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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링크드인(LinkedIn)'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기존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사적인 SNS였다면 링크드인은 업무에 초점을 맞춘 SNS다. 따라서 링크드인 이용자들은 자신의 경력과 프로필을 올려 전 세계 사람들에 게 자신이 어떤 직업적 활동을 하는지 알린다.

링크드인의 아르빈드 라잔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 매니징 디렉터 겸 부사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은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 국민의 인터넷 이용수준이 높고, 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링크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며 한국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라잔 부사장은 한국어 지원을 통해 한국의 전문 인력들이 편리하게 비즈니스 인맥을 쌓을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인들이 글로벌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곳곳에  뻗어나갈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1억3천500명 이상이 링크드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어 서비스 전에도 이미 30만여명의 국내인력과 LG전자, 삼성, SK텔레콤 등 주요 대기업이 계정을 등록해놓고 교류하고 있다.  링크드인은 전문 분야에서 파워 인맥을 구축하려는 사람, 새로운 직장이나 사업 기회를 찾으려는 사람, 맞춤 인재를 찾으려는 기업 등이 이 서비스의 주요 이용자라 고 소개했다.




특히 구직 계획이 없는 사람들도 링크드인에서 활동하면 뜻하지 않게 좋은 기회를 발견해 더 좋은 회사로 옮기거나 새로운 경력을 쌓을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 했다. 라잔 부사장은 "같이 일하던 상사가 거래사 직원이 될 수도 있고, 내  부하직원 이 될 수도 있다며 링크드인을 이용하면 직업상 아는 사람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쉽게 추적하고 인맥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고 강조했다.

[기사출처] 코리아헤럴드
[기사전문] http://www.koreaherald.com/national/Detail.jsp?newsMLId=20111201000905


[야메군's thinking]
바로 어제, 세계최대 비즈니스 인맥관리 네트워킹 서비스인 링크드인의 한국어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국내의 경우 링크드인을 표방한 토종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링크나우(www.linknow.kr)서비스가 2010년 즈음에 오픈했지만.. 추산되는 회원을 대략 삼십만명 내외 선으로 봤을 때, 아직 국내 비즈니스형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활성화는 아직 요원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도 링크나우와 링크드인 두 서비스를 모두 가입하고 이용 중에 있으나, 링크나우의 경우는 비즈니스 인맥형성의 장이라기 보단, 억지스러운 인맥형성을 통한 보험/자동차/솔루션 영업사원들의 새로운 영업창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영업을 위한 접근이 상당수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링크드인은 비교적 순수하게 인맥형성의 장이 이뤄져있으며 인맥을 통한 부족한 역량과 정보를 보완하고 신규채용의 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고 글로벌을 지향하는 서비스의 특성 상, 국제적인 취업의 장도 마련될 수 있다는 점이 두 서비스의 간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은 서비스 자체의 아이덴티티 문제라기 보다는 현지 문화의 차이로 인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환경 적응의 사례로 판단되며.. 이러한 링크나우의 사례는 링크드인이 본격적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비슷한 모양새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점을 예상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링크드인은 트위터나 페이스북과는 분명 다른 성격을 가진 서비스 입니다.  어떤 흥미요소나 가쉽성과는 거리가 있는.. 상호간의 필요성에 의한 서비스라 할 수 있는데, 이미 국내 채용 시장의 포화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아마도 링크드인은 국내 서비스를 하기 전부터 이용했던 글로벌 기업이나 그 임직원들 위주의 리그가 되지 않을까 싶으며 기존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가진 사회 전반적인 파급력을 갖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아집니다...

한국어 서비스를 통해, 국내 시장에도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링크드인... 과연... 링크드인의 운명... 어찌 될까요?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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