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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우:

선배님… 진짜 헷갈려서 그런데요.

요즘 슬랙에서 다들 PM, PO, UX, 기획자… 이렇게 부르는데, 누가 뭘 하는 사람인지를 모르겠어요.

이 사람들 역할 차이, 도대체 뭐가 다른 거예요?

선배 :

그걸 이제 물어봐?

네가 지난주 회의에서 PM한테 기획 관련해서 막 물어봤던 이유가 이거구나…

좋아. 지금 제대로 정리 안 하면 계속 꼬일 테니까, 잘 들어봐.

 

역할 주로 하는 일 직무 초점 대표 산출물
PM (Product Manager) 일정, 자원, 범위 조율 프로젝트 관리 WBS, 일정표
PO (Product Owner) 우선순위 결정, 백로그 관리 비즈니스/제품 방향 백로그, OKR
기획자 (Service Planner) 화면/정책/기능 정의 사용자 플로우 기능 정의서, 화면 설계서
UX 디자이너 경험 설계, 와이어프레임 제작 사용자 경험 와이어프레임, 프로토타입

 

이를 좀 더 쉽게 정의해보면,

PM: “언제까지 뭐가 돼야 해. 일정 안 지키면 다 엎어진다.”

PO: “지금 이 기능이 진짜 필요한지부터 다시 보자.”

서비스기획자: “이 기능, 어떤 흐름으로 어떤 화면에서 쓸 수 있게 만들지?”

UX 디자이너: “이렇게 배치하면 사용자 입장에서 더 자연스러울까?”

재우 :

와… 이렇게 정리해주시니까 진짜 확 와닿아요. 그럼 기획자는 개발 쪽이랑 제일 많이 이야기하고,

PO는 비즈니스랑, UX는 사용자 입장에서 디자인팀이랑 협업을 많이 하겠네요?

선배 :

그렇지. 이제야 좀 알아먹네!

그리고 PM은 이 모든 사람들이 잘 맞춰서 일정 내에 결과물 낼 수 있도록 전체를 관리하는 사람이고.

근데 실무에서는 역할이 막 섞여 있는 경우도 많아서 직무 명만 보고 판단하면 안 돼.

재우 :

그럼 만약 제가 “서비스 기획자”인데 PM이 없고, PO도 따로 없다면요?

선배 :

그럼 너 혼자 3인분 해야지 뭐.ㅋㅋ 스타트업에서 흔히 있는 일이야.

그래서 역할 구분보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떤 시야로 판단해야 하느냐’야.

한 줄 정리

PM은 일정과 조율, PO는 제품 방향성, 기획자는 기능과 흐름 설계, UX는 경험 설계.

실무에선 이 역할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자주 겹칩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야메군이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25년차 서비스 기획자. 네이버 웹/모바일 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메가엔터프라이즈, 짱공유닷컴, YES24를 거쳐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Pattern recognition과 Machine learning 기반의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한 연구. 최근 스타트업계로 이직, 반려동물과 온라인 피트니스 분야를 경험했고 자율주행 도메인을 거쳐 현재 SaaS 기반 Monitoring 도메인에서 유일한 기획자로 재직 중. 2016년 7월, 웹/모바일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서적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 기획”(정재용, 최준호, 조영수 공저) 출간. 2008년부터 약 15년간 서비스기획자의 성장을 위한 온/오프 강의를 통해 후배 기획자를 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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