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에 대한 기억은 2008년 즈음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디지털기기와 관련해 비교적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고 자부하던 제게.. 리코라는 왠 듣보잡 브랜드가 툭 튀어나와 DSLR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사이즈의 COMS가 장착되어 있다는 놀라운 뉴스를 접한 이후, 그날로 'GR Digital 2'와 광학 뷰파인더 등등을 살포시 질러줬는데 색감 하나만큼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끝내주는 물건 임에는 분명했지만 촬영 후 사진이 저장되는 프로세싱 과정에서 상당한 지연시간이 생김으로 인해 스냅 촬영 용으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델이었고 동급의 다른 기종과 편의성측면을 비교할 때도 많이 부족한 모델이었기에 잔뜩 실망한 채, 미련없이 팔아치웠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몇 년의 시간이 흘러 디지털..
여러분들은, 회사에서의 발언권이나 업무의 주도적인 역할로 구분했을 때, 갑(甲)과 을(乙)에서 어디에 해당되시나요.. 아마도 대부분의 기획자들은 갑보다는 을에 가까운 위치에서 디자이너나 개발자.. 혹은 그 이외의 내부 구성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겁니다. 설마... 갑과 을이 아닌 병이나 정의 위치에 계신가요?^^; 이유야 어찌되었건 간에.. 대체적으로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위치가 아닌 디자이너나 개발자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춰가면서 일하고 있는 빈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아마도.. 대부분은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기 위핸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이야기를 할텐데..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저자세로 협업 대상자들에 '이거 될까요..' 혹은, '이것 좀 해주시면 안..
지난 주 스토리보드 작성방법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다가 마무리를 짓지 못했는데요, 앞서 개요 및 정의에 대한 항목을 이야기했었는데.. 이 같이 기획의 목적과 정책적인 요소를 정리한 후, 사이트의 메뉴나 페이지 구성을 도식화한 사이트맵 페이지를 작성해야 합니다. 사이트맵은 식당의 메뉴판과도 유사한 구조와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 식당 메뉴판을 보면 탕 류라는 최상위 분류에 해물탕, 알탕, 설렁탕, 갈비탕과 같은 하위 분류가 구성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텐데, 이런 카테고리 분류없이 탕과 찌게, 주류를 마구잡이로 섞어 놓는다면 손님은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일 수 밖에 없으며, 결과적으로 클레임이 유발될 수 밖에 없는데, 스토리보드 상에서의 사이트 맵 역시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
소싯 적, 우연하게 접했던 세진의 텐키레스 기계식 키보드에 매료된 이후 십년 가까이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간 사용해왔던 여러 기계식 키보드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키보드가 바로, 필코사의 마제스터치 시리즈 입니다. 물론 고가 라인업에 배치된 리얼포스나 타입나우와 같은 브랜드도 있지만.. 30만원쯤은 껌으로 생각할만큼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선뜻 구매하기엔 다소 망설여지는 모델인데 반해 마제스터치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10만원 대 후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기계식 키보드 사용자들에겐 국민 키보드라 불릴만큼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이템은 FILCO사의 명품키보드, 마제스터치2 옐로우 클릭(청축) 한정판 모델 입니다. 현재 가벼운 키감과 딸깍거리..
스토리보드.. 화면설계라고도 하는 이 하위기획서는 웹사이트를 구축하는데에 있어, 꼭 거쳐야 할 필수요소이자, 기획자라면 누구나 빈번하게 작성하게 되는 작업물 입니다만.. 회사나 작성목적 혹은 기획자의 스타일에 따라 약간씩 다른 형태의 스토리보드가 작성 됩니다. 물론.. 기획의 개념이 그러한 것처럼 스토리보드의 형식이나 내용 역시도 정답은 없으며, 내용이 어떻든간에 최종적인 결과물인 웹사이트가 잘 개발 되었다면, 그것이 곧 잘 만들어진 스토리보드라 할 수 있는데요. 처음 웹기획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업무가 바로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업무일텐데... 완전히 맨땅에 헤딩하다 싶히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리소스로 삼을만한 선배 기획자의 기획서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
무언가 엉뚱한 상상을 한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로또에 당첨된다거나 혹은 멋진 이성을 자신의 남편이나 아내로 맞이하는 상상같은 것 말이죠.. 작년 10월, 영화와 같이 애플에 복귀한 후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애플의 두 번째 부흥기를 주도하며 불과 30$에 불과하던 애플 주식을 400달러 이상 끌어올렸던 애플의 구세주 스티브 잡스가 타계한 후, 스티브 잡스에게 인정받아 최고운영책임자의 자리에 있던 팀 쿡이 그의 자리를 이어 받았습니다. 애플의 부흥기를 전면에 나서서 이끌었던 인물이 스티브 잡스라면 그 뒤에서 묵묵히 뒤를 커버했던 인물이 팀 쿡이라 할 수 있는데, 잡스의 타계 이후 아직까지 이렇다할 아이템이 나오지 않아 잡스가 없는 애플의 미래에 대해..
최근 들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부분이 바로.. 일반 PC 환경에서의 인터넷 이용 비중과 모바일 환경에서의 인터넷 이용 비중인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모바일기기를 통해 유입되는 웹에 트래픽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으나 스마트폰을 사용자가 전체 인구의 전반에 가까운 비율로 높아짐에 따라, 모바일을 통한 트래픽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곧 하나의 웹 서비스를 만들거나 마케팅을 진행할 때 모바일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제 블로그에 유입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PC와 모바일 트래픽의 전반적인 추세를 살펴볼까 합니다. 2009년 7월부터 2012년 3월 현재까지 유입추세를 살펴보면.. 네이버 검색이나 카페를 통한 유입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다음 뷰를 통한 트래픽 유입도..
올블로그 문닫고 위드블로그로 통합 페이스북·트위터 이용자는 급증.. 블로그의 시대는 저물고 있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발해지면서, 블로그의 입지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특히 정치·사회 논쟁의 주도권은 완연히 SNS로 넘어갔고 경제 관련 이슈도 일부 파워블로거들의 지나친 상업적 활동 때문에 영향력이 예전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 초, 우리나라 메타블로그의 대명사로 불려온 올블로그(www.allblog.net)가 문을 닫았다... 메타블로그란 여러 블로그를 묶어 제공하는 일종의 블로그포털. 2004년에 문을 연 올블로그는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가 집결한 곳으로 평가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SNS의 성장 탓에 블로그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올블로그를 통한 수..
지난 주에 오디오테크니카의 첫 블루투스 앰프&리시버의 사용기를 정리해봤는데, 오늘은 기기에 대한 세부적인 기능과 조작방법에 대해 간략히 정리하겠는데요, 여타 블루투스 관련 기기들의 페어링 과정이 그러하듯.. 해당기기도 비교적 간단하게 스마트폰&노트북 등의 메인 디바이스에 페어링 할 수 있는데, 보통 이 페어링을 하기 위해서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준다거나 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만, 이 색다른 기기는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여러 블루투스 기기들과는 다른 페어링 방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별도의 페어링 버튼이 존재하는데 구입 후 예전 경험처럼 전원 버튼을 길게 당겨줬음에도 불구하고, 페어링으로 넘어가질 않아 적잖히 당황했습니다만.. 메뉴얼을 꼼꼼히 읽고나서야 페어링 버튼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삼성전자가 13일 갤럭시S2 사용자들에게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ICS)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면서.. 갤럭시S에 대한 ICS 미지원 논란이 다시 일었다.. 사양이 같은 넥서스S에서는 ICS 업그레이드가 지원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S에 대해서도 '얼굴인식으로 잠금해제'등 ICS 기능과 유사한 일부 기능들을 펌웨어 업그레이드 형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ICS 미지원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에 일단 최소한의 성의를 보인 셈이다. 하지만 이는 갤럭시S가 ICS를 일부 지원한다기 보다.. 삼성전자가 몇몇 기능들을 갤럭시S에 맞춰 자체적으로 제공했다고 보는 게 맞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에 대해서도 상당한 성의를 보였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여전히 "왜 같은 사양의 넥서스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