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 주 금요일이었던 8월 7일 저녁 7시, 역삼역 인근에 위치한 강남 파이낸스 센터에서 다음카카오의 티스토리와 구글 애드센스가 주최한 "티스토리+구글 애드센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차가 워낙 막히는 통에 30분이 지난 7시 30분께가 되서야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는데, 이미 자리는 초만원 상태. 총 110명의 블로거를 초청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는 블로그의 방문자 증가를 위한 운영방안과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이드와 사례를 설명하는 시간이었는데요, 9시로 예정된 행사 종료시간을 훌쩍 넘어서까지 행사가 진행되었을 만큼, 열띤 현장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티스토리+구글 애드센스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시간은 구글 담당자의 양질의 컨텐츠에 대한 정의와 이를 통해 트래픽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세션에서의 핵심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트래픽 활성화" 였으며, 여기서 다시 사용자간의 공유와 블로거 본인의 발행에 의한 공유 두 가지로 나뉘고 있습니다. 먼저 소셜미디어 상에서 사용자간의 공유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이 따라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 소셜미디어에서 사용자간의 활발한 공유를 위한 네 가지 조건.

(1)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짧은 글보다는 정제되고 유용한 정보가 담긴 긴 글이어야 한다.

(2) 경외심이나 유머, 즐거움을 자극하거나 자신의 의견과 생각이 담긴 글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

(3) 이미지나 인포그래픽을 활용한다. (글-이미지-동영상의 순으로 효과가 좋다.)

(4) 이전에 발행한 컨텐츠를 적절한 타이밍에 재발행한다.

 

위에서 제시된 네 가지의 조건은 블로그 컨텐츠의 공유와 활성화에 필요한 아주 기본적인 조건인데 참 쉽죠? =_=; 여기에 제가 생각하는 두 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지속적이고 꾸준한 운영"과 "트렌드나 이슈를 반영한 컨텐츠 생산" 정도가 될 듯 합니다. 오랜기간 블로그를 운영해오면서 이들 조건을 늘 머릿 속에 담고 있으나 실상 그대로 준수하기엔 참으로 어렵습니다. 특히나 지속적이고 꾸준한 운영은 자신과의 싸움이라 할만큼 지루한 과정의 연속이고, 눈에 띄는 트래픽의 증가세를 보이지 않는 이상, 이내 포기하기 쉽상입니다. 하지만 컨텐츠의 퀄리티를 유지하며 지속성을 가지고 꾸준한 업데이트를 유지한다면 어느샌가 트래픽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앉을 자리가 실종된 상태였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 제시된 가이드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블로그 활성화 노하우 입니다. 앞서 언급된 첫 번째 세션이 블로그 독자의 자발적 공유라 한다면, 두 번째 세션은 블로그 운영자가 직접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트래픽을 유도하는 행위입니다. 제 블로그의 유입채널을 살펴보면 늘 상위에 위치해 있는 채널은 네이버와 구글 입니다. 하지만 이들 검색엔진을 통한 유입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소위 "검색엔진 최적화"라 하여, 검색엔진 상위노출을 위해 꾸준히 작업하시는 블로거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 블로거는 절대 전문화된 작업(댓글 알바 등의 작업을 통틀어서..)을 진행하는 블로그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미 트렌드 키워드는 이들에게 선점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이들과의 싸움에 헛심을 쏟기 보다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와 같은 새로운 유입채널 발굴과 활요에 시선을 돌리는 것이 필요하며, 아래에 이에 대한 노하우 네 가지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2. 소셜미디어를 통한 블로그 활성화 노하우 네 가지.

(1) 링크만 공유하는 것이 아닌 포스트에 대한 요약 글도 같이 남겨야 한다.

(2) 흥미를 끌만한 이미지를 같이 올려야 한다.

(3) 방문자와의 지속적인 인터렉션(댓글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다.

(4) 검색 유입에 의존하기 보다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배포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저 역시도 제가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블로그 글을 내보내고 있는데, 아직 그 효과가 크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 소셜미디어를 통한 유입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동일한 주제를 다루는 그룹을 활용하여 글을 내보내는 경우, 평소 트래픽의 몇 배를 넘어서는 경우도 간간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소셜미디어라는 채널의 높은 활용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와 같이 블로그를 업으로 삼지 않는 일반 블로거라면 다양한 소셜미디어의 적극적인 활용을 고민해봐야 합니다. 

 

뭐 제 이름이야 거의 공공재에 해당하는 마당이니 굳이 숨길 필요가...

 

여기에 덧붙여 외부 채널을 활용한 블로그 확산 즉, 채널링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채널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 바로 #으로 표시되는 해시태그의 활용입니다. 사실 저 역시도 해시태그를 실제로 적용한 지는 얼마되지 않았는데요, 해시태그가 적용된 키워드는 일반 데이터가 아닌 검색데이터로 인식되기 때문에 일반 키워드에 비해 더 높은 검색빈도를 갖게 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카카오 # 검색과 같이 새로운 환경을 고려한 블로그 운영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벌써 2년 전인 지난 2013년 7월부터 3개월간 미래창조과학부와 인터넷진흥원이 이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국내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이 유선 인터넷 사용량을 무려 11.2%나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 시점에서는 그 격차가 더 커졌을 것이 뻔한 상황에서 모바일 검색패턴 즉, "검색과 행동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형태" 예를 들어 여행이나 맛집 블로그, 구매로 연결되는 제품리뷰나 홍보성 블로그라면 점차 모바일 검색을 고려한 환경대응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 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애드센스의 개략적인 운용방식과 함께 이를 이용한 수익 극대화 전략을 몇 가지를 소개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위의 두 가지 가이드에 비해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같지만, 그 면면을 하나씩 뜯어보면 결코 쉽지 않은 접근 노하우라고 생각됩니다. 그에 따른 노하우로 제시된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3. 애드센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노하우 세 가지.

(1) 성격이 명확한 블로그로 운영해야 한다.

(2) 보편적인 광고 단위(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3) 사용자에게 잘 노출되면서도 거슬리지 않는 광고위치를 선택해야 한다.

 

첫번째로 제시된 명확한 성격부여는 블로그의 정체성을 명확히 해야한다는 의미 입니다. 블로그를 어느 정도 운영하다보면, 카테고리 확대의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같은 주제의 글만 쓴다는 것은 지루함이 생길 수도 있고, 만족스러운 트래픽이 나오지 않는 블로그를 지켜보며 '음.. 이 산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관심사의 범위가 넓은 블로거의 경우엔 새로운 주제의 글을 쓰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필요하다면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주제를 늘리는 것도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입니다. 다만, 그 주제를 덮어놓고 늘리게 되면, 점차 블로그 고유의 성격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은 늘 경계하셔야 하는데요, 주제의 확산은 수직적인 트리구조를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수직적인 트리구조란 한마디로 큰 주제를 중심으로 작은 주제로 내려가는 드릴다운 형태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큰 주제와 작은 주제 사이엔 연관되는 키워드가 존재하여 주제 간에 이질감이 존재하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여행이란 1 Depth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이라는 테마와 음식, 명소, 역사,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에피소드로 전개해도 전혀 어색할 것이 없지요. 하지만 뜬금없이 "정치"라는 주제가 추가되면 여행과 연관성이 없는 새로운 1 Depth 주제가 추가된 느낌을 주게되고, 이로 인해 블로그의 성격이 분산됩니다. 이 경우, 애드센스에서도 블로그 타겟팅 시 분산될 수 밖에 없기에 주력분야를 집중하는 것이 애드센스 수익률 증대에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로 보편적인 사이즈의 광고를 선택해야 합니다. 구글 애드센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권장크기의 배너는 아직 완성도가 떨어져 적용하기 어려운 반응형 배너를 제외하고 728x90 과, 336x280, 320x100, 300x600, 300x250 등 다섯 가지로 구분 됩니다. 이들 권장 사이즈 이외에도 다양한 사이즈가 제공되나 문제는 광고주의 이해 상충입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몇 개 사이즈의 광고만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구글 애드센스에서 필요로 하는 24개나 되는 광고 사이즈에 일일이 대응한다는 건 상당히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때문에 광고주들은 운용의 효율성을 위해 권장사이즈 중심의 배너를 운용하고 있으며, 매체역할을 하는 블로그에서 이들 권장사이즈의 배너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블로그에 노출되는 광고의 양이나 종류가 상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때문에 가급적 권장 사이즈 중심의 배너 적용을 통해 수익이 올라갈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사용자들에게 잘 노출될 수 있는.. 그러나 거슬리는 노출은 피해야 한다는 건 한마디로 블로그의 정체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블로그는 블로그 방문자에게 정보, 즉 컨텐츠를 제공하는 매체입니다. 그런데 방문자의 입장에서 블로그 컨텐츠 열람에 저해되는 광고가 있다면 자연스레 광고를 넘겨버리려고 할 뿐입니다. 애드센스를 적용한 어떤 블로그의 경우, 상단에 336x280 사이즈의 배너 두 개를 본문 글 상단에 노골적으로 노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블로그 운영 당사자 입장에서는 눈에 띄는 핫 플레이스에 광고를 두 개나 노출했으니 광고매출이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방문자들은 "나에게 불필요한 것." 이란 인식이 성립되며 그 결과 본문으로 스크롤을 내려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요즘 잘나가는 온라인 매체인 허밍턴포스트와 같은 사이트를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들어가면 본문 좌측 하단에 띄어놓은 동그란 레이어 배너가 참 거슬리곤 합니다. 그 이유는 기사 열람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위치가 딱 왼손 엄지손가락이 스크롤해야 하는 위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잘못된 터치가 될 확률이 높아지며 자연스레 고객 불만이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폐단을 줄이기 위해서는 컨텐츠의 노출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하며, 단순히 광고가 많아진다고 해서 광고 수익이 올라갈 것이라는 잘못된 판단은 블로그의 트래픽을 늘려주기는 커녕 오히려 사람들이 찾지 않는 블로그로 전락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허밍턴 포스트는 각성하라!!

 

이렇게 총 3시간에 걸쳐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가자 모두가 공감할만한 유의미한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색다른 정보를 원했던 참석자들에겐 다소 아쉬운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되며, 다음 행사는 조금 소규모로 진행되더라도 블로그 주제나 분야 별로 구분된 세션이 운영되었으면 바람입니다. 아... 마치 스티브잡스가 행사 말미에 "One more thing!!"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제품을 언급했듯이, 행사 주최인 티스토리에서도 깜짝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바로 블로그 본문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 웹용 플러그인을 발표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HTML 지식을 갖춰야만 했는데, 이젠 플러그인이 런칭되면서 HTML을 모르더라도 플러그인에 구글 애드센스 코드만 적용하면 아주 쉽게 애드센스 광고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은, 블로그를 이제 막 시작하거나 HTML을 잘 다루지 못해 광고를 적용하지 못했던 블로그 유저들에게 희소식이네요~!!

 

PS.

티스토리 애드센스용 데스크탑 플러그인의 설정 화면을 보면, 상단 광고 설정에서 유저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던 2단 사각형 광고영역은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블로그의 정체성과 관련 있는데, 구글의 애드센스 광고정책 위반은 차치하고라도 배너로 인해 컨텐츠가 가려질 경우 고객의 광고 클릭율은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하며, 그 이유가 반영된 듯 합니다.

 

 

 

 

야메군. Web와 Mobile, Digital 카테고리 SME(Subject Matter Expert). 웹기획 15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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