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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이었죠?  지난 2013년 11월 1일, 미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1차 출시국으로 지정된 주요국가에서 기존 아이패드 4세대보다 약 20% 얇아지고, 28% 가벼워진 5세대 아이패드, 에어(iPad Air)를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폰 5S와 같은 64bit AP인 A7칩과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등의 센서를 분리한 M7칩을 탑재하여 기존 아이패드에 비해 약 1.2배(애플 측 자료에 따르면 최대 2배) 가량 빠른 성능을 보여주며, 기존의 듀얼밴드 WiFi(2.4GHz, 5GHz)에 MIMO(multiple-input multiple-output)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다운로드 속도를 기존의 150Mbps에서 300Mbps로 두 배 끌어 올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의 전면 디자인과 유사한 형태로 좌우의 베젤 여백을 줄임으로서 4세대 아이패드와 동일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가 더 넓어져서 좀 더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기존 모델과 동일한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2048x1536, 264ppi)를 사용한 점이 다소 아쉽지만, 하드웨어 부분을 필두로 분명 적지 않은 변화를 준 것이 사실입니다. 지문인식은 왜 안넣은 것이냐!!

 

 

하지만 이 같은 애플의 행보에 대해 몇몇 미디어에서는 더 이상 애플의 혁신은 끝났다라고 이야기합니다만, 아이폰이 출시 됐었을 당시의 임펙트가 너무나 크게 다가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변화에 대해 느끼지 못할 뿐, 애플의 혁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 생각되며,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는 혁신의 정점을 찍는 완성형 모델이라 정의 내릴 수 있을 듯 합니다.

 

 

가볍게 압도하다. - The power of lightness..

 

그럼 한 번 살펴 볼까요?

일단 박스부터 4세대 아이패드와 비교했을 때, 조금 더 슬림해졌는데요. 전반적인 외관은 언뜻 보기에 아이패드 미니의 확장판이랄까요?  전면 디스플레이 배젤부분과 후면 부분의 색상과 디자인까지 아이패드 미니와 유사합니다. 그렇다보니 외관 상에 큰 변화를 기대하신 분들께는 다소 아쉬울 수 있겠지만, 일단 아이패드 에어를 손에 쥐어보면 기존의 아이패드의 그것과는 많은 차이를 느낄만큼의 가벼움을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3와 에어의 전면과 두께 비교 사진.(아이패드 3세대와 4세대의 외관은 동일) 

 

 

 

실제, 4세대 아이패드의 무게가 652g(WiFi 모델 기준), 아이패드 에어가 469g로 183g 정도가 가벼워졌고, 크기도 기존 아이패드가 185.7mm x 241.2mm, 아이패드 에어가 169.5mm x 240mm로 세로 사이즈는 거의 동일하지만 가로 사이즈는 베젤이 줄어든 것 만큼, 직접 들어봤을 때의 느낌은 분명 큰 차이가 있었으며, 기존 아이패드의 경우 30분 정도만 들고있어도 상당한 무게감을 느끼는 정도였지만,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여성 분이 들어도 무난한 정도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감으로 인해 동일한 시간대를 이용하는 중에서도 무게감이나 피로감은 크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크기를 가진 갤럭시노트 10.1(2014년 형 기준)이 540g 정도, 11월에 시판될 아마존 킨들 HDX 8.9" 모델이 약 465g 정도라고 봤을 때, 휴대성 측면에서의 경쟁력은 충분하리라 생각되며, 이전 버전에 비해 가벼워진 무게 덕택에 아이패드 에어를 찾는 여성 분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제품을 들어본 주위 지인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어?! 왜 이리 가벼워졌어?!" 였습니다.  체감하는 무게감이 실 감소 무게인 180g 이상으로 가볍게 느끼는 것이죠.

 

 

이용시간이 10시간.. 이전 모델과 똑같은데.. 뭐가 달라진거지?

 

아이패드 에어의 사용시간은 기존 시리즈와 동일한 최대 10시간인데, 11,56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기존 모델에 비해 약 25% 감소한 8,756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데, M7칩을 비롯한 저전력 설계 덕택에 보다 적은 용량의 배터리 탑재 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두께가 줄어들어 아이패드 에어의 사이즈나 무게가 감소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사용시간 자체로는 기존 아이패드와 비교했을 때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는 부분이지만, 동일한 사용시간 임에도 더 높은 성능.. 그리도 더 가벼운 무게를 실현했다는 점은 기존에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꽤나 자극적인 구매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쉬운 몇 가지... 하지만.. 압도적이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에 장착된 카메라는 기존 아이패드 4세대와 동일한 500만 화소 카메라로 아이폰 5S에 장착된 개선된 버전의 카메라가 아닙니다.  때문에 앞서 소개해드렸던 아이폰 5S의 새로운 카메라 기능인 슬로모션이나 색상 테마기능은 제공하지 않으며, 아이폰 5S 카메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쉬운 부분 입니다.  물론 아이패드를 통한 촬영빈도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촬영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해당 기능이 제외됐다는 점은 약간 아쉬운 입 맛을 다시게 하고 있으며, 지문인식 센서의 제외도 아쉽습니다.

 

또한, 기존에 사용했던 아이패드 용 악세사리들도 대부분 이용이 어렵습니다.  스마트 커버의 경우 아이패드 에어의 사이즈 자체가 작아진 관계로 이용이 어려우며, 일부 탈착식(스마트 커버 형 키보드나 케이스 형 키보드 등) 블루투스 키보드 역시 크기 문제로 인해 호환이 아려운 관계로 새로 구매하셔야 한다는 점이 단점 아닌 단점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런 몇 몇가지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으로 느낄 수 있는 크기와 무게의 변화.. 그리고 강력한 64bit AP 탑재를 통한 퍼포먼스의 강화 등은 왜 "아이패드"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디바이스의 만족도 측면에서 "오오오오!!!" 같은 격찬이 전혀 아깝지 않은 최고의 디바이스 임에는 분명합니다.

 

아이패드 에어의 한국출시가 12월 경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기존에 아이패드 3와 4세대를 가지고 계셨던 분들.. 가격 더 떨어지기 전에 처분하시고, 아이패드 에어로 갈아탈 준비 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 만큼의 가치가 있습니다.  제가 보장하지요.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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