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과 모바일의 트래픽 추세는?!

최근 들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부분이 바로.. 일반 PC 환경에서의 인터넷 이용 비중과 모바일 환경에서의 인터넷 이용 비중인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모바일기기를 통해 유입되는 웹에 트래픽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으나 스마트폰을 사용자가 전체 인구의 전반에 가까운 비율로 높아짐에 따라, 모바일을 통한 트래픽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곧 하나의 웹 서비스를 만들거나 마케팅을 진행할 때 모바일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제 블로그에 유입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PC와 모바일 트래픽의 전반적인 추세를 살펴볼까 합니다. 

2009년 7월부터 2012년 3월 현재까지 유입추세를 살펴보면.. 네이버 검색이나 카페를 통한 유입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다음 뷰를 통한 트래픽 유입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2010년 즈음 까지만 해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던 M으로 시작되는 모바일 웹사이트 도메인이 구글이나 다음검색보다도 높은 네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림. 1] 블로그의 유입추세

물론 블로그에서 다루는 컨텐츠의 주제나 성격에 따라 유입채널과 트래픽의 양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 내용을 감안한다손 치더라도 모바일 웹페이지에서의 접근 빈도가 결코 무시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아 지는데요.. 블로그에 기록된 1위부터 20위까지의 트래픽을 종합해보니 다음과 같은 비율이 나왔습니다. 

[그림. 2] 웹과 모바일 트래픽 비교.

상위 20위까지의 블로그 유입 트래픽을 종합해 본 결과... 모바일 웹을 통한 접근이 대략 10퍼센트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모바일 유입량이 PC를 통한 유입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불과 일 년여 사이에 한 자리 수에 머물던 모바일웹 유저가 전체 블로그 유입트래픽의 10 퍼센트 비중까지 성장했다는 것만으로 비춰 미뤄봤을 때.. 더 늦기 전에 모바일 환경에 대응을 위한 준비를 하셔야 한다고 판단되며 그 준비의 마지노선은 아마도 올해를 넘기면 안될 것으로 판단 됩니다.

 

물론 이러한 통계는 제 개인블로그 하나만의 데이터를 비교했을 때의 추세이므로, 전체 웹 서비스의 추세로 일반화하기엔 적은 표본 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평가절하하기엔 저나 여러분 주위의 스마트폰 사용자의 규모를 살펴 봤을 때 무시할 수 없는 통계추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이번에 살펴본 모바일 웹과 PC 웹 간의 트래픽 비교과정에서 국내 대표적인 검색포털인 다음과 네이버가 가지는 시장점유율도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었는데.. 네이버 모바일 웹 페이지에서 제 블로그로 접근하는 유저가 90 퍼센트가 넘는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다음 모바일 웹 페이지는 그에 한참 부족한 1/20 에도 못미치는 접근 비율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이 부분의 경우에도 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성향 혹은 주요 관심사나 키워드가 다르다는 주요 변수를 고려해야 하지만, 적어도 현재 모바일 웹의 검색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곳이 어디라는 것 쯤은 판단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제 블로그에 유입된 도메인을 기준으로 모바일 웹의 성장세나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개략적으로 살펴 봤는데, 어찌보면 별 거 아닌 로그데이터를 한 번쯤 유심히 살펴본다면 앞으로의 시장 성장방향이나 현재 기획중이거나 운영중인 웹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니, 페이지뷰나 방문 수 등의 기본적인 데이터 측정을 벗어나 좀 더 넒은 의미의 로그분석에도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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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메군. Web와 Mobile, Digital 카테고리 SME(Subject Matter Expert). 웹기획 15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Pattern recognition과 Machine learning,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했으며, 2016년 7월 7일,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처음부터 다시배우는 웹기획(정재용, 최준호, 조영수 공저)"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