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년 동안 기획자 채용 면접관으로, 또 때로는 면접자로 자리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사실을 분명하게 깨달았습니다. 면접은 정답을 맞히는 자리가 아니라, 사고방식을 드러내는 자리라는 점입니다. 특히 기획자 포지션이라면 이 차이는 더욱 크게 드러납니다. 하지만 많은 지원자들이 면접을 준비할 때 예상 질문과 모범 답안을 외우는 데 집중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방식이 실제 면접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면접관이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표면적인 답을 듣기 위함이 아니라, 그 질문 뒤에 담긴 의도, 그리고 그 의도에 어떻게 반응하고 사고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를 해보세요”라는 질문도 단순한 소개를 듣고 싶어서 묻는 ..
똘끼의 웹기획론./서비스 기획 가이드
2025. 11. 25.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