭 활발하고 사교적인 성격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며, 내성적인 성격이라도 위의 성실함이나 책임감, 정직함 등이 갖춰진다면 보통 좋은 인성을 가졌다고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보통 회사에서는 아무래도 내성적인 성격보다는 활발한 성격을 선호하며,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선호하기 마련입니다.

 

그 녀석 덕택에 신나다못해 미칠 것 같은 분위기..

 

막상 신입사원이라고 뽑아놨더니, 왠지 뚱하고 잘 웃지도 않고 소극적인 성향에 내성적이기까지 하다면 상급자 입장에서는 커뮤니케이션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갖게 될 것이며 구직자 스스로도 조직에서 도태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면접관에게 좋은 인성을 어필할 수 있을까요? 답은 나와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내성적인 구직 희망자 분들에게 성격을 고치라는 말까지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소극적인 자세 만큼은 확실히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짜피 신입 구직자에게 요구하는 역량이 그리 높지 않다고 봤을 때, 실력을 어필하는 것 자체 더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구직자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짜피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업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 새로 배워야 하는데 추상적으로만 느껴질 실력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지금 아무리 어필해봐야 별 의미 없는 실력을 어필하기 보단, 매사에 적극적인 자세와 인내심, 포기하지 않는 자세, 그리고 남들보다 한 시간 일찍 회사에 출근하거나 상급자의 지시에 그 결과를 떠나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더불어 상대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어필하는 것이 신입 구직자에게 필요한 아주 필수적인 요소일 겁니다.

 

실제로 모 쇼핑몰 공채 면접과정에서 이런 면접자를 만나본 적이 있습니다.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저는 xxxxx에서 주최한 대학생 광고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공모전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다년간의 해외유학을 통해 언어능력은 물론 많은 견문을 넓혀 왔기에 귀 사에 충분히 쓰일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 이하 중략...

 

상당히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소개를 듣고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xxx씨가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이 우리 회사의 어떤 부분에 어떻게 쓰일 것이며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면접자는 상당히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 질문은 단지 그 면접자에게 면박을 주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자신의 실력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만큼의 역량을 갖췄다면 그 다음 STEP 까지는 고민했으리라 생각했던 것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했던 것이죠.

 

신입 구직자에 대한 현재의 실력은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앞서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던 인성을 제외하고는 잠재력의 유무가 면접관에게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차라리 인성 이외에 자신의 뭔가를 어필하고자 한다면 탐구능력이나 생각의 크기, 가치관을 통한 잠재력을 어필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의 미래 발전가치를 어필하는 것이 훨씬 좋은 인상으로 남길 수 있을 겁니다.

 

기획자의 입사지원서에 중요한 것들.

 

일반적으로 회사에 입사지원 할 때, 이력서와 함께 자기소개서를 같이 제출하게 됩니다.(간혹 신입 기획자에게 소정의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신입에게 제출할 포트폴리오가 있다는 것 자체가 어폐가 있는 것이겠죠.) 보통 이력서에는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함께 학력, 가족사항과 자격보유 항목 그리고 수상경력 등의 정보가 수록되며 여기에 "나"를 어필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가 하나의 패키지로 묶이게 됩니다. 사실 디자인이나 개발 등의 다른 포지션은 어떤 기준으로 채용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획 포지션의 경우 이력서의 내용보다 자기소개서의 내용 즉, 구직자의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과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등을 파악하게 되고, 우리 회사 또는 우리 팀에 잘 맞는 인재인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면접 진행여부를 결정짓게 됩니다.

 

그런데, 기획포지션으로 입사를 희망하는 많은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히는 간과한다기 보다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할 지 모른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 합니다.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기소개서의 패턴을 살펴보면 아마도 아래의 패턴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겁니다.

 

1. 가정환경. (다들 하나같이 엄한 가정에서 커왔다는군요.)

2. 학창시절을 통한 교우관계 및 자신에 대한 어필. (누구나 한번쯤은 반장을 해봤을 겁니다.)

3. 성격과 취미 또는 관심사. (보통들 활발하다고 하죠?)

4. 자신의 장단점. (단점으로 보통 고집이 강하다거나 하나에 열중하면 끝을 봐야하는 점을 꼽지요.)

5. 입사에 따른 포부. (열심히 해야죠. 가끔 분골쇄신이라는 표현이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가요? 이 글은 보는 구직자 분들, 공감하시나요? 물론 요즘엔 다양한 자기소개서 작성 가이드를 통해 좀 더 세련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위와 같은 평이한 흐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이한 구조는 경쟁력 측면에서 상대우위는 커녕 자신을 어필하는데에도 적합하지 못합니다. 

 

"나"를 어필한다는 것. 아마도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나"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일 겁니다. 그런데 자기소개서에서 "나"를 잘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은 기획자에게 있어 매우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나"의 무엇이 소개꺼리로 적합한 지에 대한 스스로의 "분석"은 기획의 시발점이나 다름 없는데, "나" 자체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다른 서비스를 기획하고 분석한다는 것이 어폐가 있는 게 아닐까요?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단순 나열식의 건조한 형태보다는 자신을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에세이 형태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그럼 나를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 고민해야 할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주제" 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보편적인 형태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대체적으로 두서없이 흐르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주제의 유무 때문입니다. 주제를 정한다는 것은 글을 읽는 사람에게 글에 대한 가이드 즉, "이 글은 xxx에 대한 내용으로 쓰여져 있다."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글을 읽는데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에게도 글이 삼천포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주제란 틀 내에서 전개 될 수 있게끔하는 안전펜스 역할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어떠한 글을 막론하고 주제의 중요성은 백 번을 강조해도 늘 부족하죠. 기획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오프라인 강의 때마다 늘 강조하는 것이 바로 그 주제 인데요, 기획에서도 주제에 해당하는 개요를 얼마나 잘 구성하느냐에 따라 기획 본연의 목적에 다가갈 수 있는 것 처럼, 사소해보이는 자기소개서도 하나의 글이라고 봤을 때 주제의 있고 없음에 따라 글의 전개에 큰 차이가 생깁니다. 자기소개서 역시도 주제가 없음으로 인해 산만하게... 혹은 틀에 박힌 느낌으로 전개된다면 그쯤에서 기획자로서의 싹수(?)가 결정되어 버리게 되고 면접 기회조차도 주어지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자기소개서의 주제를 정할 때 "나의 삶" 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 같이 너무 포괄적이거나 추상적인 주제로 정하는 것은 주제가 없으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나의 삶" 보다는 "내 삶의 중요한 잣대", "내가 좋아하는 것들"보다는 "나는 왜 라면을 좋아하는가?"와 같은 주제가 글을 쓰기에 수월한 주제가 될겁니다. 이렇게 주제가 정해졌다면 그 다음은 어떤 구조로 자기소개서를 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여기서의 구조란 두괄식으로 쓸 것인가, 미괄식으로 쓸 것인가.. 혹은 글에 서두를 둘 것인가, 아닌가.. 히스토리를 순차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으로 쓸 것인가? 아니면 옴니버스 형태로 쓸 것인가가 그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나의 무엇을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쉽게 말해서 건물을 지을 때, "이 땅에 몇 층짜리 건물을 지을거야."가 주제를 정하는 과정이라면, "어떤 디자인에 어떤 공법으로 지을지"를 결정짓는 것이 글의 구조와 연결 될 듯 합니다. 글의 구조가 정해져야 비로써 무엇을 채워넣어야 할 지 세세한 그림이 그려지게 되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이 주제와의 "일관성" 입니다. 예를 들어 건물의 바닥 인테리어를 하는데, 1층은 바닥재를 대리석으로 깔았는데, 2층은 다다미로 깔고 3층은 아스팔트로 깐다면 그 모양이 심히 괴랄해지는 것처럼, 글의 어떤 단락을 읽더라도 동일한 주제로 이어지는 일관성을 갖춰야만 글을 읽는 사람은 온전히 그 글에 집중하게 됩니다.

 

자기소개서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제와 구조를 정한 후, 주제와 일관성 있는 자기소개를 하게 된다면 자기소개서를 읽는 면접관 입장에서도 신입 구직자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갈 수 밖에 없으며, 자연스럽게 면접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 역시 더불어 상승하게 됩니다.(자기소개서 작성방법에 대해서는 이후, 별도의 지면을 통해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절대로 귀찮아서 미루는 게 아니야.)

 

면접도 스킬이다.

 

네, 맞습니다. 면접도 하나의 스킬입니다. 면접 시 어떠한 표정과 자세로 면접관을 대할 지.. 그리고 면접 시 질문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알아가는 것 역시 중요한 스킬입니다. 기껏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잘 써놓고 면접에서 인상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혹은 말귀를 못알아 먹는다는 이유로 탈락하게 되면 그 또한 참 아쉬운 일일 겁니다. 면접이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다분히 경험적인 측면이 강한 부분이며 경험이 부족하게 되면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약점을 노출하고 궁극적으로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에 많은 면접 경험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감추고 강점을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뻥도 좀...

 

앞선 단락에서 많은 면접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많은 면접을 위해서는 일단 회사의 규모나 연봉의 사이즈와 무관하게 될 수 있으면 많은 곳에 입사지원서를 내고, 최대한 많은 면접을 보거나 아니면 그런 기회를 잡기 어렵다면 면접관련 스터디에 참가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 계열이나 공채 입사가 아니라면 면접은 필기시험 같은 과정은 생략되고 서류전형을 거쳐 보통 1차와 2차로 나눠 1차는 실무진 면접, 2차는 경영진 면접을 보게 될 겁니다.

 

사실 중소규모 회사의 경우, 면접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나 레퍼런스가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면접의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기에 압박면접이니, 창의성 테스트니.. 하는 부담되는 면접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줄어드는 만큼, 수월하게 면접을 볼수도 있겠다 싶지만, 체계가 없는 만큼 질문의 형태가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면접관의 질문방법이나 분위기에 따라서도 면접의 방향성이 결정되기도 하는 만큼, 체계가 없다는 것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압박면접 때문인지 남자쪽의 표정이 좀 혼이 나간 듯 하다...

 

하지만 체계가 잡혀있던 아니던 간에 면접자가 면접 시 보여줘야 하는 공통적인 모습은 바로, 웃는 얼굴과 적극적인 자세 그리고 면접관의 질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최소한의 이해력이 될 듯 합니다. 뭐 웃는 모습이나 활발한 모습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면접관의 질문을 파악하는 것은 처음 한 두 번의 면접을 봐서는 절대로 긴장에서 헤어나올 수 없기에 평소에 이해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두서없이 주절주절 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저 역시도 마찬가지이며, 면접이라는 중압감은 사회 초년생이나 15년이나 일을 해온 저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회사에 입사지원을 하기에 앞서 다양한 면접 경험을 통해 면접 분위기를 익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경험을 통해 다소간의 긴장을 풀며, 면접관의 질문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웹기획 신입 구직자가 취업을 위해 챙겨야 할 세 가지를 정리해 봤는데요, 위의 세 가지는 딱 기획자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며, 다른 직종에 비해 신입 채용의 문이 좁은 IT 관련 업종에 취업하고자 하는 모든 구직자에게 필요한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 여기에 한 가지 정도를 덧붙인다면, 차별화된 입사지원 양식의 개발입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규모가 큰 경우 자체적인 입사지원 양식을(제공되는 이력서 양식문서 또는 온라인 지원방식) 준수하여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라고 했을 때, 입사지원서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템플릿에 나를 담을 것인가?"도 중요한 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경우, 상황에 따라 직접 입사지원서 탬플릿을 직접 제작하곤 합니다. 간혹 제 탬플릿을 본 면접관들 중 입사지원서 내용을 둘째치고서라도 입사지원서 양식 자체의 깔끔함에 끌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탬플릿을 작성했나.. 하는 생각으로 면접을 결정했다는 분들도 있었을만큼, 자신을 잘 어필할 수 있는 것이 입사지원서의 내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지 몰라 작성한 입사지원 탬플릿을 첨부하오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아울러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공감댓글 한마디가 더 좋은 글이 나오는 원동력이랍니다. 글을 통해 도움이 되셨거나 기획과 관련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온라인 기획자의 필참도서,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 기획"의 저자, 야메군이 직강하는 "5주 만에 완성하는 기획마인드 강좌"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지금 즉시 온라인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강좌를 통해 단시간 내 기획의 기반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 오직 스킬샾(#) 에서만.  [강의 바로가기]

 


야메군. Web와 Mobile, Digital 카테고리 SME(Subject Matter Expert). 웹기획 18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Pattern recognition과 Machine learning,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 현재 하나투어에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 설계 중. 2016년 7월 7일, 웹/모바일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처음부터 다시배우는 웹기획(정재용, 최준호, 조영수 공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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