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오디오의 카이저 앙코르와 같은 고가의 이어폰과 헤드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이 없는 완전한 자유"의 매력에 이끌려 약 2년 사이 블루투스 코드리스 이어폰을 2개나 갈아치웠습니다. 그 첫번째가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나름 돌풍을 일으키며 펀딩을 마감, 제작년에 출시하자마자 구매했던 프로토타입 성격의 "Earin M-1", 두 번째가 일본의 오디오메이커인 온쿄(ONKYO)에서 출시한 "W800BT"였습니다. 두 모델이 가진 음질의 종특과 무관하게 사운드 완성도는 만족스러웠으나 공교롭게도 기술적 완성도.. 특히 음악감상이 어려울 정도의 빈번한 "페어링 끊김현상" 탓에 아직 때가 이르다는 판단으로 다 팔아치워 버린 후 한동안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오늘 오랜만에 짬이 나 대학로에 위치한 이어폰샵엘 들러보니, 만우절인 하필 왜 만우절인지.. 4월 1일에 TSST Global이란 국내회사에서 개발한 EARNiNE EN 이어폰 시리즈의 런칭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더군요. 솔직히 좀 듣보잡이었습니다. 개발사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보조배터리와 블루투스 스피커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이 갖춰져 있고, TB100BA란 스마트폰 용 이어폰 이 역시도 들어본 적이 없는.. 하나 달랑 출시한 회사였기에 '뭐지?' 하는 생각으로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이 날은 몇 일 전 매장을 방문했다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시원시원한 공간감과 심도를 어필했던 유코텍의 IL300 이어폰을 다시 한 번 들어보려고 들렀던 것인데, 공식 런칭일 이전에 청음용으로 매장에 비치..
지난 2014년 한 해.. 그간 알게 모르게 여러 헤드폰과 이어폰이 제 손을 거쳐갔으나.. 왠지모를 귀차니즘으로 인해 듣고 즐기는 것에만 집중한 나머지 리뷰어 본연의 역할인 리뷰작성을 등한시 했습니다. 물론 제 리뷰의 성격이 다들 블로거들 만큼의 전문성을 띄는 것은 아닙니다만, 리뷰를 업(?)으로 삼고 계신 분들 처럼 일정 비용이나 협찬을 받는다거나 하는 게 아닌, 순수한 이용자의 입장에서 느낀 그대로를 글로 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읽는 분의 느낌과 상이한 부분이 있더라도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최근 들어 가히 폭발적인 속도로 질러대고 있는 음향기기를 다뤄볼까 합니다. 리뷰의 소재는 제목과 같이 어지간한 하이엔드 헤드폰 가격을 뛰어넘는다는 JH Audio의 록산느(Roxan..
작년 가을부터 수백만원 어치의 헤드폰들을 질러대며 헤드폰 홀릭으로 살아왔지만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다시 이어폰으로의 갈아타기를 시도하며 그간 사용했던 SONY MDR-1RNC, 젠하이저의 모멘텀 등의 헤드폰에 필적할만한 이어폰을 찾던 끝에.. 최근 Westone 4R를 장만.. 끝끝내 고가의 이어폰 헬게이트를 열어버린 이후, 만족할만한 음악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만.. 이미 열려버린 헬게이트를 닫지 못하고 계속 새로운 이어폰이 눈에 들어오는 가운데, 오~ 지자쓰... MP3의 명가로 주름잡던 코원에서 초고가 라인업의 이어폰 EH2 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퀄리티가 느껴지는군요?! 골든이어스나 닥터헤드폰, 시코 등등의 사운드 관련 커뮤니티를 샅샅이 뒤져봤지만 아직까지 시판된지 불과 몇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