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메군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사용자가 서비스 또는 제품의 핵심가치(Value Proposition)를 경험하고 이를 계기로 서비스의 사용성이 극대화/활성화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자주 언급되곤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일컬어 아하! 모먼트(Aha! moment)라 하는데, 한마디로 문제 해결 방법이나 복잡한 개념이 갑자기 실현되거나 이해되는 것으로 풀어볼 수 있습니다. 마치 마음 속에 전구가 켜지면서 이전에는 불분명했던 생각이나 답을 밝혀주는 것과 같죠. 아하! 모먼트가 발생하는 순간은 예상치 못한 경우가 많으며, 이 경험을 통해 고객은 표현하기 힘들만큼의 만족감이나 흥분을 경험할 수 있죠.(마약 같은 건가...) 이와 같은 경험은 여러분도 간헐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야메군 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시거나 마케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ARR" 또는 "AARRR"이라는 용어를 한 번쯤은 접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무슨 영어 단어도 아니고 UI나 UX 같은 익숙한 약자도 아닌, 마치 키보드 잘못 쳤을 때 나오는 것 같은 용어인 AARRR... 오늘은 이 용어의 개념을 먼저 살펴보고 차후 기회가 된다면 각 비즈니스 도메인에서 바라보는 AARRR에 대해서도 정리해보겠습니다. AARRR은 2007년 즈음, 스타트업 엔젤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엑셀러레이터 500 Startup의 설립자인 Dave McClure이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 소개한 이후 해외 그로스 해킹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비즈니스 분석 방법입니다. 해당 개념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투자사에서 투자..
안녕하세요, 야메군 입니다. 회사 개발자들과 미팅을 하다 보면, 간간히 언급되는 용어 중 하나가 트랜잭션(Transaction)인데요. 부끄럽게도 오랜 기간 온라인 서비스 업종에서 일한 저도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고 있었을 뿐, 트랜잭션의 개념이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언급되는 트랜잭션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던 중 현재 재직중인 SaaS 기반의 모니터링 솔루션 회사, 와탭랩스에서 일하게 되면서 트랜잭션이란 용어를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트랜잭션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하나의 완성된 결과를 내기 위한 연산 과정” 정도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이런거죠. 우리가 이용하는 대부분의 온라인 서비스들은 멤버쉽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한마디로 가입을 해야하고 로..
엊그제 일인 것 같은데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막 시작되었던 2020년 봄 즈음, 정부는 코로나 집단 감염이 이루어진 특정 장소를 대상으로 코호트 집단 격리라는 조치를 발동했는데요, 데이터를 다루는 분들에게 있어서 코호트라는 단어는 무척 익숙한 단어일 테지만,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경우는 "코호트 격리=가둬놓는 것" 정도로 이해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들어보긴 좀 들어봤는데, 그 의미나 사용 방법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코호트 분석(Cohort Analysis)은 특정 기간에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는 집단(코호트)을 만들고, 그 집단 내에서의 변화를 추적하여 이해하는 분석 기법입니다. 아, 분석 기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코호트란 개념을 잠깐 설명해볼게요. 코..
언제부터 였을까요? B2C, B2B, C2C, B2B2C, B2G, B2E와 같은 비즈니스 용어들이 좀 익숙해졌다 싶었는데, 대략 10여년 전쯤부터 IaaS, PaaS, SaaS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개념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현재는 기업 대상 비즈니스 모델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아.. 점점 따라가기 버겁다...)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Software as a Service)와 같은 용어는 B2B 중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한 개념입니다. 이들은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 모델로 고객의 니즈에 맞게 서비스를 세분화하여 제공한다는 공통적인 ..
서비스 기획자가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중 높은 빈도로 듣게 되는 IT 용어 중 하나가 바로 API 입니다. 뭔가 개발 용어 갖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떤 개발자는 API가 필요한 항목이 어떤 것들이 있고, 그에 대한 세부적인 정책을 기획자한테 정하라고 하는데, 도대체 뭘 하라는 건지 당췌 알 수는 없고... 면접에서 API에 대해 아느냐고 묻는데 당황해서 식은 땀만 나오는 상황... 오늘은 API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 해볼게요. API는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로, 소프트웨어 간에 상호작용을 위한 인터페이스입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서비스) 간 데이터의 주고받거나 외부의 다른 서비스를 연동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또한 서버와 클라이언..
주니어 기획자 시절, 개발자들과 일하면서 매칭(Matching)이란 단어와 매핑(Mapping)이란 단어를 자주 들었었는데, 당시만 해도 이 두 단어의 차이를 잘 몰랐습니다. 그냥 개발자 마다 어떤 개발자는 매핑이라고 하고 어떤 개발자는 매칭이라고 하는 정도로 알고 있었죠. 물론 단어의 사전적 의미야 알고 있었지만, 그 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사전적 의미만으로는 알 수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연차가 어느 정도 쌓이고 매핑과 매칭이라는 개념을 업무에 대입해보게 되면서 "아... 매핑과 매칭은 다른 거였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 중 일부는 저의 주니어 시절 때처럼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게 되면 차차..
2014년 한 해.. O2O라는 용어가 많이 회자되었는데요, O2O는 "Online to Offline"의 약자로 온라인을 통해 고객 유입을 유도하여 오프라인으로 수익을 내는 마케팅 모델입니다. 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오프라인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해 본 경험을 가진 사용자라면 이 개념은 그리 새로울 게 없어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O2O의 마케팅적 개념을 벗어나 이를 좀 더 세분화하면 커머스 사업 관점의 O2O, 광고사업 관점의 O2O, 그리고 기술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O2O 정도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커머스와 O2O의 환상적인 조합 여기서 커머스냐 아니냐의 차이는 "고객이 돈을 지불하는가? 사업자가 지불하는가?"로 구분지을 수 있습니다. 혹자는 iBeacon 같은 근거리 감지기술을 활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