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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몇 가지 유틸을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었는데, 게임은 처음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국내엔 좌우충돌 목장이야기란 이름의 캐주얼 게임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팜 프린지란 게임인데요... 얼마 전 PC게임에서 컨버전되어, 아이팟터치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PC플랫폼에서 아이팟용으로 컨버전되는 게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성공적인 컨버전 사례로 평가된 게임이 있는가 하면... 어려운 조작감으로 인해 실패한 사례도 눈에 띄는 편인데 팜 프린지란 게임은 아이팟의 터치 시스템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성공적인 컨버전이 이루어진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 게임은 매우 단순한 방식, '정해진 시간 내에 동물 농장을 관리하면서, 동물이 생산하는 아이템을 가공해서 돈을 벌고, 미션을 수행하는.' 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중독성과 집중도를 요구하는 게임입니다.  즉.. 게임을 하는 도중에 잠깐이라도 멍 때리고 있으면, 미션을 실패하기 일수 있습니다.


[그림. 1] 팜 프린지(Farm Frenzy) 로딩화면. 



물론 48개의 미션 중 초반에 해당하는 10개 가량의 미션은, 가급적 쉬운 편이나, 점점 동물들이 늘어나고 동물을 통해 생산되는 원 재료인 달걀이나 양털, 우유 등을 가공하기 위한 공장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시간 내에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손가락을 쉬지않고 놀려줘야 하며 타이밍을 놓칠경우 단 몇 초 차이로 금메달을 확득하지 못해 아쉬운 탄식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해 본 아이팟 게임 중에서 가장 완성도 있는 게임이라 서론이 좀 길어졌는데, 그럼 간단한 게임 진행 방법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기본 방식은 시간 내 동물들이 생산하는 원재료를 가공해서 빠른 런타임으로 미션을 완수하는 것이 목적인데, 팜 프린지에서 원재료를 생산해내는 동물은 오리, 양, 젖소이며, 부가적으로 개와 고양이가 있는데, 개와 고양이는 아래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그림. 2] 첫 미션.. 오리에서 알 4개 얻기!!



우선 미션 초반에 나오는 오리는 알을 생산해내고, 알을 가공해서 빵재료를 만들고.. 이 재료로 다시 파이를 만들게 되구요, 중반미션부터 나오게 되는 양은 앙털을 생산하고, 털을 실로 재가공하여 옷감으로 최종 가공하게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젖소는 우유를 생산하고, 이 우유로 조각치즈를 만들고 이를 다시 커다란 덩어리 치즈를 만들게 되는데, 미션 별로 수행해야 하는 종류나 양이 다른 관계로 모든 동물들이 한 미션에 나오지는 않습니다.(물론 마지막 미션에 다다갈수록, 미션의 조건이 복잡해집니다..-_-;)


[그림. 3] 점점 복잡해지는 미션..



기본적으로 이들 동물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는 농장에 풀을 길러야하고, 이 풀을 기르기 위해서는 우물로 물을 길어, 수시로 농장에 뿌려줘야 합니다. 여기서 풀이 다 떨어지게 되면 얼마 가지 않아 동물들이 굶어 죽게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되니 동물들에게 풀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단, 물을 뿌려 자라게 된 풀은 시간에 따라 시들게 되니, 적당량을 키워 주는 게 하나의 팁이 되겠습니다.

각각의 미션 시작 전에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한 조건과 함께.. 일정 시간 내 미션을 클리어하게 되면 금메달과 은메달이 주어지게 되며, 각 메달 별로 추가 포인트를 얻게 되는데.. 이렇게 얻은 포인트로 재료 가공건물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재료 가공건물이 업그레이드 될수록 더 많은 재료를 한 번에 가공할 수 있고 또 미션 실행 조건 중에 특정한 가공건물을 필요하거나 혹은 건물의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기 때문에, 각 미션수행 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얻어낼 수 있도록, 될 수 있으면 빠른 시간 내에 게임을 클리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 4] 미션클리어 조건과 클리어 시간에 따른 메달 획득 조건



여기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요소로는, 크게 가공건물과 저장창고(더 많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운반트럭(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실어나를 수 있죠.), 그리고 미션 중 갑자기 난입하여, 가축들과 재료들을 날려버리는 곰을 가둘 수 있는 우리 등이 있는데, 보다 빠른 미션 클리어를 위해서는 업그레이드를 게을리하면 안되겠죠?


[그림. 5] 업그레이드 샵



이렇게 무아지경(?)으로 미션을 클리어하다 보면 어워드를 통해 트로피를 받을 수 있는데 뭐 트로피를 받는다고 해서 뭐 대단한 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만, 트로피틑 모으는 재미가 나름 쏠쏠하니까.. 어워드 조건을 확인하시고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획득하지 않는 트로피 자리를 터치하면 조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림. 6] 어워드 화면.



지금까지 간단하게나마, 팜 프린지 게임을 소개해 봤는데요, 아쉽게도 국내 앱스토어에는 출시되지 않았고, 홍콩이나 미국 등의 계정을 통해 다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간 여러 게임들을 다운받았지만 돈이 아깝지 않았던 게임은 거의 팜 프린지가 유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중독성과 집중도를 가진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한 가지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요. 출퇴근 시 게임에 너무 집중하다가 자칫하면,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칠 수도 있다는 점, 유의하시구요. (2012년 현재는 국내 계정에서도 다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 7] 딱 두 개의 미션만 금메달을 받지 못했습니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 인 듯..



PS.
워낙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인지라 리뷰를 정리해 볼까 생각했는데 찰라의 시간 내에 빠른 판단과 동물적인 감각(?)을 요하는 게임인지라, 리뷰 작성에 엄두가 나질 않아 프리뷰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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