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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기획 ; 팀장도 알려주지 않는 기획 노하우


 원제

 -


 출간일

 2016년 7월 15일

 

 저자

 정재용, 최준호, 조영수 공저.

 

 출판사

 한빛미디어

 

 향상분야

 기획자의 사고력과 마인드의 향상, 분야 별 노하우 습득.

 

 한줄평가

 필진이 가진 모든 기획적 내공을 담아놓은 책.

  

 

 ISBN-13

 9788968482991

 

지금 껏, 기획자의 필독도서로 다른 분들이 집필한 책을 소개해 왔는데, 어느 덧 제가 필진으로 참여한 책을 소개하게 되다니, 참 감격스럽기도 하고, 좀 쑥스럽기도 하네요..^^; 이 책을 출간하고자 마음 먹었던 때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13년 여름 즈음 이었습니다. 당시 책을 출간하려 했던 이유는 기획이란 영역이 너무 UI와 UX라는 온라인의 한 영역에만 집중되는 트렌드 지향적인 상황에 대한 아쉬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UI와 UX는 엄밀히 기획의 영역이 아닌 HCI에서 파생된 디자인의 영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기획의 핵심인냥 포장되는 상황은 기획이라는 분야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해왔던 제게는 이해할 수도 없었고 그리 달가운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요. 그냥 저만 일 잘하면 되는거니까요. 하지만, 오랜기간 기획영역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대상의 강의를 해온 제 입장에서는 그냥 이웃집 불 구경 하듯 지켜볼 수는 없었고, 마침 같은 시각으로 기획을 바라보던 정재용님, 조영수님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기획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부터 어느 정도 기획적 경험을 가진 시니어급을 아우를 수 있는 기획 가이드 서적을 만들어보자고 시작한 프로젝트가 바로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 기획의 시발점 이었습니다.


국내에 인터넷 베이스의 서비스가 시작된 지 벌써 20년이 흘렀고 그 중의 4/5 정도를 함께해 왔는데, 초창기만 하더라도 기획의 범위에 UI나 UX는 그다지 중요한 관점에서 다루어지지 않았습니다.[각주:1] 주로 서비스를 만드는데 있어 알아야 할 전략적인 시각과 이용관점에 대한 심리적 측면이 다뤄진 해외 번역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만, 어느 순간에서인가부터 시각적 관점의 영역이 부각되기 시작했고, 관련된 서적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러한 상황이 절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문제는 기획이라는 영역이 UI나 UX만을 고려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죠.

 

다시 말해, 서비스 그 자체를 보기좋게(UI) 이용하기 편리하게(UX)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획의 근본적인 목적에 대한 이해 없이 만드는 건, 앙꼬 없는 찐빵을 만드는 것과 다름 없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 기획에서는 왜 기획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것에서부터 기획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간 제가 블로그에 남겨온 웹기획가이드의 내용을 쭉 봐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UI나 UX에 대한 내용은 거의 언급이 없었음을 아실 겁니다. 이 책에서도 출판사의 깊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UI와 UX에 대한 내용은 거의 담겨있지 않습니다.[각주:2] 


이 책이 지향하는 바는 트렌드와 무관한 근본적인 기획의 이해 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근본적인 이해는 바로 어떠한 목적으로 기획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기획적 마인드에서 시작하며, 기획적 사고를 넓히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마인드와 사고를 바탕으로 세 명의 필진이 쌓아온 근 40년 간의 업무 경험에서 얻은 다양한 실무적, 실전적 지식을 풀어내었습니다.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것들과 경험하게 될 흐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만큼, 스토리보드가 기획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주니어 기획자나 UI나 UX를 중심으로만 기획을 접하신 분들께 기획적 시각을 넓혀드릴 수 있는 책이라 자부합니다.


또한, 각각의 서비스 영역 별 기획 노하우를 통해 전혀 다른 사업분야에 이직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가이드를 제공해드릴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며, 디자이너에서 기획자로 전향하시는 분들, 혹은 개발자에서 기획자로 전향하는 과정에 있으신 분들에게도 기획의 개념을 정확하게 전달해드릴 수 있는 책이 될겁니다. 


야메군. Web와 Mobile, Digital 카테고리 SME(Subject Matter Expert). 웹기획 15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Pattern recognition과 Machine learning,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했으며, 2016년 7월 7일,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처음부터 다시배우는 웹기획(정재용, 최준호, 조영수 공저)" 출간.



  1. 물론 그 당시에도 UI와 UX를 중심으로 다루시던 분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본문으로]
  2. 다행히도 저희 책의 출간을 담당해주셨던 한빛미디어 조희진 과장님께서 저희의 뜻을 잘 이해해주셔서 그에 따른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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