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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9/27), 퇴근과 동시에 빛과 같은 속도(여의도에서 압구정까지 불과 30분만에 도착. 두둥!!)로 압구정에 위치한 소니스타일 매장을 찾았습니다. 그 이유는 얼마 전 2회에 걸쳐 리뷰했던 NEX-5를 팔아 치워버린 이후 뭔가 새로운 아이템이 없을까? 하고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던 중 무려 18mm광각과 200mm망원의 화각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슈퍼 줌렌즈(67mm, 디지털환산 27mm-300mm)가 번들로 포함된 NEX-5 H/B 모델을 발견했기 때문인데 소코 온라인매장은 재고가 부족한 관계로 직접 압구정 매장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때리고 한달음에 달려 갔습니다.

 

 

매장에서 물건을 넘겨받고 16GB 메모리스틱과 UV필터, LCD보호 커버 및 전용마이크 등을 장만하니 금액은 180만원 대까지 치솟았고.. 여기에 오늘 구매한 핸드스트랩과 추가 배터리까지 200만원에서 딱 10만원 빠진 금액으로 패키지(?)의 구매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배터리와 핸드스트랩은 마일리지로.. 훗..^^;)

[그림. 1] Φ67mm 크기의 대포를 장착한 NEX-5의 위용(?)


집에 오자마자 박스를 뜯어서 렌즈와 바디를 연결해보니 실제사진에서 보는 것 이상의 엄청난 위용에 잠깐 동안 할 말을 잃었습니다. 사실 렌즈에 비해 워낙 바디가 작다보니, 기존에 사용했던 49mm 표준 줌렌즈(18-55mm)의 느낌과 확연히 다른 무게감 덕택에, 꼭 일반 DSLR을 잡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왠지 렌즈가 메인인 듯한...=_=)

[그림. 2] NEX-5 H/B 모델의 측면 모습.


단지. 렌즈 하나가 바뀌었을 뿐인데 전문성 보다는 휴대성이 강조된 미러리스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표준 줌렌즈나 단렌즈를 장착했을 때 느낄수 있던.. 가벼움과 휴대성이라는 장점은 완전히 무시되는 몬스터 카메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렌즈와 바디 그리고 베터리 등을 장착한 실제 무게는 대략 1kg에서 약간 빠지는 800g정도로 여자 분이 사용하시기엔 다소 버거운 무게일 듯 합니다.

[그림. 3] NEX-5 H/B 모델의 정면 모습.. 바디는 어디 간 걸까요? =_=



하지만 하나의 렌즈로 광각에서 망원을 커버하는 확실한 잇점도 있고, 사용자층 역시도 단렌즈나 표준 줌렌즈에 비해 적다고 봤을 때 다소 무겁다는 점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바디에 비해 렌즈가 비정상적으로 크다보니 상대적으로 조작감은 좀 떨어지는 편이며 특히 줌 아웃 시 렌즈 경통 조작 시, 부드러운 조작감과 다소 거리가 있는 뻑뻑한 느낌으로, 빠른 줌 아웃을 통한 촬영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부드러운 조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림. 4] 18mm / 35mm / 50mm / 75mm / 100mm / 200mm 샘플 사진.


지난 6월달 NEX-5를 첫 구매했을 당시엔 출시되지 않았던 마이크가 출시되었길래 낼름 구매했는데 마이크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음질 차이가 꽤 큰 편입니다... 마이크는 플래시가 장착되는 스마트 단자를 같이 사용하는데 정면을 기준으로 90도와 120도를 커버하는 버튼이 있어, 촬영 시 녹음되는 범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마이크를 장착 전과 장착 시의 음질을 별도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5] 전용 마이크(ECM-SST1)를 장창한 모습.



지금까지 대구경 수퍼줌렌즈가 번들로 포함된 모델을 초 간략하게 리뷰 했는데요, 대구경 렌즈의 엄청난 위용을 느끼고 싶으신 분이나.. 딱 하나의 렌즈만으로 모든 걸 커버하고자 하시는 분 들께 추천 드리며 스냅 촬영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이나 여성 분들께는 그리 적합하지 않을 듯 합니다.(개인적으로도 별도의 단렌즈를 추가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 참고로 해당 모델의 경우 렌즈의 큰 구경으로 인해 역시 번들 플래시가 가려질 수 있어, 별도의 익스텐더가 번들로 제공되며, 익스텐더를 카메라에 장착한 후, 그 위에 다시 플래시를 장착하는 방법으로 플래시를 정상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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