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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말.. 여성가족부 업무보고 후 간담회에서 자녀의 게임 몰입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 학부모의 하소연을 듣고 "밤도 새지요.." 라고 말했다.. 현상을 정확히 짚은 되물음 같지만 사실은 게임의 부정적 측면이 대통령의 인식에 각인돼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문화콘텐츠 수출기업 관계자 간담회에서 게임에 대해 “공해적 측면이 있음을 생각해 봐야 한다.” 고까지 말했다.  국산 게임이 대외 경쟁력과 수출 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사회·공공의 목적면에선 '공해'로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6일 정부 담화문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게임이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수준” 이라고 말했다. 핀란드보다 네 배 이상 많은 우리나라 청소년의 평균 게임이용 시간도 언급했다.  게임 환경 개선을 불가피한 교육적 접근이라고 설명하지만, 게임을 대하는 출발 자체가 '이대로는 안 되는 존재'인 것이다. 행정적 강제력을 동원해서라도 뜯어 고치고 말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게임에 대한 정부 고위층의 현재 인식에는 인과관계가 명확치 않다. 그냥 나쁘다고 하니까...에 가깝다. 학교폭력의 주원인이 게임인 것처럼 정부가 설명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면서 게임이 건전해지면 학교폭력이 없어질 것이냐에 대해선 아무도 분명한 답을 하지 못한다...

[기사출처] 전자신문 / 이진호 기자
[기사전문] http://www.etnews.com/201202060127?mc=m_012_00005


[야메군's thinking]
아... 좀 갑갑한 기사네요.  게임의 공해적 측면과 핀란드의 사례비교라니... 단순히 게임을 공해적인 측면으로 생각하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핀란드와의 사례를 비교할 거라면 단순히 수치화된 통계를 비교하기 이전에 그네들의 교육환경이나 청소년 환경에 대해서 우선 언급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물론, 직접 핀란드의 교육환경을 경험해 본 바도 없고, 그쪽나라의 청소년을 만나 본 경험도 없지만, 일반적인 매체나 뉴스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해 본 느낌에 따르면.. 적어도 학교 교육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즐거움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여가활동의 범위나 질 역시도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많은 미디어들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것.. 일종의 끼워맞추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며, 통계나 데이터를 해석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통계를 중심으로 한 결과해석을 해야지, 결과에 통계를 끼워맞추는 것은 결과적으로 잘못된 표현이란 것... 모르는 것은 아닐텐데요... 

디시인사이드의 어떤 회원이 올린 글에 따르면.. 오히려 핀란드 청소년의 평균 게임시간이 한국을 앞지른다고도 하는데...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나마 통계 끼워맞추기 조차도 잘 못한다는 소리인데.. 정말 큰일 입니다.

게임을 많이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폭력성이 심화된다.. 이러한 논리로 접근하는 정부의 마인드가 게임산업의 미래를 너무나도 어둡게 하는군요.. (물론 넓은 의미에서 게임을 너무 오래하면 빠가가 될 수 있다는 일말의 인과관계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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