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편에서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간의 삼각관계에서 개발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기획자가 위치해야 할 포지션과 본격적인 기획단계 이전에 개발자와 같이 의논할 수 있는 요구사항 정의서 작성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요, 오늘은 기획자에게 원하는 개발자의 요구사항을 좀 더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테스트를 꼼꼼이 해야 개발자에게 할 말이 많다. 개발을 하면서 제일 정말 제일 아쉬운게 뭐냐고 묻는다면 바로 기획자가 해주는 테스트 입니다. 개발자가 테스트를 병행하며 개발하는 데에는 늘 한계가 있습니다. 일의 부하는 둘째치고 보통 개발자가 테스트를 하는 경우, 업무 성향의 특성 탓인지 어떤 값이 어떻게 들어가야 정확한 값이 나오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다보니, 늘 정답만을 넣게 됩니다. 다시 말해, 잘못된 값..
기획하시는 분들은 사이트를 보실 때 어떤 것부터 보시나요? 뭐하는 사이트인지, GNB의 구성, 컨텐츠의 흐름, 전체적인 느낌.. 일단 제가 기획자가 아니니까 이 정도까지만.. 들을 본다던지 하시겠죠? 그렇다면, 개발자는 웹사이트를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부터 볼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일단 개발언어를 보고, 뭔가 특이한 스크립트같은 기교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죠. GNB 눌러보며 메뉴이동도 하구요. 그러다 눈에 띄는 내용이 있다면 글도 좀 보고... 간혹 현업에서 보지못한 새롭거나 획기적인 컨텐츠나 구성이 있다면, 개발자분 중에 이상한 드립을 쳐서, 기획자와 개발자 사이에 으르렁거리며 원수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초석이 되기도 하죠. 예컨데... "아니.. 우리회사 기획자는 왜 이런 것도 기획 못하나 몰라?"..
제목 스마트한 선택들 :후회 없는 결정을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2가지 심리 법칙 원제 (Die)kunst des klugen handelns : 52 Irrwege die sie besser anderen uberlassen. 출간일 2013년 04월 24일 저자 롤프 도벨리 저 / 엘 보초 그림 / 두행숙 역 출판사 걷는나무 향상분야 다양한 법칙의 습득, 실천, Why(왜)에 대한 고찰, 대화밑천의 확보 한줄평가 "아하~ 그랬구나..!!"를 외치며 잠깐 쉬어가자.. 릴렉스.. ISBN-13 9788901156385 일상에서 후회 없는 결정을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2가지의 심리법칙을 모르더라도 살아가는데에 큰 문제가 없을 뿐더러, 후회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 당시에는 전혀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제목 공학적 글쓰기 :글쓰기가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실용 글쓰기의 모든 것 원제 - 출간일 2010년 09월 13일 저자 김혜경 저 출판사 생각의 날개 향상분야 작문능력, 보고서, 각종기획문서, 커뮤니케이션 한줄평가 작문능력이 딸린다면 기획자 할 생각 접는 게 좋을거야. ISBN-13 9788996300731 제가 지금까지 웹기획 강좌를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비중으로 다루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작문 능력인데, '기획자가 UI나 UX.. IA 같은 거 잘 설계하면 되는거지, 무슨 작문능력이야?' 하고 반문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글쓰기는 기획의 전 분야에 걸쳐서 활용되는 기반 능력으로, 보고서나 회의록.. 이메일.. 기획서 등등 글쓰기가 필요치 않은 영역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럼..
제목 설득의 심리학 원제 Influence : The Psychology of Persuasion 출간일 2002년 09월 30일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 저 / 이현우 역 출판사 21세기 북스 향상분야 커뮤니케이션, 인간관계의 회복, 심리학 한줄평가 밀당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이 되어라!! ISBN-13 9788950949150 "설득의 심리학" 제가 심리와 관련해서 처음 접했던 책이고, 이 책을 통해 '아!! 그래서 그랬구나..' 같은 나름의 깨달음을 얻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한일월드컵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인 2002년에 출간되었는데, 출간된 시점에 바로 읽었으니.. 벌써 햇수로 11년이나 지났네요!! 이 책은 말을 잘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그런 책이 아니며, 여러 사례를..
안녕하세요? 야메군 입니다. 약 2년여 간 쉬지않고 진행했던 5주 빡세게 공부하고 기획마인드 갖기 강좌를 성원해주신 많은 분의 참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약 이십여회의 강좌를 통해 기획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마인드를 전달해 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간 강좌를 진행하며 참가자 분들에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기획적인 논리적 사고방식과 능동적인 대응력의 부재가 아니었나 생각되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떠한 형태의 강좌 진행이 가장 바람직한가를 여러 방향에서 고민한 결과 참가자분들의 직접적인 참여형 강좌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론을 바탕으로, 좀 더 친화적인 스터디를 진행하고자 하며 참여형 스터디를 통해 참가자 분들에게 실무적인 기획 논리력과 대응력.. 그리고 ..
여러분들은, 회사에서의 발언권이나 업무의 주도적인 역할로 구분했을 때, 갑(甲)과 을(乙)에서 어디에 해당되시나요.. 아마도 대부분의 기획자들은 갑보다는 을에 가까운 위치에서 디자이너나 개발자.. 혹은 그 이외의 내부 구성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겁니다. 설마... 갑과 을이 아닌 병이나 정의 위치에 계신가요?^^; 이유야 어찌되었건 간에.. 대체적으로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위치가 아닌 디자이너나 개발자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춰가면서 일하고 있는 빈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아마도.. 대부분은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기 위핸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이야기를 할텐데..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저자세로 협업 대상자들에 '이거 될까요..' 혹은, '이것 좀 해주시면 안..
앞선 포스트에서 웹 기획의 정의에서 웹 기획자가 해야할 일에 대해 대략적으로 말씀 드렸는데요. 회사의 성격이나 세분화된 업무의 포지션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웹기획자의 역할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웹기획자는 기본적으로 웹사이트나 서비스를 구축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서비스가 나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사업 기획적인 업무를 시작으로 웹 사이트 내에 담아야 할 여러 서비스적인 구성요소를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사이트 맵 및 각 서비스 요소의 프로세스를 구성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거친 후, 유저인터페이스(User Interface)와 사용성(User experience)을 고려한 화면 설계 과정을 통해, 기획서를 완성하게 되고 디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