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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제작을 의뢰하는 고객(우리회사 사장님)은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모든 스마트기기에서 동일한 화면이 보여지길 희망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론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요. 도대체 왜? 모든 기기에 최적화 된 해상도를 맞출 수 없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첫번째 그림의 샤론스톤과 짜롱스톤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샤론스톤의 옷을 입은 짜롱스톤이 보이시나요? 분명히 같은 옷인데 짜롱스톤은 '좀' 부담스럽습니다. 그나마 체형에 맞는 옷을 입었다면 부담스럽지는 않았겠죠? 반대로 샤론스톤이 짜롱스톤의 옷을 입는다면 어떨까요?  원초적 섹시함은 고사하고 잠옷을 입은듯한 귀여운 모습일꺼에요.
 
[그림. 1] 샤론스톤과 짜롱스톤 

 

이처럼 사람의 체형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옷을 제작하더라도 체형별로 사이즈를 다르게 제작해야 합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앱을 제작하더라도 기기별 해상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사이즈를 각각 다르게 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세계에는 몇가지 특혜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율' 입니다. 아이폰4(960 x 640)와 아이폰3(480 x 320)의 두 기기의 해상도는 다르지만 비율은 같습니다..  따라서 어느쪽에 맞추어 제작을 해도 양쪽 기기 모두 크게 왜곡되지 않는 화면이 출력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몇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습니다.


아이폰 4에 최적화 된 앱을 아이폰 3 에서 구동하면 이미지의 사이즈가 줄어들어 약간의 손실 발생하고,  아이폰3에 최적화 된 앱을 아이폰4에서 구동하면 이미지의 사이즈가 강제로 늘어나 선명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결국, 모든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앱을 만들기 위해선 각각의 사이즈에 맞게 앱을 제작해야 하지만..  비율을 잘만 활용한다면 약간의 손실은 있겠지만 대부분의 기기에서 구동시킬 수 있습니다.

 

[야메군의 사족]

아이폰 5의 출시로 인해.. 16:9의 해상도의 디바이스가 생김에 따라, 기존의 3:2 해상도인 아이폰 4와 아이폰 3의 해상도에 대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경우.. 상하가 공백처리되어 실행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가로 해상도는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인데,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최신 아이폰에 대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경우 어플리케이션 영역(그림 2의 붉은색 라인 부분)의 디자인 부분 중.. 백그라운드를 제외한 디자인 요소를  두개로 분리하여 만들어야 합니다.

[그림. 2] iPhone4와 5의 해상도 차이.


다시 말해서, OS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버튼이나 기능들은 상관없지만, 고정된 이미지나 회사 아이덴티티를 살려야하는 디자인적 요소의 경우엔 각각 다른 디자인이 나와야하며, 개발 시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기기의 해상도를 체크하여 해상도에 맞는 디자인을 호출해야만 아이폰 5에서나 4에서나 각 해상도에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수 있습니다.

 

내가 추천하는 앱 제작 해상도는?

 

01. 안드로이드 앱 제작 : 갤럭시 시리즈(1280 x 720)에 맞춰 70% 이상의 기기에 최적화.
02. 아이폰 앱 제작 : 아이폰 4(960 x 640)에 맞춰 아이폰4와 아이폰3에 최적화
03. 태블릿PC : 기기별로 각각 제작

 

이제 감이 오시나요? 만약, 여러분의 고객(사장님 포함)이 내 스마트폰 혹은 친구,아들,딸 폰에서 화면이 이상하다고 태클건다면 비용과 시간을 더 달라고 당당히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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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메군. Web와 Mobile, Digital 카테고리 SME(Subject Matter Expert). 웹기획 15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Pattern recognition과 Machine learning,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했으며, 2016년 7월 7일,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처음부터 다시배우는 웹기획(정재용, 최준호, 조영수 공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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