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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였을까요? B2C, B2B, C2C, B2B2C, B2G, B2E와 같은 비즈니스 용어들이 좀 익숙해졌다 싶었는데, 대략 10여년 전쯤부터 IaaS, PaaS, SaaS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개념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현재는 기업 대상 비즈니스 모델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아.. 점점 따라가기 버겁다...)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Software as a Service)와 같은 용어는 B2B 중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한 개념입니다. 이들은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 모델로 고객의 니즈에 맞게 서비스를 세분화하여 제공한다는 공통적인 특징도 있죠.

 

과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비즈니스는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와 같은 하드웨어를 납품하거나 IDC(Internet Data Center)와 같은 환경에서 안정적인 인터넷 망을 제공하거나 또는 기업의 요구사항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요구사항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 인터넷 망을 공급하던 비즈니스는 Amazon Web Services(AWS), Google Cloud Platform과 같이 네트워크 인프라나 하드웨어 환경을 통합으로 제공하는 IaaS라는 개념으로 진화했습니다. 쉽게 설명한다면 컴퓨터 자원과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그림.1]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IaaS, PaaS 환경

 

또한 과거, 개발자가 개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서버, 운영체제부터 모든 네트워킹, 스토리지, 미들웨어, 도구 등을 일일히 세팅해야 했던 불편함이 클라우드 내에서 소프트웨어의 배포, 유지보수의 편의성이 극대화된 Microsoft Azure, Google Cloud Run과 같은 PaaS라는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했습니다. PaaS를 좀 더 쉽게 설명한다면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있어 필요한 제반 환경과 다양한 개발 도구를 제공하는 서비스고요.

 

기업의 비즈니스의 목적 또는 필요성에 따라 운영하는 ERP(전사지원 관리; Enterprise Resource Planning)나 CRM(고객관계 괸리;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TCT(협업 툴; Team Collaboration Tool)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서버나 컴퓨터에 설치해서 운영하던 구조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일체를 제공하는 SaaS라는 모델로 진화했습니다. 적절한 예로 IT 환경에서 대부분 사용 중인 Google Docs나 Mircosoft 365, 강력한 이슈 트래커로 유명한 JIRA 난 이게 싫다, 문서 기반의 협업 툴인 Notion 너도 싫어 도 대표적인 SaaS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그림.2] 문서 기반의 협업 툴, Notion의 화면

 

이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데이터 사용량이나 사용인원, 사용기능 등 각각의 미터링 정책에 따른 과금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서비스나 조직의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자체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기업의 규모나 특성에 맞게 적절한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네요. 물론... 비싼 게 좋은 겁니다만..ㅎㅎ


지금까지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용어인 IaaS와 PaaS, SaaS의 개념과 적절한 예시에 대해 설명 했는데요, 최근 들어 자고 일어나면 하나씩 생긴다고 할 정도로 개념과 용어의 홍수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용어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는 필요합니다만, 용어를 많이 아는 것=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므로 용어에 대해 너무 집착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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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메군, Web, Mobile, Digital 카테고리 SME(Subject Matter Expert). 서비스기획 21년차로 네이버 웹/모바일 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를 거쳐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Pattern recognition과 Machine learning 기반의 Natural language processing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행. 최근 스타트업계로 이직하여 반려동물과 온라인 피트니스 분야를 경험했고 현재 자율주행 도메인을 거쳐, 현재 SaaS 기반의 APM Monitoring 도메인에서 유일한 기획자로 재직 중. 2016년 7월, 웹/모바일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서적,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 기획(정재용, 최준호, 조영수 공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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