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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3일 갤럭시S2 사용자들에게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ICS)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면서.. 갤럭시S에 대한 ICS 미지원 논란이 다시 일었다.. 사양이 같은 넥서스S에서는 ICS 업그레이드가 지원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S에 대해서도 '얼굴인식으로 잠금해제'등 ICS 기능과 유사한 일부 기능들을 펌웨어 업그레이드 형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ICS 미지원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에 일단 최소한의 성의를 보인 셈이다. 하지만 이는 갤럭시S가 ICS를 일부 지원한다기 보다.. 삼성전자가 몇몇 기능들을 갤럭시S에 맞춰 자체적으로 제공했다고 보는 게 맞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에 대해서도 상당한 성의를 보였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여전히 "왜 같은 사양의 넥서스S는 되는데... 갤럭시S는 안될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이 다르다는 점과 갤럭시S와 넥서스S의 업그레이드 지원 주체가 각각 삼성전자와 구글로 다르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구글의 ICS 업그레이드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사양은 790MB 램 이상이어야 하므로 512MB인 갤럭시S에 적용할 경우 성능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이유다...  하지만 이 가이드라인을 세운 구글은 정작 "업그레이드 지원이 가능한 모델에 한해선 모두 지원한다는 원칙"이라며, 같은사양인 넥서스S의 ICS 지원 계획을 밝혔다.

구글 운영체제를 수정 없이 그대로 쓰는 '넥서스S'의 경우 구글이 직접 ICS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넥서스S 사용자들은, 폰에서 직접 무선으로 업그레이드를 받는 'OTA' 방식으로 ICS를 제공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와 넥서스S 두 제품모두 1Ghz 싱글코어 프로세서, 512MB 램, 16GB 저장공간, 500만화소 카메라, 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등 거의 흡사한 사양이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 지원의 주체가 갤럭시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시리즈의 경우 구글이 가지고 있다"며 "갤럭시S 소비자에 대한 차별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기사출처] 아이뉴스24 / 강현주 기자
[기사전문]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642829&g_menu=020800&rrf=nv


[야메군's thinking]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전혀 고민의 대상이 아니었던 소프트웨어 경쟁력.. 아마도 현 시점에서 삼성이 자체적인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것을 가장 크게 고민하는 분야가 바로 스마트폰 시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단, 삼성과 비슷한 구조의 디바이스 제조사들은 제쳐 두더라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최대 경쟁사라 할 수 있는 애플과 비교했을 때 OS 보유의 유무는 판이하게 다른 수익구조 측면과 더불어 직접 OS를 만드는 것 보다도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고.. 매번 새로운 버전이 출시 될 때마다 업데이트가 되네, 안되네 같은 사후 고객관리 측면에서도 큰 약점을 보이는 것이 사실 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선택을 해야 하는데.. 만일 자체적인 OS의 개발이란 기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수준의 다작 디바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면, 안드로이드 건... 아니면 윈도우폰이건 간에 최적화 또는 현지화란 명목의 OS 커스터마이징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OS의 커스터마이징으로 인해 발생하는 물적 인적 비용과 커스터마이징 해서 얻어지는 이득과 비교했을 때,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는지 삼성 관계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또 그 커스터마이징이 사용자의 니즈를 기반으로 하는 작업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용자의 기대심리를 밟아버리거나 져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그로 인해 사용자가 불만을 갖게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이란 거대기업의 밑도 끝도 없는 자존심. 모바일 운영체제의 커스터마이징으로 인해, 더더욱 무겁고 느려지고,순정 운영체제에는 없던 버그가 발생하는 거지같은 현상은 절대 사용자가 원하는 바가 아니며 만일 이 같은 커스터마이징이 향후 운영체제의 자체 개발을 염두에 둔 행보라면.. 그냥 사내 테스트 용으로만 배포했으면 합니다.  사용자는 테스터가 아닌 엔드유저일 뿐이니까요..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yam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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