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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앞에 앉아서 기획만 하던 제가 왜 이런 걸 배우게 되었고, 배워야만 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지금은 능숙하게 Cat6 케이블을 만들 수 있다는게 중요한 포인트인거죠. 얼마 전 사무실의 인터넷 환경을 기가비트(Gigabit)로 바꿀 목적으로 기존의 Cat5e을 Cat6 케이블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었고 그 결과.. 약 1.5~2배 가량 향상된 인터넷. 환경(다운로드 기준 1Sec당 평균 15~16MB, 100MB급 인터넷 회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Category 6 케이블은 기존에 사용하던 Category 5나 5e 비해서 물리적인 선의 갯수가 다를 뿐만 아니라, 전송속도 측면에서도 기존 모델이 100M 였던데 반해, 약 150퍼센트 향상된 250M의 속도를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는 점에서, Category 5에 비해 훨씬 나은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Category 6 케이블은 보통 Cat 6나 UTP 케이블로도 불리는데 케이블의 종류나 자세한 제원에 대해서는 아래의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랜선의 케이블 규격 (믕 님 네이버 블로그)


[그림. 1] Category 6 케이블 제작을 위한 RJ-45와 그 친구들..=_=;



여하튼, 케이블과 RJ-45 및 니퍼, 랜툴 등의 준비가 완료되었으면, 바로 작업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케이블을 벗기기 전에 첫 번째 그림의 좌측 두번째에 있는 실리콘 재질의 케이블 보호대를 끼운 후, 니퍼 등의 공구를 활용해 케이블 피복을 2cm의 길이로 벗겨보세요. 가끔 케이블 보호대를 끼우지 않고 작업하다 나중에 생각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몽땅 다 빼고 처음부터 다시 넣어야 하니, 꼭 순서를 잊지 마시기 바라구요.

[그림. 2] 작업 전에 꼭 케이블 보호대를 끼우자!!


이렇게 케이블 외피를 벗겨낸 후.. 여덟 가닥의 케이블을 십자 형태로 벌리고 케이블 중앙에 있는 기둥을 니퍼로 깊숙히 잘라냅니다. 그 다음, 꼬여있는 케이블을 일자로 반듯하게 편 후, 다음의 순서대로 케이블을 정렬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황색 띠 - 주황색 - 초록색 띠 - 파란색 - 파란색 띠 - 초록색 - 갈색 띠 - 갈색

참고로 케이블을 정렬할 때 매번 정렬순서를 볼 수는 없는 만큼, '띠->색>->띠->색->띠->색->띠->색'과 같은 공식으로 외워두면 까먹을 일은 없을 듯 하네요.



그 다음, 파란색과 파란색 띠가 들어간 케이블을 첫 번째 그림의 우측에 있는 부속을 홈이 없는 뒷 편으로 넣고.. 주황색 띠와 주황색 케이블을 파란색 케이블의 왼편 홈에 끼워 넣으세요.  그 다음 가운데 세로로 홈이 파여있는 쪽으로 주황색과 파란색 사이에 초록색 띠 케이블을 넣고.. 파란색 띠 옆으로 초록색 케이블을 정렬 시킨 후.. 갈색 띠와 갈색 케이블을 우측 홈에 끼워 넣으세요.

[그림. 3] 케이블의 외피 벗겨내기.


여기까지 했으면, 절반 정도 작업이 완료된 상태인데,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첫번째 그림의 우측 두 번째에 있는 부품을 가지런히 정렬한 케이블에 끼워 넣으세요.  앞서 선을 잘 펴야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선을 잘 펴지 않으면 부품을 끼워넣기가 어려우니, 손톱이나.. 기타 등등의 도구를 잘 사용해서 케이블을 펴시기 바랍니다.

[그림. 4] 손톱으로 케이블을 쫙쫙 펴주자!!


정렬된 케이블에 부품을 끼워넣은 후.. 니퍼로 부품 끝에 남은 케이블을 바짝 잘라주세요.  그 다음 RJ-45를 끼워야하는데, 주황색 케이블을 왼편에 위치시킨 상태에서 RJ-45를 뒤집어 끼워주세요.(손잡이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림. 5] 파란선을 중앙의 홈에 끼워넣기.

 


케이블과 RJ-45를 끼울 때, 딱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고 안나는 경우도 있으니, 딱 소리에 너무 집착하실 필요는 없구요, 괜히 잘 끼워졌나.. 하는 생각에 살짝 뺄 경우 RJ-45와 선을 가지런히 정렬해주는 투명 부품이 꽉 끼어버려서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꽉 밀어 끼운 후에 케이블 보호대를 밀어서 RJ-45와 연결시키세요.

[그림. 6] 다시 한 번 케이블을 정렬해보자!!



여기까지 작업을 마친 후, 랜 툴 안에 RJ-45를 위치시킨 후, 두 어번 꽉 조여주면 케이블이 완성되는데, 전문적으로 케이블을 만들 게 아니라면 굳이 랜 테스터기까지 살 필요는 없구요.. 직접 케이블과 PC를 연결해보면 바로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만들 땐 약간 시간도 걸리고 몇 번의 시행착오도 거쳤지만.. 이젠 한 10분이면 케이블 하나를 완성시킬 수 있을만큼 숙달 되었습니다. (아.. 왜 이딴 게 숙달 되었을까...=_=;)

[그림. 7] RJ-45를 끼운 후, 랜 툴로 꽉 조여주면 케이블 만들기 완료!!



말이 장황하게 길 뿐이지, 실제로 만들어보면 금방 만들게 되구요, 시중에 판매되는 1~2미터짜리 랜 케이블의 가격이 거의 5천원에서 1만원까지 형성되어 있는데, 직접 만들면 불과 1~2천원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남는장사가 아닐까 싶으며, 생각같아선 짬짬히 Category 6 케이블 만들기 알바나 해볼까도 생각 중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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