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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1월, 저와 친분이 있던 지인들의 우려를 뒤로 하고 SaaS기반의 Monitoring 솔루션 업체, 와탭랩스(Whatap Labs)에 입사했습니다. 지인들의 우려란 "서비스 기획자인 니가 그 회사에 가서 뭘 할 수 있느냐?", "넌 거기서 3개월도 버티지 못할거야."와 같은 반응들이었죠. 사실 저도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자리에서 "도대체 이 회사에서 기획자를 왜 뽑으려는 겁니까?"를 질문할 정도로 스스로도 기획자의 필요성에 의문을 품을 정도였습니다. 와탭랩스에서 다루는 비즈니스 도메인이라는 게 23년 가까이 일한 저로써도 무척 생소한 IT Service Monitoring 영역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서비스의 고객층은 소위 기업의 시스템 운영인력이라 불리..
똘끼의 웹기획론./기획자의 다이어리
2024. 1. 7.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