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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파크에 이어 알라딘도 충청지역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까지 당일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접했습니다. (100명을 추첨... 500원의 추가 적립금을 주는 행사라는군요. 정말 대대적인 프로모션인지는...)

 

이 같은 업체의 이 같은 행보는 아마도 부동의 국내1위 인터넷서점 예스24와의 무한경쟁을 위한 눈물겨운 사투라고 밖에 볼 수 없을만큼, 온라인 도서판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에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인터파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딸리는 알라딘이 시행하는 부산지역 당일배송 서비스는 KTX화물운송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이는 아마도 경쟁에서 밀릴 수 없는 현재의 상황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식은 초창기엔 임시 땜빵 식으로 입에 풀칠 할 수는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그리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라 보아 집니다.

어느정도 서비스가 안정된 이후.. 부산지역에서 주문되는 상품이 많아질 경우 그에 따른 비용은 고스란히 알라딘으로 전가될 것이 분명해보이기에 단순히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 없다는 경쟁심리 혹은 위기감으로 무작정 경쟁에 뛰어들기 보다는 서비스의 차별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한 업체의 독주는 전반적인 서비스의 질을 저하 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즉.. 경쟁 대상이 되는 업체가 있어야, 업체간의 경쟁이 붙게 되고, 이를 통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힘을 쏟게 됩니다..  하지만 알라딘의 이번 부산 당일배송 서비스는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림. 1] 배두나.. 연기가 좀 어색했습니다..


PS.
요즘들어 9시 뉴스가 끝나고 바로 배두나가 나오는 알라딘 TV광고가 나오는 걸 간간히 볼 수 있는데.. 없는 살림으로 TV광고에까지 돈을 쏟아부으며 경쟁해야 하는 현재 알라딘의 상황이 너무나도 힘겨워 보입니다..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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