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겨보는 웹기획 가이드 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결과가 궁금하면, 먼저 실행해라.' 인데,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고 타이틀 카피를 뽑은 게 얼추 2011년 초쯤 이지만... 선천적인 게으름 때문인지 이제 글의 내용을 정리하게 되었네요..^^; 이번 글은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실행의 중요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제가 글의 주제만을 뽑아놓고.. 이제야 내용을 적어나가는 것도 실행의 부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보통 새 해가 되면 그 해에 실천해 나가야 할 리스트를 뽑고.. 하나씩 실행해서 연 말쯤엔 아주 보람된 한 해를 보냈다는 뿌듯한 마음을 갖고자하는 니즈를 가지고 있지만, 새 해 계획 중 제대로 실천되는 것은 많지 않을 뿐더러, 새 해 계획을 제대로 수행해 나가는 사람 역시도 ..
4월 말 경에, IT 전문 컨퍼런스/세미나 사이트인 비즈델리에서 진행하는 '웹 비즈니스 트렌드 컨퍼런스 2011' 에 컨텐츠를 관점으로 한 벤치마킹과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강의컨텍이 들어왔고, 작년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던 저는 살짝 망설였으나, 얼떨결에 진행을 수락하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이번 컨퍼런스의 경우에도 다들 이사에.. 무슨 회사 대표에..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포털의 본부장 분들이라 여전히 주눅들긴 매 한가지네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대리에서 과장으로 승진했다는 거?) 작년에도많은 준비를 했지만, 홀랑 까먹어버리는 바람에 1시간짜리 강의를 30분에 끝내버렸는데.. 설마 이번에도 그러는 건 아니겠지요.. 그랬다간.. 강의 시장에서 제명이 될 판입니다...
지난 번 툴의 능숙함을 키우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했는데, 공감이 가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오늘 이야기는 툴 이야기를 다루면서... 잠깐 언급하고 지나갔던 생각을 툴로써 표현해 낼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툴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까 하는데요. 툴의 능숙함이 툴 자체에 대한 숙련도를 의미한다면 오늘의 주제인 툴을 활용한 표현은, 툴을 활용해서 얼마나 보기좋고(인지력).. 먹기 좋은(이해력) 떡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입니다. 하필 하고 많은 예시 중에서 음식을 예시로 꺼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시니어 기획자로 가는 과정인 툴을 다루는 부분과, 요리사가 요리를 배우는 과정 간에는 꽤나 공통적인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요리사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우선순위로 배우는 기본기..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매번 디지털 제품관련 리뷰만을 올려오다 정말 오랜만에 웹 기획 관련 글을 포스팅하는 것 같은데, 다시금 본업으로 돌아가서 웹기획 초보강좌 글을 연재할까 합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웹 기획과 필연적이라 할 수 있는 도구에 대한 내용인데요. 평소 1~3년차의 주니어기획자들을 만나 이야기 해보면.. 꼭 한 번씩 들어오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기획을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인데, 그런 질문이 들어왔을 때, 답변을 하기에 앞서 이런 질문을 하나 던져봅니다. 툴(Tool)을 잘 다루시나요?' 여기서 툴을 잘 다루냐는 질문의 의미는 기획을 하기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문서 저작 툴 자체의 기능적인 능숙정도와 함께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툴을 통해 표현해 낼 수 있는가... 하는..
몇 주 전이었죠.... 월간 웹에서 진행하는 미니 컨퍼런스에서 강의를 한다고 자랑스레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많은 부분들에서 아쉬움이 남는 강좌 였습니다. 나름 준비를 했다고는 생각했는데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 경험이 일천하다보니... 적지않은 긴장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그렇다 보니 '이걸 얘기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부분을 상당 수, 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 결과 약 60분 분량으로 진행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30분 만에 끝내버리는 놀라운 이적을 발휘하게 되어, 저 본인 뿐 아니라 강의를 듣는 분이나... 강의 주최자 분들까지 모두를 당황시키는 다소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본의아니게 말이죠..^^; 희미해지는 정신을 가까스로 부여잡고, ..
지난 주 였습니다... 월간 웹 컨퍼런스 담당자 분과 통화를 하고 얼떨결에 월간 웹에서 진행하는, 미니 컨퍼런스의 두 번째 세션을 진행 하겠노라고 수락 한 이후 일주일이 흐른 지금 불과 몇 일 후의 현실이 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거립니다. 컨퍼 런스에 발표할 자료도 자료지만 사실.. 백여 명이나 되는 수강자 앞에서 담담하게 강의자료를 발표 할 수 있을런지, 그게 더 걱정 되는군요.. 물론 강의나 세미나를 진행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만... 평소 20~30명 정도의 규모로 진행하는 것과 150명으로 진행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더더구나 마이크까지.. 흑..-_-; 컨퍼런스 당일 날 쪽팔림을 받는 일이 있더라도, 발표자료라는 발등에 떨어진 불 부터 먼저 끈 후, 찬찬히 생각해봐..
아쉽게도 현재 웹 기획자를 공식적으로 양성하는 대학이나, 학원과 같은 전문적인 교육기관은 매우 드문 게 현실이며.. 네이버나 다음 등의 대형 포털이나 지마켓이나 옥션 등과 같은 상위 커머스를 제외하면, 웹 기획자의 신입채용도.. 그리고 그 수요 역시도 매우 적은 편 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웹 기획이란 직종은 절대로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만한 직업은 아니며, 밝은 미래가 보장된 직업은 더더욱 아닙니다.(웹 기획 분야에서는 특별히 정년의 개념이 없지만 보통 실무에서 뛸 수 있는 시기를 최대 30대 중반 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암울한 현실만을 이야기 했습니다만, 그와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느정도의 경험과 능력을 쌓아 왔다면 웹 관련된 타 직군에 비해서 회사 내 입지나 중요도 혹은 대우가..
웹 기획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다보면, 이런저런 질문들을 받곤 하는데 그 중 높은 빈도를 차지하는 질문이 바로 웹기획자는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 입니다. 사실 해외의 경우, 웹 기획자라는 직군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국내의 웹 기획자들이 수행하는 업무는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데, 유독 국내에만 웹 기획자라는 직군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국내 웹 기반 산업의 범위가 해외의 그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하고 또 분업화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렇게 분업화 된 상황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웹 기획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게 됩니다. 아래는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한 웹 기획자에 대한 정의인데, 기획자가 수행하는 업무를 네 가지 정도로..
저는 매년 8회 가량, 입문자에서부터 5년차 이내의 주니어 기획자를 대상으로 웹기획 마인드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매 해 참석하시는 분들의 수준이 올라가는 것을 체감하고 있으며 웹 기획이란 분야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진다는 생각에 흐믓함을 가지는 한편.. 마음 한 구석엔 '과연 저들 중 몇 퍼센트나 제대로 된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러한 걱정은 "하등의 쓸모없는.." 걱정이긴 하지만 월드와이드 웹. 즉 인터넷이란 개념이 국내에 자리 잡은 지 불과 20여 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고, 웹 기획라는 직종 역시도 그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만큼, 단순한 기획 인프라의 증가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단순한 인프라의 증가.. 다시 말해 기획자의 자질과 마인드를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