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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트에서 웹 기획의 정의에서 웹 기획자가 해야할 일에 대해 대략적으로 말씀 드렸는데요. 회사의 성격이나 세분화된 업무의 포지션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웹기획자의 역할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웹기획자는 기본적으로 웹사이트나 서비스를 구축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서비스가 나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사업 기획적인 업무를 시작으로 웹 사이트 내에 담아야 할 여러 서비스적인 구성요소를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사이트 맵 및 각 서비스 요소의 프로세스를 구성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거친 후, 유저인터페이스(User Interface)와 사용성(User experience)을 고려한 화면 설계 과정을 통해, 기획서를 완성하게 되고 디자이너와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비스의 디자인과 개발 스케줄을 짜고 어느 정도 완성된 시점에서 테스트 과정을 거쳐서, 오픈을 하게 되는데요.

[그림. 1] 웹 기획과정과 실무 커뮤니케이션에 따른 순서도.


이 중, 협업스케줄을 정리한 시점 이후가 기획자 역량을 판단하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잘 만들어진 기획안이 성공적인 웹 사이트 구축과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방향성을 수립하고, 훌륭한 서비스 정책을 구성해서 문서작업까지 완벽하게 진행하더라도.. 실제 웹 사이트를 구축하는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실무자들과의 작업 진행 스케줄 협의와 디자인 또는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미스가 난다면 작게는 기획자가 의도하지 않은 웹 사이트가 구축될 수도 있고, 크게는 커뮤니케이션의 트러블로 인해, 어느 하나가 퇴사해 버리는 경우도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능력있는 기획자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가 바로 협업과정이라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얼마만큼 부드럽고 원활하게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수 있느냐가 바로 기획자의 본질적인 역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래의 세 가지 조건 숙지해야 합니다.

[그림. 2] 기획자의 역량을 판단하는 필수요소.

 


첫 번째.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를 기획자 본인이 정확히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실 이 내용은 매우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굳이 이유를 말씀드릴 필요는 없겠지만, 적지 않은 기획자들은 단순히 팀장이나 상급자의 지시에 따라, 그냥 그냥 기획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경우... 기획자 본인의 시행착오로 인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기획이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디자인과 개발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결과가 만들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동적으로 상사가 시키는 그대로 기획할 게 아니라.. 왜 이 기획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목적성과 함께 내가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의 이해가 필수적으로 따라가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을 정확히 전달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부정확한 전달은 서비스의 이해도 부족과 연계되어 있는데, 기획자 본인이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경우, 당연히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명확하지 못한 내용을 전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웹 사이트나 서비스의 구축은 절대 기획자 혼자만의 생각으로 완성할 수 없으며, 실무 작업자들까지 왜 이 사이트를 만들어야 하는가. 혹은, 왜 이 서비스의 리뉴얼이 필요한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되어야만 비로서 동일한 목표와 방향성을 가질 수 있으며, 방향성이 일치할 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만들어 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이너, 개발자의 스케줄 및 소화해 낼 수 있는 역량 즉 '저 사람이 내가 원하는수준의 디자인이나 프로그래밍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상대의 업무 스케줄을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는 기획자가 기획 시 어느정도의 디자인 퀄리티를 요구할 것인가. 혹은 어느정도의 기술적 범위를 가질 것인가를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인데, 이러한 과정이 생략 된 채 기획을 한다면... 실현될 수 없는 유토피아가 기획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곧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모두가 불만을 갖게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세 가지 조건은 기획자의 중요한 스킬 중 하나인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위해 꼭 갖추고 있어야 할 필수 요건이며, 요건의 충족이 곧 웹 기획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이 되는 지름길 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공감댓글 한마디가 더 좋은 글이 나오는 원동력이랍니다. 글을 통해 도움이 되셨거나 기획과 관련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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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메군. Web와 Mobile, Digital 카테고리 SME(Subject Matter Expert). 웹기획 15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Pattern recognition과 Machine learning,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했으며, 2016년 7월 7일,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처음부터 다시배우는 웹기획(정재용, 최준호, 조영수 공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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