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나 비싼 전공서적을 통째로 복사하는 대학가의 불법복사 악습이 디지털화하고 있다.. 복사집의 낯익은 풍경이 사라지는 대신 자동 스캐너를 이용해 책을 컴퓨터 파일로 변화하는 이른바, 북스캔(book scan)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동교동의 한 북스캔업소를 찾아 건너편 서점에서 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간도서를 맡겼다. 업소 직원은 책을 낱장으로 자른 뒤 스캐너에 넣었다. 채 5분도 되지않아 스캐너는 책을 모두 읽어냈고, 431쪽짜리 책은 130MB 크기 파일로 바뀌었다. 직원은 이 파일을 곧장 책 주인의 이메일로 전송했다. 요금은 책 값의 3분의 1인 5000원. 이 책은 현재 전자서적(e-book)으로 1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북스캔은 전자서적의 절반값에도 ..
새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도 애플과 삼성전자간에 벌어질 단말기 점유율 싸움의 순위를 뒤집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가 공동 연구해 내놓은 '2012년 모바일 산업 10대 이슈' 보고서를 통해서다. (링크를 클릭하면 보고서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난 26일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힌 NIPA와 SA는, 내년 모바일산업계 최대 화두가 '진화하는 글로벌 생태계 전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모바일 생태계는 멀티스크린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여러 단말기에 퍼뜨리면서 사용자를 묶어두는 전략이 핵심이 된다. 애플과 구글 등이 글로벌 생태계 전략을 발전시키는 양상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모바일 기기에서 풍부한 웹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대부분의 웹사이트가 모바일 웹을 지원하는 덕분이다. 그렇다면,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마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횟수에 차이가 있을까. 다 같은 스마트폰이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iOS 단말기에서 압도적인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통 분석업체 리치 렐리번스는, 애플 iOS를 통한 전자상거래 건 수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비해 훨씬 많이 발생했다는 분석 자료를 내놨다.. 리치 렐리번스 자료를 보면, 2011년 4월부터 12월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한 사용자가 저자상거래에 쓴 금액은 34억달러 수준으로 ..
KT가 한시적으로 LTE폰 3종을 3G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KT는 12월19일부터 2012년 1월20일까지 진행되는 올레 프리미엄 스마트폰 한정세일을 통해 ‘갤럭시S2 HD LTE’, ‘베가LTE M’, ‘갤럭시 노트’ 등을 3G 요금제로 판매한다. KT는 공정가격표시제도인 페어프라이스 정착에 호응해 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 혜택으로, 마련했다며 최신 LTE폰 사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한 달간 전국 올레매장과 올레샵에서 추가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2G 사업 종료가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고객 이탈 현상이 발생할까 마련한 궁여지책인 셈이다. 행사 기간 중 ‘갤럭시S2 HD LTE’ 월 6만4천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추가로 4만원, ‘베가LTE M’은 9만원을 단..
국내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2,000만 명을 넘기면서, 스마트폰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8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휴대전화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910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558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중 스마트폰 관련 피해 건 수는 총 752건으로 전체건 수의 82.6%에 달한다. 이 중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보면 엘지전자와 삼성전자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외산 업체인 HTC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 참고로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란 소비자가 제품 불만을 나타내 한국소비자원이 분쟁조정에 나선 건수를 말한다. 그래프를 보면 숫자가 많을수록 그만큼 불만 항의전화가 많이 와서 분쟁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충성도에서는 애플 단말기가 훨씬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25일 리서치업체인 GfK는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바꿀 수 있을 경우 현재 스마트폰을 그대로 사용할 것인지, 다른 제품으로 바꿀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아이폰 사용자들이 가장 높은 고객충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조사 결과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중국, 미국과 일본 등 9개국 450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것이다. 아이폰 사용자 중 84%가 그래도 아이폰을 선택하겠다고 답했으며,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60%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리서치인모션(RIM)사용자 중 블랙베리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자는 48% 였다. ..
방송통신위원회 (이하 방통위)와 KT가 손을 잡았다.. 법원의 2G 서비스 종료 정지 결정에 항고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연합전선을 구축한 모양새다.. 8일 방통위는 서울고등법원에 서울행정법원의 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결정에 대해 항고장을 제출했다. KT 역시 늦어도 9일 항고하기로 했다. 방통위 대변인은 2G 서비스 종료와 관련 상급법원의 판단을 받기 위해 8일 즉시 항고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결론을 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T 홍보실의 김윤정 대리 역시 그간 이용자 보호조치를 충실히 이행해온 KT는 법원의 결정에 즉시 항고할 방침이라며, 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방통위의 2G 종료 승인 결정이 최단 기간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7일 900여..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링크드인(LinkedIn)'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기존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사적인 SNS였다면 링크드인은 업무에 초점을 맞춘 SNS다. 따라서 링크드인 이용자들은 자신의 경력과 프로필을 올려 전 세계 사람들에 게 자신이 어떤 직업적 활동을 하는지 알린다. 링크드인의 아르빈드 라잔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 매니징 디렉터 겸 부사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은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 국민의 인터넷 이용수준이 높고, 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링크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며 한국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라잔 부사장은 한국어 지원을 통해 한국의 전문 인력들이 편리하게 비즈니스 인맥을 쌓을..
지난 11월 26일, 세상에 알려진 넥슨 메이플스토리 사용자 계정 해킹사건과 관련해 넥슨코리아가 11월28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용석 넥슨코리아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이번 해킹 사태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우선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사용자 계정이 털린 경로가 주요 관심사다. 넥슨쪽은 넥슨 내부에 있는 PC에 악성코드가 심어진 후... 이를 통해 해커가 메이플스토리 사용자 계정정보가 담긴 서버에 침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 직원이 쓰는 PC가 해커와 서버 사이에 다리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경찰과 함께 경로를 파악하..
단순한 '하룻밤 상대 찾기'로 악용 스마트폰 '소개팅 앱' 변질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쉽게 데이트 상대를 찾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인 소개팅 어플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직접 찾을 수 있고, 주선자 없이 소개팅도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최근 소개팅 애플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원나잇 스탠드'용으로 악용되고 있다. 이 같은 세태는 소개팅 애플 관련 카페에만 방문해 봐도 알 수 있다. 실제 한 포털사이트의 카페에는 홈런강좌 등의 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홈런은 소개팅 애플로 이성을 만나 잠자리를 같이 보냈다는 의미의 인터넷 신조어다. 해당 게시글에는 애플을 통해 이성과 만나러 가는 과정은 물론 모텔로 가는 노하우, 상대 여성의 나이와 외모, 신체 사이즈, 직업 등까지 상세히 적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