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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점이 만든 태블릿이 내년 CES에서 공개된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는 신형 태블릿 '크레마 원(가칭)'을 내년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2014'를 통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예스24는 이에 앞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크레마 원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흰색 천으로 덮인 기기에선 무지개 빛 화면이 비친다. 그간 e잉크 단말로 나왔던 크레마 시리즈가 컬러 태블릿으로 전환됐단 암시다.

 

예스24는 지난 해 e잉크 디스플레이에 터치 스크린 기능을 탑재한 크레마 터치를 출시했고, 올해 8월에는 전면 조명을 단 크레마 샤인을 선보였다.  예스24는 신제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새로운 크레마 제품의 기능을 하나씩 공개하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하여 하루에 1대씩 총 7대의 신제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기사출처] 지디넷코리아 / 남혜현 기자

[기사전문]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1223094207

 


[야메군's thinking] 

오호... 예스24에서도 컬러LCD를 장착한 태블릿 "크레마 원"이 출시되는군요?!  티저 이미지로 보건데 인터파크 비스킷탭과 유사한 크기인 7인치 정도의 크기로 보여지며, 보편적인 태블릿 사양인 전면, 후면 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업계에서 들리는 얘기에 따르면 근 1년 간 디바이스의 외관 디자인과 내부 부품의 최적화 및 인터페이스, e-book 어플리케이션 등을 자체적으로 설계했다고 하는데, OS의 최적화 및 커스터마이징이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예스24의 시도를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삼성, LG 등과 같은 국내 대기업 정도나 참가했던 미국 CES 행사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에서 제품에 대한 대단한 자신감&자부심을 엿볼 수 있으며, 그 만큼의 큰 기대를 모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시된 e-book 베이스의 컬러태블릿은 인터파크의 비스킷탭이 유일합니다만, 출시 당시의 긍정적인 기대와 다르게.. 많은 유저의 불만과 혹평이 주류를 이뤘던 기억이 있는데, 자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번 예스24의 크레마 원이 컬러태블릿 시장의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면 하네요.

 

 

아직 크레마 원의 세부스펙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에 출시된 컬러태블릿인 인터파크 비스킷탭이나 아마존 킨들파이어를 바탕으로 대략적인 예상해 본다면 동일한 7인치 크기와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갖출 것으로 보이며, 안드로이드 최신 OS인 킷캣을 적용한 모델은 구글의 자회사인 모토로라의 모토G가 유일한 만큼, 아마도 4.2.x~4.3.x 대의 최적화 된 젤리빈 버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 시점에서 국내 e-book시장의 인프라는 굳이 통계 데이터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 규모가 무척 작은 편입니다. 때문에 미국의 아마존이나 반즈앤노블과 같이 적극적인 스탠스를 가지고 태블릿 시장에 투자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며, 그 과정에서 풀어나가야 할 사업적 난제 역시 한 두개가 아니기에,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아니고서는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운 분야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예스24의 적극적인 투자는 "무모하다.."의 관점보다는 "정체된 국내 e-book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척"이라는 관점으로, "우려"보다는 "기대감"을 갖고 싶은 건, 저 하나 뿐인가요?^^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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