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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써왔던 650만원짜리 울트라 업글 형 맥북프로를 처분하고, New노트북을 물색하던 중, 눈에 콱 각인되어 버린 노트북이 생겨 버렸으니... 바로 Dell의 럭셔리 노트북 Adamo 입니다.

2009년 쯤 Dell 한국지사에서 스펙대비 다소 높은 200만원 초반 대에 판매된 이 제품은, 눈에 보이는스펙은 제쳐 두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던 맥북 프로 이상의 고급스러움과 럭셔리 함... 여기에 휴대성까지 갖춰 제 지갑을 열기에 충분한 이끌림을 가지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단종모델 이었기에 그 안타까움에 며칠 간 가슴앓이를 했었습니다. (사야겠다는 건, 그 날 사야 한다는 최강의 지름신이 상주 중..-_-;)

그런데 지난 주.. 우연히도 미국 Dell 에서 아주 약간 높아진 스펙에 기존에 장착된 128GB SSD에서 256GB로 딱 두 배 업그레이드 한 모델을 불과 $999에 판매한다는 놀라운 정보를 전해들은 후 떨리는 마음을 뒤로 한 채, 당장 주문절차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SSD 256GB 만 해도 100만원 정도 되죠?)


[그림. 1] 제가 구매한 색상은 Onyx이지만 Pearl 색상도 나름 괜찮더군요.



하지만.. 생각치도 못했던 문제가 있더군요.. 바로 현지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 이었습니다. 즉.. 미국 델 사이트에서 주문할 경우 주문정보 입력 시에 미국 내 주소만 입력이 가능한 구조 라는것인데.. 이러한 이유로 다시 하루 정도의 가슴앓이가 있었지만, 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녕은 있다는 속담도 있 듯 다행스럽게도 현지에서 물건을 받아다가 국내로 배송해줄 지인이 떠오르더군요..^^


[그림. 2] Adamo의 주요특징.



결국 지인 현지 주소와 연락처를 받아다가 노트북과 외장 슈퍼드라이브 등을 주문하니, 세금을 포함해 대략 $1,270정도를 결제 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페덱스 요금과 예상되는 10% 관세까지 포함한다면, 대략 한국 환율로 170만원 정도 되겠네요.)


[그림. 3] 주문 후 도착한 주문완료 메일.



이렇게 우여곡절을 거쳐 주문을 마친 후 흐믓한 마음에 예상 배송일(Estimated Delivery Date)을 보니 17일로 나오더군요. 국내 Dell 과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도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문 즉시 '발송'이 아닌 '생산'한다는 점을 간 과한 채, '이번 주 면 받아보겠구나..' 하는 마음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외장 드라이브는 완성품인 관계로 어제 날짜(2/10)에 배송이 완료되었다고 하네요..)

천상 두 주일 후에나 되어야 받아볼 수 있다는 소리인데, 뭐 구입하고자 해도 주문배송 문제로 인해 주문조차 할 수 없었던 하루 전의 상황을 위안삼아야 할 듯 합니다..ㅠㅠ

아직은 제품 재고가 남아 있는 듯 하지만 워낙 파격가에 내놓은 제품이라, 언제 재고가 바닥 날 지 모르니까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은 어서 질러주시는 게, 정신건강을 풍요롭게 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네요..^^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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