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두 번째 수익이라 그런지... 첫 번째의 그 희열과 기쁨이 많이 희석된 탓에 포스팅을 좀 늦게 했습니다. 지난 첫 번째 수익은 블로그를 개설하고 구글 애드센스를 걸어놓은지 만 3년 만인 지난 2013년 5월 말에 135.68달러를 수령했고요, 두 번째 수익은 지난 10월 24일, 115.37달러를 수령했습니다. 애초에 지급세팅을 100달러 이상이면 지급받을 수 있게 처리해놨더니 100달러 단위로 두 번 수령했는데요, 금액이 좀 짜치다는 느낌이 들어 설정 페이지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해 놓은 상태 입니다. 좀 벌었다 이거지...
사실 첫번째 수익을 받기 전까지는 티스토리와 연동된 "다음 View 애드박스"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1만원씩.. 총 2만원의 수익금을 받은 덕택에 다음을 통한 광고수익을 벌기가 더 수월하다는 뉘앙스의 포스팅을 한 바 있으나, 총액대비로 봤을 때는 최상위 편집자 군에 선정되는 블로거가 아닌 이상... 사람들의 관심이 View On 클릭이 집중되는 연예/스포츠 관련 포스팅이 아닌 이상, 100만원 단위의 수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2012년 시점부터 구글 애드센스 쪽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2013년 12월 6일 현재, 다음 View 애드박스 서비스가 종료된 상태이며, 보다 개선된 모델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만.. 다음의 상황에서 그게 가능할런지는...
물론, 일정 테스트 기간 내에는 구글 애드센스와 병행해서 리얼클릭(Realclick)이나 아이라이크클릭(Ilikeclick)등의 광고매체에서 제공하는 광고를 걸기도 해 봤습니다만, CPM 광고분야에서 만큼은 구글이 다른 광고매체를 압도하는 수익률을 보였기에 점진적으로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늘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실제 블로그를 운영한 기간은 얼추 5년여 가까이 되지만, 블로그로 부가수익을 거두겠다고 본격적으로 움직인지는 1년 남짓 된 듯 하네요. 1년 만에 251달러.. 약 26만원의 수익은 다음 View 애드박스를 비롯한 다른 여타 광고매체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는 금액이었습니다. 26만원이란 금액이 많다면 많고.. 또 적다면 적은 금액입니다만, 수익을 생각하지 않고 취미삼아 운영하는 블로그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분이 참 좋네요..^^;
제 블로그에서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6개 구좌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중 5개의 계좌는 직접 애드센스를 통해 광고를 생성한 케이스고, 나머지 1개는 티스토리와 연동된 모바일 구글광고인데, 블로그에서 운용중인 광고의 유형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광고위치 |
유형 |
광고 크기 |
블로그 티에디션 Body 영역 |
이미지 |
728 x 90 |
블로그 사이드바 상단영역 |
텍스트/이미지 |
200 x 200 |
블로그 본문 상단영역 #1 |
이미지 |
300 x 250 |
블로그 본문 상단영역 #2 |
이미지 |
300 x 250 |
블로그 본문 텍스트 링크 영역 |
텍스트 |
468 x 15 |
모바일 본문하단 영역 |
이미지 |
320 x 50 |
이들 6개의 광고구좌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제공하고 있는 구좌는 블로그 본문 상단영역 #1과 #2로 두 구좌를 합치면 전체 광고수익의 약 67%를 차지할만큼 중요한 광고구좌로, 블로그의 특성 상 직접 도메인을 치거나 즐겨찾기를 통해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유입되는 비중보다 네이버나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에서 관심있는 키워드를 검색하여 개별 글의 본문으로 직접 유입하는 빈도가 월등히 높은 것이 그 원인일 수 있겠습니다.
CPC의 의미와 원리가 어떻게 되나요?
CPC는 클릭당 비용(Cost Per Click)의 약자로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게시자가 벌어들이는 금액입니다. 광고의 CPC는 광고주가 정하는 것이며, 제품에 따라 광고주가 클릭당 지불하려는 금액이 달라지는데, 이와 연계되는 용어가 CPM으로 CPM은 1,000회 노출당 비용을 의미하는 cost per 1000 impressions의 약자입니다. CPM광고를 게재하는 광고주가 광고가 1,000회 게재될 때 지급하려는 금액을 설정하고 광고를 게재한 위치를 선택하고 광고가 게재될 때마다 비용을 지불합니다.
CPC나 CPM은 광고주가 알아야 할 용어라면, 광고게재 위치를 제공하는 블로거는 RPM이란 용어를 알아야 합니다. RPM은 페이지가 1,000회 노출되었을 때 예상되는 수입을 의미합니다. RPM은 실제 수익이 아니며, 예상수익을 페이지뷰 횟수로 나눈 다음 1,000을 곱한 값입니다.
계산식 : RPM = (예상수입 / 페이지 조회수) * 1000
예를 들어, 865회의 페이지뷰 수가 발생했을 때, 여기에 따른 예상수입이 2달러라면 페이지의 RPM은 2.31달러가 됩니다. (2 / 865)*1,000
이는 다시 말해, 블로그 메인페이지에 걸려있는 광고인 "블로그 티스토리 Body 영역" 보다 더 많은 광고노출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며, CPM 광고의 특성 상 노출이 많은 광고구좌의 수익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블로그 본문 상단영역 #1(본문 상단의 좌측광고)은 스마트폰을 통해 제 블로그에 접근할 경우에도 노출되는 광고영역이다보니 아무래도 웹 접근 시에만 노출되는 블로그 본문 상단영역 #2(본문 상단의 우측광고)에 비해서는 더 많은 노출과 클릭이 이루어지는 듯 합니다.
블로그 영역 별 전체 매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던 초창기.. 이런저런 광고를 걸어놓아도 신통치않은 광고수익 탓에 광고로 돈 버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고, 실제 비중을 따져도 순수 블로그 운영자 중 꾸준히 수익을 내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인데,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지속적이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서 지속적이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번째로 컨텐츠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컨텐츠의 양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일전에 포스팅했던 블로그 운영노하우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월 평균 10개에서 15개 가량의 지속적인 포스팅 스케줄을 유지하고 있는데, 적어도 2~3일에 한 번씩 글을 써야만 유지할 수 있는 스케줄 입니다. 사실 말이야 쉽지, 매월 그 만큼의 포스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그 노력을 몇 달에 걸쳐 유지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은 페이스북으로 한 두 줄의 짧은 메시지를 남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며, 관심사에 대한 정보검색과 공부가 뒤따라야 가능한 만큼,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하지 말고 꾸준하게 컨텐츠 업데이트 스케줄을 유지하다 보면, 어느 순간 구글 광고수익을 수령하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겁니다.
CPC 광고 수익률을 높이는 두번째 방법으로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맥락을 같이 하지만, 조금 의미가 다른 "지속적인 노출보장"이 필요합니다. 물론 꾸준한 컨텐츠 업데이트가 지속적인 노출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필연적이라 하기엔 2% 부족합니다. 여기서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다뤄지는 "이슈"를 잘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 이 이슈를 중심으로 한 포스팅을 통해 충분한 트래픽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야메의 이상한 생각과 공감 블로그 키워드 별 트래픽 점유율
이는 제 블로그를 예로 들어볼 수 있는데요, 블로그의 메인 컨텐츠라 할 수 있는 웹기획 관련 컨텐츠들은 제 블로그의 유입키워드를 분석해봤을 때, 약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 입니다. 나머지 50%쯤은 음향, 디지털기기와 관련된 리뷰가 점유하고 있고, 20% 정도는 뉴스기사를 해석하는 뉴스클리핑 컨텐츠가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메인 컨텐츠만으로는 트래픽 유지에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이며, 블로그의 아이덴티티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노출과 관심을 이끌 수 있는 컨텐츠가 갖춰져야만 블로그의 유입 트래픽이 유지된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이야기 한 이 내용들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이 당연한 내용을 꾸준히 유지하는 블로거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블로그를 통한 광고수익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낚시성 글"이나 스크랩 중심의 블로그 운영으로 수익을 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인터넷이 태동했던 초창기와 달리... 목적과 필요에 대해 명확히 구분할 줄 아는 요즘의 네티즌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하며 가장 확실한 방법은 블로그의 질적인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CPM 광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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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메군. Web와 Mobile, Digital 카테고리 SME(Subject Matter Expert). 웹기획 15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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