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선희 :

선배님, 이번에 신규 기능을 다 개발했대서 테스트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도대체 뭘, 어떻게, 어느 순서로 테스트해야 하는 건지 막막해요…

선배 :

그럴 수 있지. 개발 끝났다고 바로 “서비스 ON”이라 생각하면 절대 안 돼.

런칭 직전 테스트는 진짜 서비스 성패를 좌우하는 마지막 관문이야.

 

여기서 내가 항상 쓰는 순서가 있어.

“기능 → 흐름 → 케이스 → 환경 → 데이터 → 기기”

이걸 기준으로 단계별로 설명해줄게.

 

단계 구분 내용 테스트 목적
1 기능 테스트 버튼, 입력 값, 화면 전환 등 기능이 동작하는가?
2 시나리오 흐름 전체 사용자 여정 따라가기 주요 경로에서 이탈이 있는가?
3 예외 케이스 빈 입력, 잘못된 값 입력, 돌발 클릭 등 오류에 대한 방어가 되는가?
4 환경 점검 로그인/비로그인, 신규/기존 유저 모든 상황에서 정상 동작하는가?
5 데이터 연동 확인 API, DB, 로그, 트래킹 데이터가 잘 쌓이고 수집되는가?
6 기기 호환성 PC/모바일 기기, OS, 브라우저 별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도 문제 없는가?

 

서비스의 규모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대게 이와 같은 흐름에 따라

테스트를 진행해. 그냥 설명하면 이해가 안될 수 있으니 상품 리뷰 기능을 런칭한다고

가정하고 내용을 설명해줄게.

 

테스트 항목 체크 내용
기능 동작 리뷰 작성, 수정, 삭제 기능의 정상 동작 여부
사용자 흐름 리뷰 등록 후 상세 페이지 이동 여부
예외 케이스 욕설 포함 시 등록 제한, 비로그인 상태에서의 글 작성 방어
환경 상품이 없는 경우, 리뷰가 없는 경우의 처리
데이터 리뷰 작성 시 데이터의 DB 정상 적재 여부나 Amplitude 연동 여부
기기 호환성 아이폰, 안드로이드의 입력 및 깨짐 체크

 

물론 실제로는 더 다양한 체크 항목들이 추가되어야 하고,

대체적으로 예시로 뽑아놓은 항목과 유사한 스탠스의 체크 항목들을 추가하면 돼.

선희 :

와… 그냥 “눌러보고 안되면 말하기” 수준으로만 생각했는데

단계별로 이렇게 체계적으로 보는 거였군요!

선배님:

테스트 과정은 “정답을 확인”하는 게 아니라,

“가능한한 모든 오답을 걸러내는 일”이야.

여기서 오류를 잡지 못하면 나중에 고객이 발견하게 되고 정도에 따라

고객이 떠나버리는 상황이 생기기도 해. 어떤 면에서는

기획을 잘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단계이기도 하지.

6단계로 나뉘어진 테스트 양식을 줄테니까

이번에 사용해봐.

상품리뷰_기능_런칭전_테스트_시나리오_6단계.xlsx
0.01MB

 

한 줄 정리

런칭 전 테스트는 “단순 기능 체크”가 아니라

기능, 흐름, 데이터, 환경, 기기까지 총체적 검증 과정입니다.

놓치기 쉬운 예외 케이스와 트래킹까지 꼭 확인하세요.


온라인 공간에서 야메군이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25년차 서비스 기획자. 네이버 웹/모바일 기획자 커뮤니티 웹(WWW)을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메가엔터프라이즈, 짱공유닷컴, YES24를 거쳐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Pattern recognition과 Machine learning 기반의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한 연구. 최근 스타트업계로 이직, 반려동물과 온라인 피트니스 분야를 경험했고 자율주행 도메인을 거쳐 현재 SaaS 기반 Monitoring 도메인에서 유일한 기획자로 재직 중. 2016년 7월, 웹/모바일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서적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 기획”(정재용, 최준호, 조영수 공저) 출간. 2008년부터 약 15년간 서비스기획자의 성장을 위한 온/오프 강의를 통해 후배 기획자를 양성 중.

반응형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