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메군입니다. 저는 최근 반려동물 스타트업으로 이직 했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그러하듯 이곳도 젊은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시시각각 달라지는 트렌드와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고자 24시간도 부족할만큼 몰려드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또 그간 근무했던 어떤 회사보다도 활발하고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를 가진 회사라 저 역시도 그 활발함에 동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출근한 지 3일만에 기획서를 썼... 하지만 밝은 면이 있다면 어두운 면도 있겠죠? 빠른 변화에 대응하다보니 진행되는 많은 프로젝트의 히스토리나 레퍼런스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업무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경우로 인해 특정 이슈가 발생했을 때 상황대처가 쉽지 않다는 문제점도 눈에 띕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
앞선 글에서는 실무 관점에서 중요한 벤치마킹 방법 중 하나인 "컨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벤치마킹"의 이론적 개념과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하는 컨텐츠의 우선순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봤는데요, 오늘은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컨텐츠 중심의 벤치마킹에서 필요한 요소들과 방법론에 대해 몇 가지 말씀 드릴까 합니다. 평소에 우리는 웹서핑을 하면서 많은 컨텐츠들을 접하게 되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컨텐츠에 관심이 가시나요? 일반적으로 봤을 때, 컨텐츠는 딱 두 가지 정도의 케이스로 압축 할 수 있는데 바로 재미있는 것과 유용한 것 입니다. 여기서 재미로 분류한 수 있는 컨텐츠는 흥미, 관심사, 취미로 요약할 수 있구요... 유용함은 지식과 정보, 인맥이나 가격 등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이 글도 하나의 컨텐..
민족의 대 명절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열 한 번째 주제, '웹 사이트의 벤치마킹'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아마도 웹 기획 업무를 처음 시작하면서 떨어지는 업무가 바로 벤치마킹 일텐데요. 벤치마킹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주니어 기획자 입장에서는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까? 혹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하는 난감한 경우들을 이미 겪으셨거나.. 겪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선 벤치마킹의 방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벤치마킹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우수한 웹 사이트의 웹 서비스와 사용자의 경험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웹 사이트의 차별성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웹 사이트 벤치마킹의 아홉가지 패턴의 저자 전민수 님이 정의해 주셨는데요.. 이는 단순히 복제나 카피가 아닌, 상대의 강점을 ..
지난 1편에서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간의 삼각관계에서 개발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기획자가 위치해야 할 포지션과 본격적인 기획단계 이전에 개발자와 같이 의논할 수 있는 요구사항 정의서 작성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요, 오늘은 기획자에게 원하는 개발자의 요구사항을 좀 더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테스트를 꼼꼼이 해야 개발자에게 할 말이 많다. 개발을 하면서 제일 정말 제일 아쉬운게 뭐냐고 묻는다면 바로 기획자가 해주는 테스트 입니다. 개발자가 테스트를 병행하며 개발하는 데에는 늘 한계가 있습니다. 일의 부하는 둘째치고 보통 개발자가 테스트를 하는 경우, 업무 성향의 특성 탓인지 어떤 값이 어떻게 들어가야 정확한 값이 나오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다보니, 늘 정답만을 넣게 됩니다. 다시 말해, 잘못된 값..
여러분들은, 회사에서의 발언권이나 업무의 주도적인 역할로 구분했을 때, 갑(甲)과 을(乙)에서 어디에 해당되시나요.. 아마도 대부분의 기획자들은 갑보다는 을에 가까운 위치에서 디자이너나 개발자.. 혹은 그 이외의 내부 구성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겁니다. 설마... 갑과 을이 아닌 병이나 정의 위치에 계신가요?^^; 이유야 어찌되었건 간에.. 대체적으로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위치가 아닌 디자이너나 개발자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춰가면서 일하고 있는 빈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아마도.. 대부분은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기 위핸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이야기를 할텐데..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저자세로 협업 대상자들에 '이거 될까요..' 혹은, '이것 좀 해주시면 안..
지난 주 스토리보드 작성방법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다가 마무리를 짓지 못했는데요, 앞서 개요 및 정의에 대한 항목을 이야기했었는데.. 이 같이 기획의 목적과 정책적인 요소를 정리한 후, 사이트의 메뉴나 페이지 구성을 도식화한 사이트맵 페이지를 작성해야 합니다. 사이트맵은 식당의 메뉴판과도 유사한 구조와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 식당 메뉴판을 보면 탕 류라는 최상위 분류에 해물탕, 알탕, 설렁탕, 갈비탕과 같은 하위 분류가 구성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텐데, 이런 카테고리 분류없이 탕과 찌게, 주류를 마구잡이로 섞어 놓는다면 손님은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일 수 밖에 없으며, 결과적으로 클레임이 유발될 수 밖에 없는데, 스토리보드 상에서의 사이트 맵 역시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
스토리보드.. 화면설계라고도 하는 이 하위기획서는 웹사이트를 구축하는데에 있어, 꼭 거쳐야 할 필수요소이자, 기획자라면 누구나 빈번하게 작성하게 되는 작업물 입니다만.. 회사나 작성목적 혹은 기획자의 스타일에 따라 약간씩 다른 형태의 스토리보드가 작성 됩니다. 물론.. 기획의 개념이 그러한 것처럼 스토리보드의 형식이나 내용 역시도 정답은 없으며, 내용이 어떻든간에 최종적인 결과물인 웹사이트가 잘 개발 되었다면, 그것이 곧 잘 만들어진 스토리보드라 할 수 있는데요. 처음 웹기획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업무가 바로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업무일텐데... 완전히 맨땅에 헤딩하다 싶히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리소스로 삼을만한 선배 기획자의 기획서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