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한 해.. 그간 알게 모르게 여러 헤드폰과 이어폰이 제 손을 거쳐갔으나.. 왠지모를 귀차니즘으로 인해 듣고 즐기는 것에만 집중한 나머지 리뷰어 본연의 역할인 리뷰작성을 등한시 했습니다. 물론 제 리뷰의 성격이 다들 블로거들 만큼의 전문성을 띄는 것은 아닙니다만, 리뷰를 업(?)으로 삼고 계신 분들 처럼 일정 비용이나 협찬을 받는다거나 하는 게 아닌, 순수한 이용자의 입장에서 느낀 그대로를 글로 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읽는 분의 느낌과 상이한 부분이 있더라도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최근 들어 가히 폭발적인 속도로 질러대고 있는 음향기기를 다뤄볼까 합니다. 리뷰의 소재는 제목과 같이 어지간한 하이엔드 헤드폰 가격을 뛰어넘는다는 JH Audio의 록산느(Roxan..
지금까지 한끝발 한다는 이런저런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해 봤습니다. 젠하이저의 MM450 TRVEL을 시작으로 MM550 TRVEL, 그리고 소니 MDR-1RBT 모델까지.. 대체적으로 선으로부터의 자유로움으로 얻어지는 만족감 만큼은 훌륭했습니다만, 블루투스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사운드의 미묘한 간극와 음량부족에 늘 아쉬움을 뒤로 삼키고 하나 둘 처분하기에 이르렀고, 더 이상 블루투스 헤드폰은 사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을 한 지 근 1여 년이 흐른 어느 날.. 왠지 그간 블루투스 헤드폰에 대한 선입견을 깨줄 것 같은 헤드폰이 제 눈 앞에 등장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BOSE사의 AE2w 블루투스 헤드폰은 그간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하며 느꼈던 아쉬운 20%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버린 만족스러운 헤드폰 이었..
앞서 리뷰했던 VAMP 헤드폰 앰프와 전용 케이스의 탈착 편에 이어, 오늘은 외관 및 주요기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V-Moda VAMP Verza 앰프는 디바이스와 USB 직접연결이 가능한 DAC를 같이 내장하고 있으며, 여기에 2,200mAh에 달하는 스마트폰 또는 모바일 기기의 Battery Charger 기능까지 더해진.. 스마트폰의 끝판왕(!) 앰프라 할 수 있는데요, 보다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비교적 유사한 스펙을 가진 소니의 PHA-1과 V-Moda VAMP Verza의 비교를 통해 전반적인 스펙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OSTEX의 HP P1은 워낙 넘사벽의 가격대라 Pass 하는걸로... DAC란? DAC는 Digital Analog Converter의 약자로 디지털신호를 아날로그..
그제 오전... 의문의 휴대폰 번호로 전화가 한 통 걸려왔습니다. '누구지...' 하면서 전화를 받아보니.. 그제 11번가에서 주문했던 Philips Fidelio L1 헤드폰 매장 사장님이 직접 물건을 회사 앞으로 가지고 오셨더군요..ㄷㄷㄷ 꽤나 당황했습니다만, 친절하신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헤드폰을 가지고 올라왔습니다만... 회사 업무의 폭주로 인해.. 아직 개봉도 못해봤습니다... 개봉도 못해봤다구요!!! 여튼... 제 책상 한 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헤드폰 박스.. 이제 개봉해 볼까 합니다. 무척 딱딱한 하드보드 재질의 박스를 개봉해보니.. 헤드폰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어? 이거 뿐이야?' 하는 생각도 했지만, 헤드폰 뒷편의 끈을 당겨보니, 아이폰 용으로 마이크가 달린 4극..
제가 처음 사용해봤던 V-Moda 제품이 2007년쯤 구입했던 Vibe란 알루미늄 재질의 이어폰 이었습니다. 당시.. 제 지갑사정으론 꽤 고가였던 10만원대의 리시버였는데, 특징을 꼽아보자면, 전면 알루미늄 재질이란 것, 그리고 다른 하나의 특징은 귀를 뚫어버릴 듯한 엄청난 저음괴물이란 것인데, 물론 당시만 하더라도 그 엄청난 저음에... "이건 예술이야!!" 하는 생각 이었습니다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벙벙거리는 저음이 음악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첫 V-Moda 모델 Vibe Duo 이어폰 (가격이 많이 떨어졌네요? 8월 14일 기준으로 54,000원 쯤..) 그리고 몇 년이 흐른 2011년 즈음.. 다시 한 번 V-Moda 제품에 도전하게 되는데, 바로 Crossfade..
후아...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지난 주 월요일 경에 해외배송 대행 업체를 통해 V-moda VAMP Verza 헤드폰 앰프/DAC를 받았고, 자그마치 $800 이상 들었다고!! 음악을 듣는 즐거움이 무엇인가를 깨닿는 2주일 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VAMP 앰프에서 흘러나오는 Kotaro Oshio의 Weather Report를 듣고 있는데, 기타 선율 하나하나가 다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이네요. 단언컨데 지금까지 구매했던 10여 종의 포터블 앰프 중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V-moda VAMP Verza 헤드폰 앰프.. 무엇이 이리도 절 흥분하게 만든 것일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폰과의 완벽조합.. 최고의 휴대성을 선물받다.. 앞서 프리뷰를 통해 V-moda..
음악 듣기를 좋아하다보면, 자연스레 이어폰에 관심을 갖다가 점차 헤드폰으로 넘어가고 다시.. 고가의 이어폰으로.. 다시 고가의 헤드폰으로 자연스레 이동을 하게 됩니다. 물론 시기적인.. 또는 취향이나 재력 등에 따라 편차는 존재하지만.. 그러다 더 나은 음질의 음악을 듣기 위해 AMP나 DAC에 투자함으로서 점차 사운드 오덕의 길로 빠지게 되는 게 아주 일반적인 패턴인데, 저 역시도 이런 일반적인 단계를 거쳐 앰프레벨까지 올라왔습니다. 자랑이 아니잖아!! 아무래도 제가 집에서 음악을 들을 시간이나 여건이 되지 않다보니, 거치형 오디오 제품보다는 포터블 오디오쪽에 집중하는 편인데, 오픈형 계열의 헤드폰보다는 인이어 내지 폐쇄형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구매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어폰의 경우엔 AMP나 DA..
지난 주 금요일.. 아주 우연한 기회에 소셜커머스 위메프를 통해, 병행수입된 B&O H6 헤드폰을 손에 넣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이미 몇 달 전에 펀샵을 통해 출시 소식을 접했었는데.. 5월에 출시된다던 모델이.. 6월이 지나고.. 7월이 되어도 출시될 기미가 안보이더군요.. 하물며, B&O 사이트에서 제품 출시소식을 들으려고 뉴스레터까지 등록했지만.. 감감무소식 이었는데, 무심코 H6 모델을 검색하던 중 위메프에 뙇!!! 원래 브라운톤의 모델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내 손엔 블랙모델이..=_=; 판매하는 모델이 비록 애초에 원하던 브라운 톤의 모델이 아닌 블랙 색상의 모델이었지만, 뭐 오래 전부터 구매할 생각을 가졌던지라, 정품여부를 뒤로하고 일단 질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제 손..
작년 가을부터 수백만원 어치의 헤드폰들을 질러대며 헤드폰 홀릭으로 살아왔지만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다시 이어폰으로의 갈아타기를 시도하며 그간 사용했던 SONY MDR-1RNC, 젠하이저의 모멘텀 등의 헤드폰에 필적할만한 이어폰을 찾던 끝에.. 최근 Westone 4R를 장만.. 끝끝내 고가의 이어폰 헬게이트를 열어버린 이후, 만족할만한 음악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만.. 이미 열려버린 헬게이트를 닫지 못하고 계속 새로운 이어폰이 눈에 들어오는 가운데, 오~ 지자쓰... MP3의 명가로 주름잡던 코원에서 초고가 라인업의 이어폰 EH2 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퀄리티가 느껴지는군요?! 골든이어스나 닥터헤드폰, 시코 등등의 사운드 관련 커뮤니티를 샅샅이 뒤져봤지만 아직까지 시판된지 불과 몇일..
앞서 소개했던 하만카톤(harman/kardon)의 CL모델 이어.. 그간 귀차니즘에 이끌려 쌓여만 갔던 헤드폰 리뷰를 이어갑니다. 오늘 소개할 헤드폰은 아이폰, 아이패드 용 스피커인 Zeppelin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오디오 제조회사인 B&W의 두 번째 모델인 P3 헤드폰인데요. P3는 B&W의 첫 번째 헤드폰인 P5의 Small Version 으로 기존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약 30 퍼센트 정도 가벼워진 무게로 아웃도어 환경에 적합한 접이식 구조를 갖춘 모델입니다. 크... 저 고급스러움을 어찌할거야... 전반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은근하게 고급스러움을 풍기는 수트나 캐주얼에 잘 어울릴 듯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으며, 패브릭 계열의 이어패드는 양 가죽으로 만들어진 상위 모델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