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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가 액티브X를 설치하지 않고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고 12월14일 발표했다. e쇼핑할 때 짜증을 부르는 액티브X 없는 신용카드 결제라니, 반가운 마음에 시도했다. 그런데 아뿔싸! 윈도우 PC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쓸 수 있단다.

인터넷교보문고는 BC카드와 오픈 웹 방식의 스피드 안전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피드 안전결제는 결제수단 중 ‘신용카드’를 선택하고 카드 유형에서 ‘BC카드 Speed 안전결제’를 선택해야 작동한다.. 30만원 이상을 결제할 때는 공인인증서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그래도 액티브X를 깔지 않아도 되는 게 어디인가.

헌데 인터넷교보문고에서 결제할 때 ‘신용카드’를 선택하는 건 윈도우 PC에서 IE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맥OS 크롬 웹브라우저상에서 시도하면 해당 브라우저에서 신용카드 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란 메시지가 담긴 팝업창이 뜬다.교보문고가 스피드 안전결제를 인터넷교보문고에 붙이며, BC카드와 진행하는... '간편하게 결제하고 3천원 적립받자' 란 이벤트 문구가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이 간편한 결제를 이용하기 위해 이용자는 윈도우PC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IE를 쓰지 않는 이용자는 파이어폭스와 크롬, 사파리 등 기존 쓰던 웹 브라우저를 닫고 IE를 여는 수고가 필요하다.  스피드 안전결제는 BC카드가 올 10월18일 현대H몰에 처음 도입했다. BC카드는 스피드 안전결제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수단을 스피드 안전결제로 선택한 후 아이디, 비밀번호 및 개인명의의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이용할 수 있다.

최초 1회 개인정보 등록 이후에는 아이디, 비밀번호 및 결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스피드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IE 외에 크롬, 사파리 등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결제 환경을 제공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접속해도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게 특징으로 알려졌다.

BC카드는 당시 제휴처를 여러 인터넷 쇼핑몰로 넓히고 스마트TV나 ebook단말기 등으로 확대한다고 암시한 바 있다. 스피드 안전결제 ID와 비밀번호, 결제 비밀번호만으로 쇼핑하는 소비자를 늘리겠단 계획이었으리라. 헌데 교보문고를 통해 스피드 안전결제를 시도한 결과, 꽤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걸 알게 됐다.

일단, 인터넷교보문고의 결제 서비스는 신용카드 결제를 윈도우 인터넷 익스플로어 환경에만 열었다. 이 부분은 비씨카드 스피드 안전결제가 아니라, 교보문고의 결제 서비스가 신용카드와 실시간 계좌이체 시, 윈도우 인터넷 익스플로어 이외의 환경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윈도우 인터넷 익스플로어 환경을 갖춰도 곧바로 스피드 안전결제를 쓸 수 있는 게 아니다. 액티브엑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내가 있지만 스피드 안전결제를 쓰려면 VP란 회사가 배포하는 VpPAuthCTLD.cab 파일을 깔아야 한다. 이 파일이 내 컴퓨터에서 어떤 작업을 할지에 관한 친절한 설명은 없다. 그리고 휴대폰 또는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하고서야 스피드 안전결제 서비스에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기사출처] 블로터닷넷 / 정보라 기자
[기사전문] http://www.bloter.net/archives/137419


[야메군's thinking]
이번에 비씨카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스피드 안전결제 서비스는 해외 쇼핑몰 이용 시 빈번하게 볼 수 있는 페이팔과 같이 신용카드 정보를 암호화된 처리를 거쳐 서버에 등록한 후, 결제 시 기존과 같이 신용카드 번호를 일일히 입력하지 않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도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기존까지 이니시스나 올더게이트와 같은 결제대행 업체(PG)가 주도하던 온라인 결제시장을 카드사가 직접 가져감으로서.. 이 부분의 매출확대를 꾀하고자 많은 노력의 흔적이 보이는데 아직까지 다소 불편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터넷 익스플로어 외에 사파리나 파이어폭스, 크롬 등의 다양한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오픈웹 형태의 결제 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남에 따라 조금씩 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위의 기사를 살펴보면 뭔가 이해가 안가는 구석이 있는데, 글의 핵심이 교보문고의 새로운 결제서비스가 쉽게 결제할 수 있다고 들었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불편했다는 내용인지, 아니면 제목과 같이 지금까지 결제과정에서 설치해야 했던 액티브 X를 걷어냈고 이를 통해 다양한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지만, 막상 해보니 인터넷 익스플로어만 가능하다는 이야기인지, 무척이나 모호한 글의 맥락에 혼란스럽습니다.

 

 

일단 두 가지의 의도를 모두 상정한 상태에서 내용을 풀어보면.. 비씨카드에서 제공하는 교보의 새로운 결제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초 가입절차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입력 해야하는 정보가 몇 가지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국내 결제대행사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프로세스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페이팔 역시도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불편하다.. 에서 끝날 이야기가 아니라, 불편했으나.. 이후 결제 시에는 편리하게 결제를 할 수 있었다.. 와 같은 맥락으로 기사를 마무리 짓는 게 바람직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 의도인 액티브 X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레임에 결제를 시도했으나, 또 뭔가를 설치해야 하고 애초 설명과 달리 인터넷 익스플로어만 가능하더라..를 의도했다면, 먼저 국내의 온라인 결제에 따른 금융감독원의 결제 보안정책을 언급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인해 뭔가를 설치해야 한다라는 설명이 따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실제 여러 브라우저로 결제테스트를 진행해 본 결과.. 크롬의 경우 결제 진행이 안되는 문제를 찾을 수 있었지만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등의 브라우저에서는 정상적인 결제 진행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에서 봤을 때, 아마도 기사 작성 시..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되며, 블로터닷넷의 기사를 다른 매체와 비교했을 때, 신뢰를 가진 독자의 입장에서..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어떤 내용을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좀 더 심도 깊은 생각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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