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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사무실로 의문의 상자 하나가 배달 되었습니다..  박스의 겉모습만 보더라도 상당히 위험한 물건이 안에 들어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 박스를 개봉해보니, TV나 영화에서만 보아오던 미사일 컨트롤박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생각보다 아담 사이즈를 가진 이 USB 허브는 단순히 USB 허브의 기능 뿐만 아니라, 실제의 느낌 그대로를 살린 미사일 발사 과정을 그대로 재연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물론 미사일
을 발사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실제의 느낌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_-;)

 

 

이 컨트롤 박스를 통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혹시나 발사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박스에 친절하게 조작순서 표시가 되어 있어, 그대로 따라하시면 되구요, 기기 조작의 클라이막스라고 할수있는 미사일 발사를 위해, 기기를 PC에 USB를 연결하셔야 합니다.

박스 외관


메탈재질로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좀 더 가까운 측면 사진..


순서에 따라 첫 번째 스위치를 올리고, 두 번째 스위치를 올린 다음. 열쇠를 오른쪽 방향으로 돌리면... 비로써 모든 발사 준비가 끝납니다..

드디어 모든 발사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아.. 떨리는 순간, 이 손가락 끝에 핵 전쟁이 시작된다니..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은근히 긴장되는 순간..  드디어 버튼을 눌렀습니다..  꾸욱~!!!

드디어.. 간다..


뾰옥~ 쿠구구구구구구쿠우우우우우우우웅~!!!
제 손에서 세계 3차 대전이 시작되었군요.. 과연 그 결과가 어찌 될런지... 흠..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큰 미사일의 발사음.. 사무실 내 모든 직원들의 시선이 제게 쏠리는 그때... 저의 당황스러운 한마디.. "아.. 미안.. 버튼을 잘못 눌렀어.. 하하하핫...^^;'

4포트를 가진 USB 허브의 기능도 나름 충실합니다..


단순한 USB 허브로 불리기엔 빅 재미를 가져다주는 이 제품은 허브로써의 주 기능보다, 미사일 발사 컨트롤러로써의 재미기능이 더 부각되는 재미있는 제품 입니다.  보통 사무실 책상 한 구석에 조용히 자리잡는 USB 허브.. 더 이상 소외된 주변기기가 아닌.. 늘 가까이 두고 싶은 아이템으로 거듭나게 되었군요..크크..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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