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선배, 화면기획서는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요… QA팀이 테스트케이스를 요청하더라고요.그건 또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선배오, 그 질문이 나올 줄 알았어. 테스트케이스는 ‘서비스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하나씩 검증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정리한 문서’야.👩🏼💼한나그럼 기획자가 그걸 왜 만들어요? QA팀에서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선배QA팀은 기능을 테스트하긴 하지만, ‘이 기능이 왜 필요한가’, ‘어떤 흐름이 있어야 정상인가’를 가장 잘 아는 건 기획자잖아.그래서 기획자의 의도를 반영한 테스트케이스가 꼭 필요해.🧑🏻💼선배테스트케이스 작성할 때는 다음 세 가지를 꼭 챙겨야 해.기능 기반: 예를 들어 ‘로그인’이라면 → 정상 로그인, 틀린 비밀번호, 미입..

👩🏻💼 소연:선배, 저희 팀이 점점 애자일 방식으로 일하는 걸 시도하거든요.그런데 애자일 조직 안에서 기획자는 뭐부터 해야 하고,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아직 감이 안 와요.🧑🏻💼 선배:좋은 질문이야.애자일 조직에서는 ‘기획자’라는 직함보다는 PM(Product Manager)이나 PO(Product Owner) 역할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본질은 같아. 문제를 정의하고, 사용자와 비즈니스 관점에서 제품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도와주는 일이지.👩🏻💼 소연: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건가요?🧑🏻💼 선배:크게 네 가지로 정리해줄게.1) 백로그 관리 – 우선순위를 정의하고 기능을 구체화해서 팀이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줘야 해.2) 스프린트 플래닝 참여 – 개..

👨🏻💻 재우:선배님… 저 합격 통보받았던 회사에서 갑자기 내부 사정으로 채용을 취소했대요.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하죠?ㅜㅜ🧑🏻💼 선배:뭐? 너 얼마 전에 이직 성공했다고 좋아했잖아?정말 속상하겠다.. 급변하는 시장 상확 탓에 간혹 있는 일이긴 한데,그냥 넘겨버려선 안돼, 일단 상황을 좀 정리해보자.🧑🏻💼 선배:일단 서면(이메일, 문자)으로 합격 통보를 받았는지,구두 약속이었는지에 따라 법적 효력이 달라질 수 있어.명확한 증거가 있다면 계약 체결 전이라도 고용계약에 준한다는법적인 판례도 존재하고 말야.👨🏻💻 재우:저, 이메일로 "최종 합격"이라는 오퍼레터를 받았는데요,그럼 효력이 있는 건가요?🧑🏻💼 선배:응, 가능성이 있어. 특히 네가 합격 통보를 받은..

👩🏻💼소연:“선배님, 저 졸업 후에 기획 직무 신입으로 지원해보려고요. 그런데… 전 직무 경험이 없어서 포트폴리오에 뭘 넣어야 할지 막막해요.”🧑🏻💼선배:소연아, 그 말 공감돼. 신입 기획자는 대부분 실제 업무 레퍼런스가 없지.업무 레퍼런스가 없는 신입에게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게맞나 싶기도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자질을 파악해서 옥석을 가리고자하는 기업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돼. 여기서 중요한 건 '자질'이야. 자질을 갖춘 기획자는 사고방식과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에서그렇지 못한 기획자와 차이가 있기 마련이야. 그렇기 때문에'어떤 경험을 했는가'의 측면을 고민하기 보다는‘어떤 사고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해.👩🏻💼소연:사고방식과 문제를 풀어나가..

👩🏼💼 한나:선배님! 저 요즘 느끼는 건데요,같은 말을 해도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 기획자가있더라고요. 커뮤니케이션 능력…그게 진짜 실력인 것 같아요. 일 잘하는 기획자는 뭐가 다른 걸까요?🧑🏻💼 선배:음~ 아주 좋은 질문이다! 한나님.사실 기획자는 ‘말’과 ‘문장’으로 일하는직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커뮤니케이션에서의 차이는 단순히 말만 잘하는 게아니라, 명확하게, 맥락 있게, 공감하며 소통하느냐에 달려있지.🧑🏻💼 선배:여기서 일반적인 기획자와 일 잘하는 기획자 간의차이를 따져볼 때, 설명의 방식, 문서 작성, 회의 태도나갈등 상황에서의 처리, 메시지 전달 방식 등을 토대로 판단해 볼 수있을 텐데, 하나씩 설명해줄게. 구분일반 기획자일 잘하는 기획자나는 어디?설명 방식기능 중심 ..

👩🏻💼 소연 :선배님, 요즘 제 기획이 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기획 실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선배 :소연님처럼 고민하는 건 이미 좋은 출발점이야.기획 실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만들고, 써보고, 고쳐보는 거야.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왜 이렇게 했는가’를 끊임없이 되묻는 거지. 아래 몇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해볼게.근데, 내가 암만 얘기해줘도 안할거잖아?ㅎㅎㅎ 그냥 듣고 끝내지 말고 꼭 실천해보길 바래.🧑🏻💼 선배 :기획 실력의 향상을 위해서 5가지의 방법을 실천하면 좋아.먼저 서비스를 분해해보는거야. 여기서의 분해는 벤치마킹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말 그대로의 분해를 의미해. 예를 들어볼게. 음.. 소연님이 매일 같이 이용하는 당근마켓 서..

한나:선배님… 혹시 회의 때 말 잘하는 팁 있으세요? 전 자꾸 회의만 하면 머리가 하얘져요.회의 전에 메모도 해보고 시뮬레이션도 해봤는데, 막상 제 차례가 오면 목이 딱 막히는 느낌이에요…선배 :한나님,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야. 나도 신입 때는 회의 자리만 앉아도 심장이 빨리 뛰었는데그런데 그 감정은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평가받고 있다”는 긴장감 때문이더라.사실 회의는 발표가 아니라 “말을 섞는 자리”야.그렇게 생각을 바꾸면 좀 편해질거야.한나:맞아요.. 저도 뭔가 말 잘해야 할 것 같고,엉뚱한 말 하면 ‘왜 저래’ 할까 봐 걱정돼요.선배 :그 감정이 너무 자연스러운 거야.근데 그걸 너무 피하려고만 하면 ‘아예 안 말하게 되는 루프’에 빠질 수 있어.그래서 작은 습관부터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아...

유리 :“선배님, 기획자 포지션으로 이직 준비 중인데요, 제가 1년 정도 경력 공백이 있거든요.면접에서 어떻게 설명해야 덜 불리할까요?”선배 : 유리님, 누구나 커리어를 쉬는 시기가 생길 수 있어요.그 자체로 불리한 건 아니에요.중요한 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고, 지금 어떻게 연결 지을 수 있는지예요.만일 제가 유리님의 입장이라면 이런 부분을 생각할 것 같아요.먼저 공백 이유는 명확하고 간결하게 설명해야 해요.예컨데 건강 상의 이유나 직무의 방향성을 탐색했다거나 하는 이유가 있을텐데,"왜 쉬었는지"보다는 쉬면서 무엇을 했고 무엇을 배웠는지에 집중하는 설명이 필요해요.또한 기획자로써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가도 중요해요.사이드 프로젝트를 했다거나 기존 포트폴리오의 업데이트와 Figma, S..

소연 :선배님… 저 사실 좀 걱정돼요.3년 차인데 벌써 세 번째 회사를 다니고 있거든요.주니어일수록 한 회사에 오래 있는 게 좋다는 말도 있고,이직이 잦으면 커리어에 불이익이 있다는 얘기도 많아서요…정말 그런가요?선배 :음, 소연님. 이직 생각 있어? 아직 하산할 때가 안되었는데..일단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말해주고 싶어.단순히 횟수만으로 평가하진 않지만, 이직의 ‘맥락’과 ‘메시지’가 없다면 불리할 수도 있지.내 관점에서 볼 때 이직의 횟수보다 중요한 3가지의 포인트가 있어. 항목채용자(면접관)가 보는 핵심 질문방향성"이 사람은 커리어의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나?"성장성"이직마다 실력과 책임이 커졌는가?"맥락성"왜 옮겼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 가능한가?"선배 :만일 잦은..

소연 :선배님, 자꾸 ‘좋은 기획’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근데 여전히 막연하고 무엇을 좋은 기획이라 하는 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좋은 기획이라는 게… 예쁘고 완벽한 기획서를 말하는 걸까요?선배 :그럴 수 있지. 나도 처음엔 기획서를 폰트 정렬 하나까지 예쁘게 만들면‘내가 잘한 기획이겠지’라고 생각한 적 있었어.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 되더라.좋은 기획은 ‘문서’보다 ‘결과’로 말해야 한다는 걸.선배 :만일 소연님이 A 서비스를 리뉴얼 한다고 가정해보자. "로그인 화면의 리뉴얼 사례"기존 로그인 화면이 복잡해서 이탈율이 높았고,팀에선 간단히 UI만 바꾸려 했어. 근데 소연님이 사용자 인터뷰 결과, 이메일 대신 전화번호로 로그인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다는 걸 찾아낸거야.그래서 단순 UI 개선이 아니라 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