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편에서는 대표와 기획자 사이에 존재하는 역할·권한·책임의 차이를 살펴보며, ‘설득’이라는 접근 자체가 왜 기획자의 본질과 어긋나는지 다뤘습니다. 이제 그 연장선에서, 기획자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대표의 방향을 해석하고 실무적으로 구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차례입니다. 대표가 말하는 방향성은 종종 모호하고 추상적입니다. 하지만 그 모호함을 구체적 구조로 바꾸는 것이 바로 기획자의 일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대표의 아이디어를 조직이 움직일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 그리고 대표와의 충돌을 방지하면서도 기획자로서 전문성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3. 기획자의 역할은 대표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것’이다기획자의 핵심 역량은 ‘판단’이 아니라 ‘구조화’입니다. 대표가 ..
똘끼의 웹기획론./서비스 기획 가이드
2025. 11. 16.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