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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후회 없는 결정을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2가지의 심리법칙을 모르더라도 살아가는데에 큰 문제가 없을 뿐더러, 후회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 당시에는 전혀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아마 나중에야 비로서 '그때 그랬다면...' 이라는 아쉬움이 남을 뿐인거죠. 때문에 '굳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라고 반문했을 때 '꼭'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적어도 이 책은 머리를 쌓매고 단어나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어서 읽어야 할 그런 책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스마트한 선택들"을 다 읽은 후, 한결 머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흔하게 접하지만 무심코 넘어가게 되는 52가지의 심리적 법칙을 일상적인 사례와 함께 다루고 있는데, 어렵게 쓰려고 마음먹는다면 한 없이 어려워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 책은 마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설명하듯 각 효과나 법칙을 설명하고 있으며, 대체적인 문장의 구조가 사례에 대한 설명 후, 왜 그럴까? 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있기에 말 그대로 술술 읽혀지는 그런 책입니다.
"왜냐하면" 효과 - 구차한 변명이라도 하는 게 나은 이유
스위스 바젤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간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에 차들이 정체현상에 빠졌다. 인부들이 길 위에 쌓인 눈을 치우는 중이었다. 나는 몹시 짜증이 났다. 한 15분 정도 내 차가 달리던 방향의 정체가 풀릴 때까지 반대쪽 차선을 따라 엉금엉금 기듯이 운전해서 그 구간을 빠져나왔다. 30분 정도 달렸을 때 또다시 정체구간을 만났다. 그곳에서도 역시 눈을 치우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이번에는 더 이상 크게 화가 나지 않았다. 길 옆쪽에 규칙적인 간격으로 같은 푯말이 서 있었기 때문이다....
위의 예시와 같이 비록 이 책에서 언급되는 사례들이 국내의 사례는 아니지만, 워낙 일상적인 예시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국적과 상관없이 이해가 가능한데, 너무 쉽게 쓰이다보니 한 번 보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획자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기획할 때 이러한 법칙을 응용하고 각기 다른 상황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업무에서의 작은 재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야메군. Web와 Mobile, Digital 카테고리 SME(Subject Matter Expert). 웹기획 15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Pattern recognition과 Machine learning,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했으며, 2016년 7월 7일,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처음부터 다시배우는 웹기획(정재용, 최준호, 조영수 공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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