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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였던 것 같습니다. 제 온라인 쇼핑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펀샵(www.funshop.co.kr)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작은 선물 상자 하나를 보내왔습니다. 특별히 주문한 게 없던 상태에서 펀샵의 택배박스를 보고 의아해했지만,  배송착오가 생겼던 아니던 일단 제 앞으로 도착한 택배인 만큼, 불문곡직하고 뜯어보았더니....

조그만 상자 네 개와 카드가 한 장 들어있더군요?

'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으로 카드를 열어보았더니, 2003년 10월 처음 펀샵에서 상품을 구매한 이래 처음으로 받아보는 크리스마스 카드 였습니다.(당시에도 10월 16일인 제 생일을 기념하고자 상품을 구매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림. 1] 아담한 상자 네 개와 크리스마스 카드..



[그림. 2] 펀샵에서 보내온 크리스마스 카드.. 좌측 하단에 아트웍스코리아라는 펀샵 상호가 보입니다.



사실, 종이로 된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아 본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요즘, 누군가에게 이런 카드를 받았다는 즐거움을 주는 펀샵 다운 생각에 절로 흐믓해지는 기분 입니다.


[그림. 3] 4개의 박스 각각엔 요런 사기 컵이 담겨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읽고 각각의 박스를 열어보았더니. 일전에 펀샵 리뉴얼 후, 진행했던 복불복 행사에서 받아보았던 바로 그 '꽝' 컵이 담겨 있었습니다.  물론 당시의 컵은 펀샵 로고가 찍혀 있었지만 이번 컵은 크리스마스 메시지와 함께 귀여운 산타 볼링 캐릭터가 그려진 디자인으로 바뀌어 있네요?



가격으로만 따진다면 얼마나 하겠나먀는 30대에 접어들며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느낌이 희미해지는 시점에 평소 애용하던 곳에서 정성이 담긴 선물을 받았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네요... 펀샵 담당자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PS.
그런데 과연 이 특별한 이벤트에 선정되려면 얼마만큼 구매해야 되는 걸까요.. 올 한 해 펀샵에서 사용한 금액을 계산해보니, 4백만원이 조금 넘는군요... 2003년부터 따지면 1천 2백만원... 참... 많이도 질더댔네요.. 젠장..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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