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경에, IT 전문 컨퍼런스/세미나 사이트인 비즈델리에서 진행하는 '웹 비즈니스 트렌드 컨퍼런스 2011' 에 컨텐츠를 관점으로 한 벤치마킹과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강의컨텍이 들어왔고, 작년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던 저는 살짝 망설였으나, 얼떨결에 진행을 수락하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이번 컨퍼런스의 경우에도 다들 이사에.. 무슨 회사 대표에..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포털의 본부장 분들이라 여전히 주눅들긴 매 한가지네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대리에서 과장으로 승진했다는 거?) 작년에도많은 준비를 했지만, 홀랑 까먹어버리는 바람에 1시간짜리 강의를 30분에 끝내버렸는데.. 설마 이번에도 그러는 건 아니겠지요.. 그랬다간.. 강의 시장에서 제명이 될 판입니다...
지난 주 였습니다... 월간 웹 컨퍼런스 담당자 분과 통화를 하고 얼떨결에 월간 웹에서 진행하는, 미니 컨퍼런스의 두 번째 세션을 진행 하겠노라고 수락 한 이후 일주일이 흐른 지금 불과 몇 일 후의 현실이 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거립니다. 컨퍼 런스에 발표할 자료도 자료지만 사실.. 백여 명이나 되는 수강자 앞에서 담담하게 강의자료를 발표 할 수 있을런지, 그게 더 걱정 되는군요.. 물론 강의나 세미나를 진행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만... 평소 20~30명 정도의 규모로 진행하는 것과 150명으로 진행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더더구나 마이크까지.. 흑..-_-; 컨퍼런스 당일 날 쪽팔림을 받는 일이 있더라도, 발표자료라는 발등에 떨어진 불 부터 먼저 끈 후, 찬찬히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