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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업계를 호령했던 노키아. 공장 폐쇄·1만여명 감원 나서... PC·TV 등 가전시장 위축에 파나소닉·필립스 등 구조조정 일단 몸집 줄이고 재기 노려..

한때 전 세계 휴대폰 업계를 호령했던 핀란드 노키아. 이 회사 스테판 엘롭 최고경영자(CEO)는 올 2월 임직원들에게 "우리는 북해(北海) 한가운데 떠서 불타는 유전(油田) 플랫폼에 서 있다"는 '고백 이메일'을 보냈다.경기불황과 애플의 아이폰돌풍을 맞아 회사가 생(生)과 사(死)를 넘나드는 경계에 처해 있는 상황을 가감없이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것이었다.

엘롭 사장의 후속조치는 처절했다.  4월 직원 7000명을 줄이는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어 9월 말 루마니아 클루지 공장을 폐쇄하고 현재는 미국과 독일사무소 인원을 추가로 감원 중이다. 올 연말까지 추가감원 목표는 3500명. 헝가리·멕시코·핀란드 공장 사업성도 재평가 중이어서 내년에도 인력감축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사출처] 조선비즈 / 호경엽기자
[기사전문]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1/17/2011111702323.html


[야메군's thinking]
블로그 내에서도 몇 번 언급한 바 있는.. 휴대폰 업계의 강자 노키아의 몰락은 새로운 시장환경에 대처하지 못한 대표적인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이와 유사한 사례로 전세계 필름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했고, 이미 70년대 후반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자털 카메라 시장의 가능성을 간과한 채 아날로그 필름사업만을 고집한 결과는 너무도 참혹합니다.




1990년대 코닥의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소비자들은 전자이미지의 인화품질이 사진과학에 기초한 인화물의 대체물로 여기지 않을 것이며 인화물을 직접 다루고 현상하고 유통시키려는 소비자의 욕구는 전자디스플레이 기기로 대체될 수 없다. 라는 결론을 냈다고 하는데, 1990년대에 대한 예측은 비교적 정확했지만.. 2000년 이후의 대처방식 역시도 1990년대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전략으로 접근했다는 것...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간과했다는 것의 결과가 너무나도 참혹합니다.

노키아의 경우에도 1996년 심비안 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노이카 9000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었으나 디지털 생태계에 대한 부분을 간과하려 시장의 주도권을 애플과 안드로이드에 내주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현재 자사의 심비안OS가 아닌 윈도우폰7 OS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휘어지는 스마트폰과 같은 새로운 기술개발을 노력하고 있으나.. 이미 시장지배력을 잃어버린 현재의 상황은 장밋빛 희망을 꿈꾸기엔 너무 늦어버린 듯 합니다...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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