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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현재 웹 기획자를 공식적으로 양성하는 대학이나, 학원과 같은 전문적인 교육기관은 매우 드문 게 현실이며.. 네이버나 다음 등의 대형 포털이나 지마켓이나 옥션 등과 같은 상위 커머스를 제외하면, 웹 기획자의 신입채용도.. 그리고 그 수요 역시도 매우 적은 편 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웹 기획이란 직종은 절대로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만한 직업은 아니며, 밝은 미래가 보장된 직업은 더더욱 아닙니다.(웹 기획 분야에서는 특별히 정년의 개념이 없지만 보통 실무에서 뛸 수 있는 시기를 최대 30대 중반 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암울한 현실만을 이야기 했습니다만, 그와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느정도의 경험과 능력을 쌓아 왔다면 웹 관련된 타 직군에 비해서 회사 내 입지나 중요도 혹은 대우가 월등하게 좋은 편이고, 상위로 올라 갈수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매우 부족한 편 이니.. 긍정적인 부분만 놓고 보자면 꽤나 매력적인 직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극과 극을 달리는 양날의 칼과 같은 웹기획자가 되기 위해선.. 웹에 대한 기본적인 경험을 쌓으신 후 진출하는 것이 보편적 방법 입니다. 즉 웹 디자이너나 웹 프로그래머, 커뮤니티나 컨텐츠 운영 등의 비교적 진입이 수월한 타 웹 관련 직종을 경험하신 후.. 기획자로 전업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어찌보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앞선 글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웹 기획은 웹에 대한 모든 내용을 광범위하게 습득해야 하기 대문에 결코 나쁜 선택이 아닙니다.
[그림. 1] 웹 기획에 대한 많은 궁금증들...
그 다음 방법으로는.. 웹 기획 관련 커뮤니티나 강좌를 통해 인맥을 형성해 나가며 다른 회원들이 등록해 놓은 기획안 등을 통해 간접적인 경혐을 쌓는 방법이 있는데, 대인 관계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이 방법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보여줌으로써 특채의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듯 합니다.(어짜피 대인관계는 기획자의 중요한 스킬 중 하나이니, 대인관계를 못한다고 이 방법을 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여담으로 제 경우엔, 좀 다른 과정을 밟아 기획자가 된 케이스인데, 아래의 Profile 내용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딴지일보를 통해서 기자와 인터넷 라디오방송 웹토이 방송국의 시나리오 작가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아이러브스쿨 웹진의 편집자로 직장 생활을 이어가다 커뮤니티 기획을 통해 웹기획 업무에 첫 발을 들여놓은 케이스 입니다.
이 같은 과정으로 기획업무를 시작하다보니... 웹 기획에 대한 기본지식도 없이 무작정 부딪혀하며, 웹 기획 업무를 익히느라 고생 꽤나 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미리 웹에 대한 디자인적이고, 개발적인 그리고 운영에 대한 가지는 것이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당시에만 해도 기획자라는 타이틀 자체가 흔치 않던 시기라 웹기획에 대해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사람도 없었고, 관련도서도 매우 드물었습니다.)
이렇게 웹 기획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신입 공채를 포함한 세가지 방법을 간략하게 알아봤는데 신입 채용이 매우 드문만큼 첫 직업 타이틀을 웹 기획자로 시작하기는 다소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신입채용 이외에도 기획자가 되기 위한 다른 방법들도 존재하고 있으니, 기획자로써의 시작이 다소 어렵다고 하여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도전에 주저하지 마세요. 그냥 지금 바로 시작하면 되는거니까요..^^
아울러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공감댓글 한마디가 더 좋은 글이 나오는 원동력이랍니다. 글을 통해 도움이 되셨거나 기획과 관련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야메군. Web와 Mobile, Digital 카테고리 SME(Subject Matter Expert). 웹기획 15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Pattern recognition과 Machine learning,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했으며, 2016년 7월 7일,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처음부터 다시배우는 웹기획(정재용, 최준호, 조영수 공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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