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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G를 사용하는 백모씨(32)는 최근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파손됐다. 강화유리에 살짝 금이 간 정도였지만 유리와 액정이 일체형으로 이뤄져 있는 까닭에 아예 터치 작동이 되지 않아 결국 11만원이 넘는 수리비를 내고 상판 전체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갤럭시S3 LTE를 사용하는 직장인 김모씨(27)는 구입한지 일 년 만에 갤럭시S3의 은색 테두리 부분이 군데군데 벗겨져 지저분한 느낌이 들자 이를 교체하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았지만 테두리와 전면 액정 패널이 일체형 구조로 만들어져 10만원이 넘는 수리비가 청구된다는 설명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

 

최근 스마트폰 크기가 점점 커지고 두께는 줄어들면서 액정 파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경미한 손상에도 소비자가 부담해야하는 수리비가 높아지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두께를 줄이고 수리 과정에서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일체형 설계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액정에 살짝 금이가거나 테두리가 손상되는 경우에도 상판 액정을 모두 교체해야해 10만원 이상의 수리비를 부담할 수밖에 없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스마트폰 크기가 커지고 있지만 동시에 두께는 줄어들고 베젤도 얇아지면서 액정 파손은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 불만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의 스마트폰 제품은 모두 강화유리와 액정, 터치패널이 일체형 설계로 이뤄져있다. 때문에 강화유리가 깨지면 액정과 터치가 정상 작동하더라도 액정 전체를 갈아끼워야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3의 경우는 10만원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와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는 13만원 이상의 수리비가 각각 청구된다.

 

LG전자는 ‘옵티머스G’와 ‘G2’ 등 플래그십 모델에 커버유리완전일체형터치 일명 ‘제로갭터치’ 공법을 적용했다. 전면유리와 액정, 터치필름을 일체화시키는 기술로 터치감이 크게 향상되는 장점이 있지만 액정에 금만 가더라도 터치가 아예 작동되지 않는 불편이 있다. 이 경우 전화를 받거나 전원을 끄는 것도 불가능해 수리가 필수적이지만 11만원대에 교체비용이 발생한다...

 

[기사출처] 지디넷코리아 / 정현정기자

[기사전문]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0826151438

 


[야메군's thinking]

음... 그렇답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구요?  일체형으로 만들어져서 망가지면 수리비 폭탄이 떨어지니 조심해서 사용해라.. 이게 요지인가요?  아니면, 수리비 많이 나오는 설계 하지 말아라.. 이게 요지인가요?^^;

 

요즘 출시되는 많은 수의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은 일체형 설계를 통해, 보다 얇고 가볍게.. 그리고 이를 통해 제작단가를 줄이는 게 하나의 추세인데, 이러한 환경 덕택에 소비자들은 보다 얇고 가벼운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기도 하지만, 그 반면에 주요부품이 고장났을 때 일체형이라는 이유로 부품의 일부분만 고치는 수리는 할 수 없거나, 일체형으로 설계된 멀쩡한 부분까지도 통채로 갈아야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같은은 설계라 할지라도 부분수리가 불가능 할 것은 아니나, 부분수리 과정에서 먼지나 습기과 같은 이물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도 무시할 수 없는 등의 고려사항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품만의 수리가 아닌 일체형으로 설계된 부품 전체를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없이 잘 수리하는 사설업체는...

 

만일 이 같은 일체형 구조가 소비자의 만족도를 고려하지 않은 기업의 잇점만을 고려한 형태라면 촛불이라도 들고 광화문에 나가야할 문제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소비자 역시도 일체형 덕택에 얇고 가벼움이란 잇점을 얻고 있는만큼,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며, 기업 입장에서도 더 나은 대안이 나오지 않고서야, 단점보다도 많은 장점을 가진 일체형 구조의 디바이스 설계를 포기할 하등의 이유는 없을 겁니다.

 

 

때문에, 일체형 설계에 따른 문제 자체에서 끝낼 게 아니라, 어느정도 절충된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예를 들어, 일부 파손된 부품 이외에 나머지 정상 부품을 재사용한다는 가정을 해 본다면, 재사용되는 부품 가격만큼을 제하고 수리비를 청구한다거나 하는 처리를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제품 판매 시 소비자에게 "이 스마트폰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서, 파손 시 많은 수리비용이 나올 수 있다." 같은 내용을 미리 고지함으로서 파손에 따른 수리 시, 불만요소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그렇다해도 불만이 없을 수 없겠지만...

 

또한 소비자 역시도 파손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 액정보호 필름을 붙인다거나 혹은 케이스를 씌운다거나하는 부가적 조치를 함으로서, 기기 파손에 따른 엄청난 수리비를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니.. 이 비싼 스마트폰을 샀는데, 여기에 또 돈을 들여야 해?!!"하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새 차를 사면 문콕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스펀지 범퍼를 다는 정도로 생각해본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야메군. Web와 Mobile, Digital 카테고리 SME(Subject Matter Expert). 웹기획 15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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