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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 적, 우연하게 접했던 세진의 텐키레스 기계식 키보드에 매료된 이후 십년 가까이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간 사용해왔던 여러 기계식 키보드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키보드가 바로, 필코사의 마제스터치 시리즈 입니다. 물론 고가 라인업에 배치된 리얼포스나 타입나우와 같은 브랜드도 있지만.. 30만원쯤은 껌으로 생각할만큼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선뜻 구매하기엔 다소 망설여지는 모델인데 반해 마제스터치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10만원 대 후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기계식 키보드 사용자들에겐 국민 키보드라 불릴만큼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이템은 FILCO사의 명품키보드, 마제스터치2 옐로우 클릭(청축) 한정판 모델 입니다. 현재 가벼운 키감과 딸깍거리는 특유의 키 입력음으로 대표되는 클릭모델의 경우 현재는 대부분 매진된 상태이며 제가 구매했을 2월 즈음에도 딱 한 대 남아있더군요. (혹시나 용산을 뒤지다보면 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림. 1] 마제스터치 옐로우버전의 위용!!


제 경우엔 업무 상 숫자 키패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키패드 부분이 빠진 텐키레스 키보드보다는 일반적인 형태의 키보드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에 구매한 키보드 역시도 104키를 사용하는 표준형 키보드(FKBN104MC/EY2) 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무실에서는 키 소음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갈축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만... 뭐 전 그런 거 신경 안쓰는 편이기도 하고, 또 글쓰는 취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클릭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ㅋㅋ

 

 


개인의 취향이 고려된 디자인적인 변화!!

각설하고.. 이번에 출시된 마제스터치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로는 블랙 톤의 단색 라인업에서 탈피해 엘로우 테마나 밀리터리 테마, 닌자 테마 및 이탈리안 레드 테마 등 단순히 키감에 따른 분류나 기능적인 분류가 아닌 디자인 적 변화를 줬다는 것인데 이러한 변화는 '키보드는 사무용 주변기기' 혹은 '컴퓨터 사면 당연히 딸려오는 번들' 정도로 인식하던 과거와 달리, 개인의 기호를 적극 반영한 패셔너블한 개인기기로 인식하는 변화의 바람이 불어 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림. 2] 마제스터치 2 키보드의 전면.



게임은 기계식 키보드가 '갑' 이제!!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는 유저들 중엔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많은 편인데... 특히 두 개 이상의 키를 동시에 입력하는 연계기술을 사용하는 진삼국무쌍이나 피파 및 FPS 류의 게임에서 기계식 키보드의 특징이 돋보이는 편이며.. 마제스터치의 경우에도 N키 롤오버를 지원 함으로서 USB 연결 시 최대 7개의 키 동시 입력이 가능하며 PS/2 로 연결할 경우, 수십 개의 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고 부가적으로 키보드를 누르는 특유의 타격감도 가질 수 있어, 게임을 즐기는 재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단, 옆에 사람이 있다면 무척 시끄러울 수도...)

[그림. 3] 마제스터치 2는 필코의 로고가 금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막간의 기계식 키보드 용어설명]

- 텐키레스 키보드 : 숫자키가 없는 컴팩트 모델을 의미.
- 클릭(청축) : 매우 가벼운 키 감을 가진 기계식 키보드로 특유의 찰락거리는 키 소음을 가짐. (동영상 참조)
- 넌클릭(갈축) : 클릭과 리니어 모델의 중간 쯤의 포지션을 가진 키보드로 적절한 쫀득임과 키 소음을 가짐.
- 리니어(흑축) : 소음이 가작 적지만, 키 감이 매우 무거우며 키 입력 시 반발력이 큼. (동양인에게 적절하지 못함.)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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