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 중인 회사에서는 최근, 사업 확장 및 서비스 개편이슈와 맞물려 여러 직군에 걸쳐 신입/경력직에 대한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고, 대표적인 구직사이트인 J사와 S사에 접수된 입사지원서를 바탕으로 역량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확장의 중심에 서 있는 IT 분야에서도 기획과 디자인, 퍼블리싱, 개발 등 분야 전반에 걸친 포지션을 구인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저는 면접관의 위치에서 기획 포지션의 1차 실무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략 제 하루 일과의 1/3 가량을 면접에 투자하며, 좋은 인재를 뽑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늘 진지하게 면접에 임해보지만, 실질적으로 기대에 충족할만한 입사지원자는 열 명에 한 명쯤 될까말까 합니다. 혹여나 저의 이런 생각에 보는 눈이 높아서 너..
"웹기획자 신입으로 지원하기 위해선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나요?" 오랜기간 웹기획 강의를 진행하며 비교적 잦은 빈도로 들어오는 질문입니다. 저 역시도 이쪽 분야에서 십수년간 일을 해오며 손에 다 꼽을 수 없을 만큼, 실무 면접관으로써 많은 면접을 진행해왔고 또 많은 구직자들을 평가/검토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신입 구직자가 갖춰야 하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지 못한 채,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이 아닌 자신이 강조하고자 하는 역량만을 어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아무리 기획자적 자질과 잠재성이 갖춰졌다 할지라도 구직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제 관점에서 훌륭한 기획 자질을 갖추고 있음에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지 않거나 면접 포인트를 놓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