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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인을 통해 벨킨(Belkin)사의 아이패드 에어(Air)용 QODE Ultimate Keyboard Case를 급 공수했습니다.  해당 케이스 형 키보드 모델은 이미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한 바 있는데, 외관 상으로는 딱히 눈에 띄는 트렌디한 디자인 요소는 없습니다만, 벨킨 특유의 안정감과 견고함을 어필하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외관 및 주요 기능과 키보드 사용감을 중심으로 리뷰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뷰만큼은 잡설을 줄이고 담백하게 가는걸로...

 

이름

제조사

크기/무게

특징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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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DE Ultimate Wireless Keyboard and Case for iPad Air

 Belkin

2.2 x 21.8 x 27.9cm

453g

별도의 케이스가 필요없음 발군의 키감

16만원

 

 

 

지난 12월 23일자로 국내에 정식 출시된 벨킨의 얼티메이트 키보드 케이스(QODE Ultimate Keyboard Case)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개의 라인 업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까지 출시된 케이스형 키보드 중 비교적 가벼운 축에 속하는 모델로 아이패드 에어에 장착한 상태로 922g에 불과한 무게를 가지고 있어 휴대성이 우수한 편입니다.  물론 디스플레이 커버 형 키보드의 휴대성에는 미치지 못합니다만, 1kg 이내의 무게 정도라면 일상적으로 휴대하기엔 그리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봅니다.

 

 

다만, 아이패드 에어의 사이즈가 아이패드 4(185.7 mm | 241.2 mm)에 비해 가로 사이즈가 1.6cm 정도 줄어들었고, 키 피치가 미세하게 줄어든 만큼, 기존에 아이패드 4 키보드를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적응에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얼티메이트 키보드 케이스와 아이패드 에어는 여성 분도 큰 힘을 들이지 않더라도 손쉬운 탈부착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페어링도 아주 간단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어, 박스를 열고 아이패드를 장착한 후 페어링까지 걸리는 시간이 불과 10초 가량으로 빠른 이용이 가능합니다.  해당 모델은 완충을 기준으로 일일 2시간 사용을 전제로 할 때, 약 2주 가량의 사용이 가능한 점은 동급 키보드에 떨어지지 않는 사용시간을 보여줍니다.

 

 

외관 및 장착방법과 페어링 과정

 

얼티메이트 키보드 케이스의 외관은 키보드와 아이패드 에어 탈착 케이스가 인조가죽으로 연결된 형태로 일반적인 케이스형 키보드 디자인을 따르고 있으며, 키보드는 키를 제외한 상하면 모두 알루미늄 소재로 구성되어 있어 얼티메이트 키보드의 경량화와 더불어 차가운 알루미늄 특유의 차가운 느낌이 장시간의 키보드 사용에 따른 피로감을 줄여주는 느낌 입니다.

 

 

아이패드 에어와 케이스의 장착은 위 사진과 같이 간단히 마칠 수 있으며 장착 이후, [설정>블루투스] 메뉴에서 블루투스를 켜면 아래와 같이 키보드가 페어링 대기상태가 되며, 키보드 부분을 터치하면 키보드와 아이패드 에어의 페어링이 완료되는데,  참고로 해당 모델은 별도의 전원버튼이 없습니다.

 

 

전원을 켜기 위해서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키보드 윗 부분에 3단계 각도로 표시된 선 중에서 원하는 부분에 아이패드 하단 부분을 대면, 키보드 상면에 적용된 네오디뮴 자석이 연결되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게 되는데, 이는 얼티메이트 키보드에 적용된 스마트 기술이며, 네오디뮴 자석은 전원 연결과 더불어 아이패드의 각도를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네오디뮴 자석을 통해 키보드와 아이패드 에어가 붙었을 때는 상당히 견고한 상태가 유지되며, 키보드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 흔들어도 자성이 유지될 정도로 평평한 바닥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도 쾌적한 타이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준급의 키감과 기능들.. 하지만 스티커 같은 키보드 글자들.. 

 

여기에 충분한 수준의 키 높이를 가지고 있어, 왠간한 노트북 키보드의 키감보다도 나은 수준으로 다른 장점은 제끼더라도 키감 하나만큼은 정말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딱히 뭔가를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소니 바이오 노트북 정도의 키감이라면 설명이 될까요?  적어도 케이스 형 키보드 중에서는 이만한 키감은 없을 듯 하군요.

 

 

다른 여타 아이패드 용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얼티메이트 키보드 역시 아이패드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19개의 단축키를 지원하고 있으며, 단축키를 통해 음악을 플레이하거나 볼륨 조절이 가능하고, 복사, 클립보드 저장 등 간단한 문서작업 시에도 유용한 단축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들 단축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펑션키(Fn)를 누른 상태에서 기능 표기가 되어 있는 키패드를 같이 눌러주시면 됩니다.

 

 

이 같이 대체적으로 만족할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얼티메이트 키보드지만, 일부 불만스러운 점도 눈에 띄는데, 먼저 키보드에 새겨진 문자가 레이저 각인이 아닌, 실크인쇄 방식을 채택하여 약간 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빈번한 키보드 사용 시 키보드 문자가 닳아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키보드 뒷면이나 키패드 영역이 스크래치로부터 다소 취약한 편으로 조금 사용하다보니, 아이패드를 키보드에 붙이거나 손톱 등으로 인해 눈에 띄는 생활기스들이 금새 발생한다는 점은 분명 아쉬운이 남는 부분 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몇몇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휴대성이나 사용성 만큼은 발군이며, 벨킨의 이름 값이 충분히 들어나는 키보드라 보여집니다.  다만, 국내 판매가가 해외 판매가에 비해 높은 16만원대로 책정되어 있다는 점은 선뜻 구매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이며, 빈번하게 키보드를 이용할 게 아니라면 10만원 이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커버형 키보드도 다수 존재하는 만큼, 아이패드 에어를 사용하는 모든 유저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금액대를 조금 낫출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해외주문을 할 경우 들어가는 비용을 따졌을 때는 16만원 쯤 들겠지만...

 

 

지금까지 벨킨의 얼티메이트 키보드 케이스를 간략하게 정리해 봤는데요, 몇 년 전에 사용했던 로지텍의 변신 키보드 만큼 충격과 놀라움을 주는 모델은 아니지만, 언제 어디서나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범용성과 오래 사용해도 잔 고장이 없을 것 같은 견고함과 충실한 느낌을 주는 벨킨의 얼티메이트 키보드 케이스..  타이핑 중심의 이용이 빈번하신 분이라면 자신있게 추천해 드리며, 다음 편에서는 또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인 켄싱턴(Kensington)사의 KeyFolio Exact Plus with Backlit Bluetooth Keyboard for iPad Air 모델도 리뷰하겠습니다. 한국으로 오는 어느 비행기 안에 있을까...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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