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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온라인에서 상품을 팔기 위한 수단으로는, 자체적으로 쇼핑몰을 구축하거나 혹은 오픈마켓에 판매자로 입점하여, 상품을 파는 방식이 고작이었으나,, 점차 그 수단이 진화함에 따라, 현재는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검색엔진과의 연계(지식쇼핑/쇼핑하우)를 통한 판매 방식이 개발되었고 그로 인해 각 커머스 업체들로 유입되는 매출 및 트래픽은 급격한 상승일로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검색엔진을 통한 판매방식의 활성화는 곧 검색엔진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로 나타났고, 이로 인해 상당 수의 쇼핑몰들이 검색엔진과의 제휴가 끊어질 경우 엄청난 매출의 타격을 입게 될 시나리오가 눈에 훤하기에, 비싼 수수료가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약과 같이 말이죠. (단순히 매출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유입경로가 상품 상세페이지로 몰리거나, 혹은 각 쇼핑몰들의 충성고객 관리가 더욱 어려워 졌습니다.)


[그림. 1] 이젠 검색창에 상품이름을 치면, 다 나오는.. 참 좋은 세상입니다. 



또한, 몇 년 전 만해도 블루오션이란 찬사를 받으며, 커머스의 변화를 주도하는 핵으로 평가 받았던.. 검색포털에서의 상품 노출방식이 어느 새 일반화 되어버린 탓에.. 초기 입점 당시와 같은 폭발적인 매출신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정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관련 업계의 새로운 상품노출 공간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늘어나게 되었고,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일종의 어필리에이터(Affiliater)로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모션 환경이 개발 되었습니다. 

이런 형태는.. 프로모션 공간을 제공한 유저의 블로그를 통해 판매 수익이 발생될 경우, 일정한 비율의 수익을 나눠주는 수익분배 프로그램이라 정의 내릴 수 있으며...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로는 구글의 애드센스(Adsense) 정도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림. 2] 어떤 분 블로그인지는 모르겠지만, 광고로 도배가 되어 있군요..-_-;


보통, 이 같은 수익쉐어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이 분배되는 방식으로는 CPC와 CPM 및 실 구매 여부 등 크게 세 가지 정도의 방식으로 구분 되는데, 구글의 경우 CPC와 더불어CPM도 수익분배의 척도로 보지만, 국내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들은,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CPC나 실 구매여부에 따라서만 수익을 지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CPM에 대한 가치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CPM과 CPC와 상품 구매 비율을 각각 100 : 1 : 0.01 정도라고 본다면 CPM을 인정해주는 구글의 경우와는 달리... 국내 업체에서 제공하는 수익쉐어 프로그램을 통해.. 부가적인 수익을 올리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구글 애드센스로 떼 돈을 모은다는 말은 아닙니다..-_-;)

[그림. 3] 국내 온라인 제휴마케팅 업체인 Click Story (사이트 바로가기)


과거, 블로그(Blog)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고 기획했던 2003년 당시에 비해, 그 이용자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으며, 그만큼 마케팅 채널로써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입니다.  하지만 그 규모에 비해서 실질적으로, 차별화 된 컨텐츠를 가지고 유입트래픽을 모을 수 있는 블로그는 아직까지 극소수 이기 때문에 일부의 스타블로거 이외에는 사실상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또 수익쉐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들 역시 노출을 통한 잠재적인 이익을 배제하고, 클릭과 실제 판매율만을 잣대로 삼는 보수적인 운영방식을 고수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막고 있는 상황 입니다.

만일 블로그를 통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모션의 활성화를 이루고자 한다면.. 광고주나 이를 대행해주는 업체의 적극적이고도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실제 블로거에게 단 돈 1,000 원이라도 수익이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아울러,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 성격에 맞는 광고를 유치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개선을 이루어야만 애써서 발굴한 새로운 프로모션 영역의 활성화 이루어 질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국내 외 수익쉐어 프로그램 운영업체]

 - 구글 애드센스 (http://www.google.com/adsense)
 - 링크 프라이스 (http://www.linkprice.com)
 - 클릭 스토리 (http://www.clickstory.co.kr)
 - 아이라이크 클릭 (http://home.ilikeclick.com)
 - 다음 애드 클릭스 (http://adclix.daum.net)
 - 인터리치 (http://www.interich.com)


[2011년 11월 19일 덧붙임]
실제 이런저런 광고 프로그램을 운영해 본 결과... 다소 느슨한 운영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광고가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현지화 측면에서 유리하기도 하고, 실제 광고수익을 적립받는 측면이나 편의성 면에서도 구글에 비해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죠..^^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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