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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연:

선배, 저희 팀이 점점 애자일 방식으로 일하는 걸 시도하거든요.

그런데 애자일 조직 안에서 기획자는 뭐부터 해야 하고,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아직 감이 안 와요.

🧑🏻‍💼 선배:

좋은 질문이야.

애자일 조직에서는 ‘기획자’라는 직함보다는 PM(Product Manager)이나 PO(Product Owner) 역할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본질은 같아. 문제를 정의하고, 사용자와 비즈니스 관점에서 제품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도와주는 일이지.

👩🏻‍💼 소연:

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건가요?

🧑🏻‍💼 선배: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해줄게.

1) 백로그 관리 – 우선순위를 정의하고 기능을 구체화해서 팀이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줘야 해.

2) 스프린트 플래닝 참여 – 개발자, 디자이너와 함께 어떤 일을 이번 스프린트에 할지 정하는 거지.

3) 일일 스탠드업 미팅 –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이슈가 생기면 빠르게 조율해야 하고.

4) 사용자 관점 유지 – 팀이 너무 기술 중심으로 가지 않도록 사용자 시나리오와 니즈를 계속 상기시켜줘야 해.

👩🏻‍💼 소연:

기획자가 오히려 더 주도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포지션 같네요?

🧑🏻‍💼 선배:

맞아. 개발이나 디자인처럼

직접 산출물을 만들지는 않지만,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판’을 설계하는 사람이 바로 기획자야.

👩🏻‍💼 소연:

스프린트 중간에 기획이 바뀌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해요?

🧑🏻‍💼 선배:

그게 애자일의 핵심이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거.

하지만 단순한 ‘변경’이 아니라 왜 바뀌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팀 전체가 동의할 수 있게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해.

👩🏻‍💼 소연:

듣고 보니… 애자일에서 기획자는 ‘조율자이자 방향잡이’ 같네요.

🧑🏻‍💼 선배:

딱 그 말이 맞아.

애자일은 빠르게 움직이는 만큼, 기획자는 항상 한발 앞서 생각하고 팀 전체의 연결고리가 되어야 해.

한 줄 요약:

애자일 조직에서 기획자는 사용자의 시선으로 팀의 방향을 잡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팀의 연결고리가 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야메군이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25년 차 서비스 기획자. 네이버 웹/모바일 기획자 커뮤니티 웹(WWW)을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메가엔터프라이즈, 짱공유닷컴, YES24를 거쳐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Pattern recognition과 Machine learning 기반의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한 연구. 최근 스타트업계로 이직, 반려동물과 온라인 피트니스 분야를 경험했고 자율주행 도메인을 거쳐 현재 SaaS 기반 Monitoring 도메인에서 유일한 기획자로 재직 중. 2016년 7월, 웹/모바일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서적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 기획”(정재용, 최준호, 조영수 공저) 출간. 2008년부터 약 15년간 서비스기획자의 성장을 위한 온/오프 강의를 통해 후배 기획자를 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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